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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랑 10살차이,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민,,, 조회수 : 2,183
작성일 : 2006-09-18 11:31:10
저희는 회사 카풀하는 사이입니다. (출근할 때만)

그 남자분은 저보다 10살이 많으십니다.

전 27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처음 카풀시작할 때도 아무런 감정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제 카풀한지 어언 1여년...

가끔씩은 저녁에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차도 같이 마시고 하곤 한답니다

근데 저번달부터는 그 분께 운전 도로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2~3번은 만나게 되죠

하나씩 알게 되는 그 남자분의 진심... 저도 싫은건 아니네요

서로에게 아니 제가 그 분에게 관심이 없던 시절, 저의 고민상담을 하던중 나이 많이 차이 나는

사람은 싫다고 얘기한적이 있었는데,

그 말 때문에 여태까지 자기의 맘을 숨기고 있었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혼자 맘 고생하다가 얼마전에 솔직하게 얘기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남자분,  이제 제가 더 맘이 가는 거 있죠

표현은 안했지만,,,  나이만 아니면 제가 만나고 싶은 스타일이거든요

저의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고 다 기억 해 놓으시고, 암튼 자상, 다정다감 이라고나 할까?

그러네요...

근데 전 어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맘은 가는 것 같으면서 열지는 못하겠거든요

그렇다고 계속 받기만 하면 더 힘들것 같네요...
IP : 211.104.xxx.1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덞살차이
    '06.9.18 11:39 AM (61.73.xxx.70)

    납니다.
    잘 살고 있습니다.
    님이 보시기에 조건도 (경제력 우선 ㅋㅋ) 괜찮으시다면
    상관 없을듯 싶네요.

  • 2. 좋은사람
    '06.9.18 11:50 AM (203.49.xxx.173)

    제 남편 나이가 저보담 훨씬 많아요, 밝히기에도 뭐할만큼요.
    성품이 착하고 자상하고 지내기 좋아요. 이해심 많고 싸울일이 없네요.
    철이 들대로 들어서 처술도 잘하고요. 집안일도 싹싹하게 잘하고..


    다만 나이가 드니 여기저기 아프고 우울하다 하는 데
    저도 같이 우울해지네요. 외출 귀찮다고 집에서 낮잠만 자서
    제가 조금 심심하기도 해요.

    정말 좋은 사람인지 데이트로 조금 더 만나보심이 좋겠네요.

  • 3. ..
    '06.9.18 12:12 PM (221.157.xxx.200)

    제 생각에도 나이보다 능력이 문제입니다...경제적으로 안정되었다면 괜찮을듯...그나이에 모아둔돈 없다...하면 고려해보심이...정년퇴직도 빠를텐데..
    근데 열살이나 어린 여성을 눈독들인 남자들 넘 도둑놈 심뽀~..--

  • 4. 제친구도
    '06.9.18 12:16 PM (220.81.xxx.23)

    10살차이 납니다. 그런데 생활하다보니 10살배우자따라 정신연령도
    높고 같은 30대인데 시숙어른 환갑이 올해라네요.
    시아버지벌되는 시댁어른들속에 살다보니 대화거리도 어른스러워져요.
    형님네 조카들도 군대나 대학다니고. . . 자기애들은 초딩2인데. .
    사랑이 좋~지요. 뭐든 이길수 있으니까요.

  • 5. ..
    '06.9.18 12:16 PM (221.150.xxx.247)

    남자가 평균 수명이 10년 짧고 그기다가 나이가 10살 많으면 평균적인 수치로는 님이 20년은
    배우자 없이 혼자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리고 40이 넘어가면 의학적으로도 40과 50의 몸 상태는 너무나 많은 체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한때의 끌림보다는 길게 보심이 ...물론 목숨보다 좋다!!싶음 별개의 문제 겠지요..

  • 6. 하루를 살더라도
    '06.9.18 12:19 PM (59.19.xxx.152)

    ..님? 머리아푸게 됫일까지 생각할 필요있나요??

    그냥 능력좋고 성격좋으면 만사 OK!

  • 7. ^^
    '06.9.18 12:21 PM (218.149.xxx.13)

    저는 10살차이 남편이랑 살고있어요.
    윗분말처럼 최소 20년, 길게는 30년을 혼자 살아야 할 생각에 막막합니다;;
    남편이 가부장적인 권위를 내세운다거나
    세대차이가 난다거나,,하진않아요. 재밌고 가사일도 하는편이구요.
    사이도 매우 좋고, 취미생활도 같이해요. 성적인 트러블도 없구요.
    돈은 별로 없어요(이 부분이 실수^^;) 빚만 많지요..에휴.

  • 8. **
    '06.9.18 12:24 PM (220.126.xxx.251)

    전 10살 정도의 나이차때문에 좋은 사람 놓치지는 말라고 하고 싶어요.
    제 남편과 1살차이인데도, 말 안통하는 것 많습니다.
    생각하는 것은 더 고루하고요,
    매사 티격태격 집안이 아주 시끄럽습니다.
    나이차이 많이 안나도 사람에 따라서는 이렇게 말이 안통하기도 하거든요.
    나이차이가 나면 나는대로 안나면 안나는대로
    다 장단점이 있답니다.
    그리고 위의 점 두개님의 말씀은 통계적으론 맞을지 몰라도
    할말 아닌줄 알지만 나이차 얼마 안나도
    남편 요절할 수 있고요,
    나이차 많이 나도 장수할 수 있지요.
    한 20년차이가 나면 좀 그래도
    10살차이가지고 수명걱정하는 것은
    너무 미리 많은 것을 걱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9. .
    '06.9.18 12:26 PM (211.224.xxx.39)

    그 남자분이 미혼인건 맞지요?
    미혼이 맞다면....그런말이 있더라구요.
    남자들 열살정도 어린 아가씨들 마음만 먹었다하면 요리하는건 식은 죽 먹기라구요.

