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주부입니다. 중학교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친정엄마가 안계시고 지금 친정식구는 아버지와 남동생이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주 빨리 새어머니가 들어왔습니다.지금생각해보면...제 남동생과 저는 그분때문에 참 힘들게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결혼하고 잊고살았습니다. 아니 잊고싶었습니다.
저도 아이들 키우는거 바쁘고 지역도 떨어져있다보니 당연히 ...결혼생활이 저에겐 천국이었습니다.
지금에와서 돌아보니 아직도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고...아직까지 그집에 남아있는 남동생이 불쌍합니다.후년쯤 결혼한다는데...저만 이렇게 편한생활을하는게 아닌지...
결혼하고 아버지와 연락도 자주 하고 얼굴도 보고 그랬습니다.친정집은 가지못했지만 명절에 작은집으로 찾아가서 뵙기도하고 우리집으로 찾아오시기도하고...중략...
얼마전에 큰일이 터졌죠.제가 지난일..서운헸던거 ..아니 그분이 잘못했던거..이런게 다모인곳에서 얘기하고..그것땜에 다들 큰소리가 오가고...그 상황을 어찌 설명해야할지...전 울기도 많이 울고 진짜 아버지가 보기도싫고 진짜 미쳐버릴것같았습니다.속이 후련하기도했구요.
진짜 아버지와 사시는분(분이라고 하기도 싫습니다.) 정말 나쁜여자입니다.하나하나 설명할수도 없지만
옛 동화에 나오는...그런 계모.중학교,고등학교다니는동안 속옷한번도 사주지 않았던...도시락은 매일 김치(배추도 없는 양념만가득한..)...제용돈은 벌어서썼구요.다른사람들도 다들 나쁜사람이라더군요.그럼 제생각만은 아니겠죠.
이런일이 지나고 생각을 해보니 당뇨가있으셔서 건강하시지도 않고 생활력도 없으신 아버지옆에서 왜 매일 싸우며 저리 살까..궁금했습니다.우리한테 인정도 못받고.(직접물었더니 상관말랍니다.자기인생이라고..) 혹시 아버지 유일한재산이 집인데..(3층다세대주택) 그건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시기전에 어머니가 마련한거예요. 그걸 바라는게 아닐까.제동생 장가도가야하는데...울 엄마가 어렵게 일해서 마련한건데...
아버지는 법적으로 지금 부부는아니예요. 사실혼관계죠.
지금 전 친정집을 아버지와 동생과 저 이렇게 공동명의로 하고픈데...그럴수 있는지요..
만약 아버지이름으로 되있는상태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실경우 재산상속은 어찌되는건지...
지금 제가 할수있는 현명한 방법은 무엇일지...조언해주세요.
다들 부모와 재산으로 싸우는거 한심해하시겠지만...너무나 제 가슴도 아프다는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날 아버지도 우시며 저에게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얘기하셨지만 여전히 지금은 똑같은 상황이고 그분과 주말마다 놀러다니시고...저에게 전화도 없으십니다.서운해요..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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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구해봅니다.
딸... 조회수 : 266
작성일 : 2006-09-18 15:30:16
IP : 210.91.xxx.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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