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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느라 배고픔을 참고 있어요..

살빼기..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6-09-18 23:09:29
며칠전 지인과 식당에 갔는데
직장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을 만났답니다.
저는 그 분을 알아보고 먼저 인사 했는데
그 분은 처음에 저를 못알아 보시고
누구라고 말하니까 그제서야 알아보시더라구요.

알아보지 못한 원인은...
살이 너무 쪘기 때문입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 하면서 10k이상 찌긴 했지만
남편이 그동안 살찐거에 대해서 아무말도 안했기에
제가 그렇게 못알아 볼 정도로 살이 쪘는지 몰랐었답니다.
부모님도 볼때마다 걱정 하셨는데
솔직히 실감도 잘 안났구요..
그 충격이 너무나 커서 오늘부터 독한 마음먹고
아파트 단지를 5바퀴 돌았답니다.
얼마나 힘들던지 배까지 당겨서 더 이상 못돌겠더라구요.

다른때 같았으면 입에 뭘 집어 넣었을텐데
그 다이어트 때문에 참고 있는데
내가 왜 이래야만 하는지..이런 생각까지 드네요.

몇달전 남편 한약 지으러 갔다가
저도 진맥을 봤는데 저는 한약 보다는
당장 먼저 살을 빼야 한다고 해서 거금을 들여서
먹었었는데 그 때는 정말 빠지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꾸준히 먹어야 하는데
한번먹고 안갔더니 그래서 그런가
더 찌는거 같아요.
요요현상이죠..

저희 남편은 너무나 말랐고 저는 너무나 통통하고..(뚱뚱하다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통통이라고 쓰겠습니다..)명절이 다가와서 지금 독한마음을 먹었네요..
시어머니한테 저만 맛있는거 다 먹는다고 또 한소리 들을까봐요..
아~~~이 살들을 어떻게 뺄수 있을까요..
먹고 싶은데 먹지 못하는것도 곤욕입니다.
IP : 220.83.xxx.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6.9.18 11:11 PM (59.19.xxx.176)

    저는 무조건 한시간 걷고요 20분 훌라후프 돌립니다(테레비보면서) 그리고 자기전 20분 돌리고요
    허리가 훨 날씬해지는거 같더라구욤,

  • 2. ...
    '06.9.18 11:42 PM (210.106.xxx.170)

    힘내세요....^^ 그래두 님은 옆에서 남편이 머라고는 안하시나봐여.....ㅎㅎ
    전 신랑이 맨날 구박이에여....
    식탐많고 움직임 적다고.... 췟....
    울 신랑은 종일 집에 있으면 한끼도 안먹을때 많거든요....
    그리고 뭐가 맛있는지도 몰라요...
    전 맛있는거... 먹고픈거 참 많은데....
    오늘은 점심도 먹다 말았는데.... 그거 말해줘도 모르고.... 맨날 구박입니다...
    힘내시구요.... 다요트 하자구요....^^
    전 지금 임신중이라.... 애기 낳고 몸조리 끝나면 같이 복싱하자고 했어여...ㅎㅎ

  • 3. ㅎㅎ
    '06.9.18 11:53 PM (203.251.xxx.73)

    ㅎㅎ~저는 견디다 방금 오이하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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