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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시댁에 들어가는 돈돈돈돈... (첫명절)

추석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06-09-19 17:49:19
여기 글 보니 저처럼 결혼 후 처음 명절 맞는 분이 많으신거 같아요

추석이 이렇게  두렵고, 징그러울줄은 몰랐어요;;

추석에 시댁에 들어가는 비용에 관한 질문인데요,

신혼집이 지방이고 시댁이 서울이라서

여기 지방 특산물로 김장에 쓸 고추와 마늘등을 35만원 어치 사서 이번 추석때 갑니다. (시어머니가
사오라고 하셨고, 이 비용을 주실거 같진 않습니다)

이럴 경우,

시댁에 제사비용 및 용돈 또는 선물을 또 따로, 챙겨서 가야하는지 궁금해요

시댁에 시외할머니와 시외할아버지도 함께 사셔서 그두분 용돈도 챙겨야 하는지요,

1. 고추 마늘 35만원 어치만 사고 그냥 모른척 한다 -_-;;
2. 고추 마늘 + 제사비용 20만원을 따로 챙겨드린다  
3. 고추 마늘 + 제사비용 + 시외할머니,할아버지 용돈 까지 챙겨드린다....

-------------------------------------------------------

1,2,3번중에서 전 어떻게 해야할찌..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안나옵니다.... 어떻게 해야해요??
기름값이랑 톨비도 10만원 정도 드는데;;; 돈나갈 생각하니 너무 우울합니다...

친정은 제사도 안지내고 돈 들어갈 일도 없어서 용돈 10만원만 드릴려고 했는데,
시댁은 뭐그리 들어갈게 많은지 너무 억울하다고 해야하나요... ㅠㅠ
IP : 211.241.xxx.2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9 5:53 PM (163.152.xxx.46)

    고추, 마늘 드리면서 35만원 들었어요. 그렇게 모른척 말씀드리세요. 사오라고 하셨다면서요.
    그리고 제사비용 10만원, 시외조부모 합쳐 10만원 그리고 땡!

  • 2.
    '06.9.19 5:58 PM (211.33.xxx.43)

    센스있으신 분들이면 그 35만원 주실텐데 쩝..

    그 돈 안주실것 같다고 35만원 들었으니 제사비용이나 용돈 등 모른척 하면
    그 고추마늘로 김장해서 김치 너희들이 갖고 가서 먹는건데 왜 생색내냐고 그러실수도 있지 않을까요?

  • 3. 처음
    '06.9.19 6:05 PM (59.13.xxx.159)

    명절을 처음 맞으시는거니까 일단 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대신에 금액을 크게 잡아서 드리지마시구요.
    제사비로 10만원 그리고 나머지로 두분 조부모님께 각각 용돈봉투로 5만원씩 넣어서 챙겨드리는게 좋을듯 합니다.

    일단 사가시는 양념비용이 크다는걸 시부모님들도 아실테니까 제사비 10만원 내놓으시면서 많이 내놓지못해서 죄송하다고 그렇지만 양념을 준비하다보니까 생각보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하고 흘리듯 말씀을 드리세요.

    조부모님들께는 일단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신다면 추석,설 명절에는 항상 용돈을 드린다고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다른날에는 자식들이 신경을 쓰는거 맞지만 명절엔 자손들이 모두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들을 하시더라구요 어른들은.....

    님 그리고 조카들은 없으시거나 만날 상황은 없으신지?
    조카들 만나시면 하다못해서 상품권이라도 한장씩 날리셔야 합니다 ㅡ.ㅡ;;

  • 4. 장화
    '06.9.19 7:48 PM (125.138.xxx.124)

    이제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새댁에게 좀 너무 하시내요 ... 일단 은 사다드리고 확실하게 대처 하셔야 겠내요 내년에는 좀더 많은 요구를 하실땐대 ... 할머니께는 약간의 용돈을 드리는건 이해하지만 조카들도 조금만 .. 저 우리 아이 15년을 키우면서 시아주버님게 돈 받은거 열 손가락 안에 들어요 우리남편 조카들 꼭 챙겨주는대 .. 저 나중에 힘들어 하시지말고 분명하게 말 하길 ... 아니 어머니 경우 해마다 김장 해주세요 친정도 오빠내 김치 해주는대 저도 가끔 얻어다 먹고요

  • 5. ,,,
    '06.9.19 10:08 PM (59.150.xxx.201)

    맨날 엄마가 해주는것만 먹다가 돈주고 사본건 첨인데 고추,마늘 양념이 이렇게 비싼지 몰랐어요,어머님~하세요^^ 정말 그렇잖아요..그리고 어머님껜 10만원 조부모님껜 5만원씩 봉투에 예쁘게 넣어서 드리세요^^ 맨날 고추,마늘 사서보내라고 하시진 않을거고..정말 양념값이 장난이 아니던데..김장하시면 배추값 내라고 하시진 않을거잖아요^^근데..되게 많이 사셨나보다..일년 드실거 사셨나봐요..

  • 6. 명절뿐만이
    '06.9.20 7:29 AM (211.202.xxx.186)

    아니고 시댁가는거 그거 날이 갈수록 부담이예요.
    제가 그렇거든요.
    저는 시댁에서 쌀이랑 가져다 먹거든요.
    그 쌀 안가져다 먹고 사다 먹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합니다.
    쌀을 가져다 먹는다는 명목으로 갈때마다 장 봐드리고 용돈 드리고 정말 허리가 휘청거립니다.

    처음이시라면 끊을건 잘 끊는게 현명한거 같아요.

  • 7. 요맘
    '06.9.20 10:51 AM (222.236.xxx.151)

    저희는 시부모님은 결혼전에 돌아가셨고 남편이 6남매의 막내인데,
    작년 4월에 결혼하고 처음 명절 맞을 때 결혼하고 처음이니까 선물 좀 거하게 했어요.
    한방화장품 3종세트 5집에..
    휘청했죠.
    그래도 결혼식에 신경 많이 써주셨으니까 인사한다 치고 그렇게 했고
    그 다음 설에는 조카들 (11명) 세뱃돈 줘야 하니까 선물 안하기로 했는데
    형님이 (시누이) 물어보시데요.
    선물은?
    그래서 남편이 설에는 세뱃돈 주고 추석에만 선물한다 그랬죠.
    남편이랑 상의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남편이 그럽니다. 선물 해야되지 않을까? 식용유라도..
    그래서 속으로 예산 많이 줄었구나 하고 쾌재를 불렀습니다.
    왔다갔다 교통비랑 큰댁에 드리는 비용만 해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니까요.

  • 8. 저는..
    '06.9.20 11:28 AM (211.186.xxx.133)

    농산물 사는데 35만원 들었다고 생색내시고.-웃으면서 시골이라 농산물이 쌀줄 알았더니 현지도 꽤 비싸더라..이런거 사는데 35만원이나 들었다고 너스레 떨면서 생색내세요.
    제사 비용은 생략. 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용돈드리면 되실것 같네요.
    시어머님 부모님이니 오히려 외조부,조모에게 용돈드리시면 시어머니가 서운해 하지 않으실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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