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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실때 애인에게 못되게 하셨던적 있나요?

못된여자 조회수 : 3,686
작성일 : 2006-09-18 13:44:20
저희 형부.
물론 언니에게 제가 모르는..^^; 강한 매력이 있겠지만..
저희 언니 정말 성격이..변덕쟁이에다가 제멋대로,,
형부랑 연애할때 통화하는거 들으면 제가 형부대신 가서
언니 꿀밤 한대 주고 싶었었어요
물론 언니가 착할땐 정말 재치있고 활발하고 귀여운 스타일이지만요
예의도 바르고 은근히 생각도 깊고
형부에게 뒤틀리거나 화가나면
왜전화했니 부터 시작해서 거의 독설수준..ㅋㅋ
그런데 형부는 연애때부터 언니라면 끔찍합니다.
형부말로는 언니가 가끔 못되게 굴고 말을 해도
그건 언니의 백가지 좋은 점중에 한가지 나쁜점에 불과하답니다.
저희 형부 너무 착하죠?
제가 언니동생이지만 저희 언니 정말 형부 잘만났거든요
이것저것 조건들도..
근데 언니말로는 자기가 세번의 연애를 하고 마지막으로 형부를 만났는데
앞의 두번의 연애때는 정말 자기 모습을 하나도 보이지않고 남자친구에게 잘했답니다
헌신적으로.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깐 변할 사람은 변했다고
그래서 세번째 형부와의 만남에선 자기 모습을 다 보였는데
이런게 나니깐 좋아하려면 좋아하고 말라면 말라는 베짱을 보였다고
물론 둘이 인연이니깐 그랬겠지만요..
정말 남자들은 자기가 좋으면 자기 여자가 못되게 구는것도 사랑할수 있나요
IP : 124.137.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9.18 1:48 PM (124.54.xxx.30)

    좋은데 어떡한답니까 내맘이 내맘대로 안되는 것을...
    못되 *먹은 저를 델꼬 사는
    제 남편..님 형부 과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제가 더 못되게 굴기도 하는 거 같아요. 믿거라 하고.
    갑자기 불쌍해지네요 ;)

  • 2. 제얘기
    '06.9.18 1:52 PM (222.235.xxx.17)

    하시는줄 알았네요.ㅋㅋㅋ
    정말 저도 남친한테 막대하기로 유명했지요..--;
    툭하면 헤어지자, 별것도 아닌걸로 불같이 화를내고~~~
    애교라고는 눈꼽만치도없고, 남친 집안 무시하고...
    좀 틀어지면, 전화붙들고 막말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얘 전화끊고 밧데리빼버리고
    잤습니다.
    남친은, 저희 집앞에와서 9시간을 기다리면서 화 풀길 기다리구요..
    하여튼 지금 생각해도 넘넘넘 못됬었던 것 같아요.
    오죽하면, 울 엄마나 친구조차, 걔가 니가 어디가 좋다냐?! 할정도로...
    그래도 남친.. 7년을 한결 같았네요. 전 그게 당연한줄 알았구요.
    하지만, 저도 나름 잘해줄땐 잘해줬으니, 절 좋아해줬겠지요?
    남녀가 사랑하고 사귀는데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헌신만으로는 안되는 것 같아요.
    남자도 , 여자가 비록 저런 모습을 보이지만, 진심으로 자길 좋아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그렇게 올인 할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지금은, 결혼한지 6개월 되가는데...
    요즘에와서, 신랑이 더더더 고맙고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얼마나 많은 부분
    나를 이해하고 참아줬는지 새삼 깨닫는 중이랍니다.
    미안하고, 더 잘해주고싶고.......
    하여튼, 남자는 자기가 좋은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맞춰가는 것 같아요.
    다만, 너무 그러다가, 남자기 지쳐 나가떨어지는 경우도 있다하니
    적절히 조절은 해야할듯. ㅋㅋㅋ

  • 3. ,,,,
    '06.9.18 1:52 PM (210.94.xxx.51)

    너무 복잡한 질문이에요 사실.. ㅋㅋ
    그게 통하는 남자가 있고 안통하는 남자가 있거든요..
    그치만 대부분은 어느정도 통하겠지요.. 사랑하면 다 해주려 하는거..