    그냥 남자가 잘해준다 하나하나 신경써준다...그런거에 넘어가지 마시구요.
    능력이나 비젼이 있나를 보세요. 그런건 없고, 단지 성실하거나 자상하거나 하는건
    10살이나 많은데 별 매력.실속이 없거든요.

  • 10. 저도
    '06.9.18 12:31 PM (210.2.xxx.190)

    ..님 의견엔 동의하기 그렇네요.
    아주좋다는 4살이랑 살아도 이혼하는 사람들 많은데
    수치상으로 나이많고 혼자사는날 많다고 그거 계산하고
    산다면..세상에 태어나서 죽는것도 순서가 있나요.
    저도 하루를 살아도 아주 행복하게 사는게 좋네요.
    저도 차이나는데요, 우리는 우리가 앞으로 행복할날이
    남들보다 더 짧으니 우리는 더 행복해야해. 하니 불만없어요.
    나이차보다 사람의 가치관 또 나랑 얼마나 잘 맞느냐에 따라 달린것 아니겠어요.
    친구가 궁합도 좋고 아주 좋다는 4살차이랑 결혼했는데 결혼내내 주구장창
    속썩이고 백수로 놀아서 친구가 벌어먹고 사는데...앞으로 30~40년 어떻게 저러고
    살까 싶으니 전 그런게 더 막막하더군요.

  • 11. 나이는
    '06.9.18 12:45 PM (59.5.xxx.112)

    별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차가 나도 서로 말이 잘통하고, 코드가 맞는다면, 알콩달콩 재밌게 살수있어요.
    나이차가 안나도, 남자의 사고가 고루한 사람이 많답니다.
    그사람의 사고는 나이완 상관이 없더군요. 다른건 다 좋은데 나이만 걸린다면...
    문제가 안될것 같아요.
    그리고 같은회사 직원이라면, 누구보다도 그 사람에 대해서 잘알고 또 믿을수 있지 않나요?
    단지, 지금은 남자분이 원글님을 좋아하시니, 모든것이 원글님에게 맞춰져 있을것이고,
    잘해줄 것이니.. 나에게 잘해주고 다정다감한것에 점수를 주기보다는 원래의성격이 어떤가..?
    인품이 어떤가.. 생각하는것이 나와 잘 맞나하는것에 탐색을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원글님의 마음은 많이 기운것 같네요.
    좋은결과 있기를 바랄께요

  • 12. 저는요
    '06.9.18 12:47 PM (222.238.xxx.39)

    일단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결혼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반대로 여자가 10살이 더 많아도 별로에요.
    하지만..사람 나름이니깐.. 딱히 이건 않되라고 일률적으로 구분지을수 없는게 아닐까요

  • 13. 전에
    '06.9.18 1:20 PM (125.186.xxx.3)

    나이차이 많이 나는분이 그러시더군요
    나이먹도록 살아봐야
    그 이유를 알수있다구요
    젊을땐 젊기때문에 나이차이가 중요하지 않은것처럼 생각되지만
    나이먹어가면서 후회된다고 하시더군요

  • 14. ```````
    '06.9.18 1:39 PM (210.94.xxx.51)

    결혼은 인연입니다..
    님이 안하려고 한다고 해서 안하게 되는건,, 제가 너무 콩깍지 씌운 결혼을 해서 그런가,,
    결혼이라는건 참,, 인력으로는 되고 안되고를 만든다는게 좀 힘들다고 보구요,,

    그래도 생각을 해보자면,,
    일단 성적인 트러블이 있을 수도 있겠구요 (확률상)
    남자가 전문직이거나 그렇지 않고,,
    경제적 능력이 별로 없다면 노후에 문제가 되겠죠..
    전 성격이 좀 야박해서 그런지,,,, 이런거 저런거 생각 안하고 덜컥 결혼하시라고 하고싶진 않습니다..

    조건과 느낌이 잘 조화되어야 하는게 결혼이죠..

  • 15. 10살
    '06.9.18 1:45 PM (211.202.xxx.186)

    차이라고 하실때는 몰랐는데..님이 27살이면 상대분은 37살인거죠?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나는거 같네요.
    그분이 얼마나 능력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때문에 자상하고 자상하지 않고는 아닌거 같아요.
    저는 신랑이 저보다 어리지만 생각하는 것도 저보다 깊고 이해도 잘해주고 그래요~
    그냥 제 동생이시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 16. 비교
    '06.9.18 1:45 PM (218.236.xxx.126)

    이런 모든 비교는 나이가 어리거나 많은 두 남자가 모든 면에서 동일할 때 할 수 있는 비교입니다.
    말하자면 똑같은 사람이 두 며이 있다면..비교가 될까 아닌바에야 그 남자가 님과 뜻이 잘 맞는지가 제일 중요한것 아닐까요.
    저도 10살 차이납니다만 나이 많은건 싫습니다 하지만 다른 남자보다는 훨신 좋습니다^^
    나이 적은 다른 남자랑 결혼할 걸..하는 생각은 안해봤구요
    남편이 좀 젊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가끔 들더군요..
    님네게는 그 남자가 어울리는것 같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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