    근데요, 여자 입장에서 헌신적으로 잘해주는것도 정도껏이지, 너무너무너무 잘해주기만 하는건.. 좀..

    제남편도 제가 진심으로 잘해줄때 자기를 사랑할때,
    제 마음을 알아주고 저에게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전, 그 느낌이 너무 좋죠..

    하지만, 제가 일순간 차갑게 굴면,, 제 남편 아주 안절부절을 못하고 잘해줍니다..
    가끔 전 일부러 더그럽니다.. ㅋㅋ

    뭐라 한마디로 정의할수가 없는거같아요.. 하지만,
    분명, 남자들은 그런게 있는거같아요. 여자가 차갑거나 띡띡거리거나 할때, 더 잘해주려 하는거..
    뭐 이런게 비단 남녀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만은 아니겠지만..

    그치만, 여자가 백날이면 백날 항상 못되게만 굴면 남자가 잘하고 그러겠어요?
    남자도 한계가 있으니 질려버리지겠지요..

    그 완급을 잘 조절 해야지요.. 잘해줄땐 잘해주고,,
    저도 잘 못하지만요 ^^

    제남편도 저에게 기본성격은 무지 못된거같다고 그럽니다..
    쩝.. 자기가 택했지 내가 언제 날 택해달랬나.. ㅎㅎ

    하여간 양단이 있는거죠 다..

  • 4. ㅎㅎ
    '06.9.18 2:31 PM (59.10.xxx.138)

    저도 지난애인한테도 그랬고 지금애인한테도 무지하게;;못되게 하고있지요.

    그런데 예전에 만나던 사람들에게는 정말 내가 성질이 나빠서 그런가..싶을정도로
    막대하기도 하고 난리를 치고도 제가 미안하다거나 이런걸 못느꼈는데
    지금만나는 남친은 워낙 제가 이래도 좋다 저래도 좋다~다 받아주고 예뻐해주니까
    (딱 형부 말씀처럼 그래요..너는 그걸 단점이라 꼽기엔 다른점들이 너무 좋다..ㅎ^^;;)
    저도 어느새 뻣뻣했던 제가 애교도 부리고 이런 모습을 발견했네요 ㅎ
    그리고 상대가 진심으로 절 사랑한다 느껴져서 그런가..저도 많이 성질 죽이고 잘해주구요.

    제가 느끼기엔 남자는 너무 자기말을 잘들어주는여자보다 가끔은 뻐팅기고 말을 안듣고
    좀 쪼아줘야 더 안달이 나서 잘하는것같아요 ^^; 물론 윗님들 말씀처럼 다는 아니겠지만..
    적당히 항상 튕겨주고..새침떨고..이게 내 단점이니 그래도 좋으면 좋아해라~처럼 저도
    배짱을 부리고 있거든요(속으론 조마조마하지만 겉으론 엄청 ㅋㅋ)

  • 5. 헉....
    '06.9.18 2:37 PM (202.130.xxx.130)

    제가 좀 그랬습니다... 그려.......
    저희 서울과 부산 사이에 원거리 연애를 했더랬지요...

    제 남친,
    일요일 첫 비행기 타고 서울와서 공항버스 타고 서울 들어오는 길에 전화해서 저 깨우고,
    부시시한 저를 기다렸다가 만나곤,
    마지막 고속버스 타고 부산 내려가서 그 길로 출근하길 2년가까이 했나요...???

    제가 남친 속뒤집는 소리하면 그길로 서울까지 올라와서
    전화까지 꺼 놓은 저를 찾으러 방황하고,
    그 길로 차를 운전해 가지고 내려가서 바로 출근하고.... -_-;;;

    연애 2년동안 제가 남친을 위해서 먼거리를 움직인적이 없었네요..
    남친이 끔찍히 저를 위해줬거든요...

    제 남동생이 옆에서 보다 보다, 도대체 그 형은 어디가 모자라는거 아니냐고 했지요...
    그치만... 두 사람만 아는 일이겠지요... 어디가 좋아서 그런 구박을 당하고도 좋아라 하는지는...

    참고로, 저는 그런 남친이랑 헤어지고(남친에겐 너무 미안...)
    다른 남자 만나서 잘 살고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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