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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 미자와 태준의 관계는?

궁금해서 조회수 : 2,516
작성일 : 2006-09-18 10:21:09
어제 환경스폐셜 기다리다 사랑과 야망을 봤거든요. 이 드라마를 지금까지 한 5번 봤나?
미자가 태준이에게 결혼하지 말라고 울면서 말하니까 태준이도 한 줄기 눈물을...
근데 둘은 아이가 생긴와중에 왜 이혼을 한거고
누가 누구에게 상처를 주는 건가요?
태준이보고 다들 차갑고 이기적이라는 말도 하고..
궁금해서요. 대답해주실분
IP : 125.246.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6.9.18 10:50 AM (222.236.xxx.162)

    미자와 태준은 처녀 총각 시절에 서로 사랑하던 사이인데요 . 태준 엄마(정애리)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고 해서 미자는 서울로 상경해서 영화배우 하다가 감독하고 결혼했다가 감독이 죽자 , 다시 태준하고 재회해서 태준하고 다시 결혼을 해요..
    태준이 회사 일로 매일 집에 늦게오고, 미자가 영화 일을 하는걸 반대해요.. 미자는 집에서 자주 보지 못하는 태준한테 불만이 쌓이게 되고 영화 일을 다시 할려고 하죠..
    그런데 태준이 일하는 회사 회장님이 회사 아미지 망친다고 미자가 영화일 못하게 하라고 태준에게 시키죠 . 일이 이렇게 막 꼬여서 둘이 이혼하게 됩니다.
    나중에 이혼하고 나서 애기가 생긴걸 알게 되고 . 태준은 회사일로 외국에 장기간 나가 있다가 다시 귀국한거고 . 미자 혼자서 애기를 키웠는데 . 태준네 집에서 애기를 뺏어(?) 올려고 하죠
    그리고 태준은 다른 여자가 생겼고요.

    그래서 다들 태준이 보고 차갑고 이기적이라 하는거 같아요. 너무 미자 마음을 몰라 주는듯 해요.
    미자 보다 회사 회장님을 더 사랑하는듯 ㅎㅎ

  • 2. 미자싫어
    '06.9.18 11:05 AM (211.222.xxx.77)

    윗분은 미자 입장을 더 옹호하시는 것 같네요...^^;
    저는 미자가 전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배우니까 좀 특이한 면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만,
    걸핏하면 술주정에 아이까지 있는데 그러는 건 이해가 안 가요. 미자는 사회생활 하다보면
    술 먹을 수 있다고 변명하지만, 그것도 정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태준이가 이유없이 아이를 데려오려는 것도 아니고(절차상으로는 좀 비겁했지만)
    게다가 또 이제와서 사랑한다고 매달리니...
    제가 태준이라도 미자 같은 여자 징글징글할 것 같아요...

  • 3. ....
    '06.9.18 11:20 AM (222.106.xxx.167)

    '미자싫어'님.. 저도 첨엔 미자가 넘 싫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 입장이 바뀌네요..

    어제 방송에서..
    태준이가 미자한테...
    '넌 나이기 때문에 싫다고, 그래서 정말 사랑을 할줄 아는 사람한테 사랑을 배울꺼다'라고 했잖아요.
    그 부분에서 참 맘이 아프던데...

    태준도 미자도 서로 많이 사랑하지만..
    그 사랑하는 방법에서 서로 서툴렀던 거죠...
    태준은 그걸 잘 알기때문에 이쯤에서 그만 두려는거고...
    미자도 태준도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는 사랑은 그만 두려는 거겠죠..

    이젠 미자도 태준도 그저 불쌍할 뿐입니다.. ^^

    예전 '사랑과 야망'에서는 결국 미자한테 태준이 돌아오던데요..
    지금의 '사랑과 야망'은 어찌 될런지... ^^

  • 4. 그둘은
    '06.9.18 12:14 PM (218.52.xxx.9)

    사랑하지만 같이 살면 서로 괴로운 관계인것 같아요
    태준이 아이를 데려가는 과정은 잘못된것이었지만 미자도 잘했다고 옹호받기엔 잘못이 있지요
    태준도 미련있어했고 주위사람들도 다시 시작하라고 할땐 콧방귀만 뀌다가
    막상 다른 여자랑 결혼한다고 울고 불고 매달리는거 사랑을 넘어선 집착으로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거기다 태준이나 미자나 성격에 문제가 있지만 사랑은 오히려 태준쪽이 더 순정적이었던것 같아요
    미자는 상황에 따라 항상 태준을 버리는 입장이었는데 이제와 태준을 영영 잃을것 같으니까 다시 합친다고 그게 다시 잘되겠어요
    제 주위에 비슷한 사람이 있어 아는데요
    본인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옆사람이 정말 힘듭니다.
    차라리 독선적인 성격을 바꾸는게 더 쉬워요
    우유부단하고 자기 잘못이 뭔지도 정확히 모르고 어제 이승연 대사처럼 자기는 다 운없고 남들은 다 운있고 자기만 보아달라 치대고 노력할줄 모르고 금방 포기하고 ...
    옆사람을 얼마나 지치게 하는데요
    미자는 첫번째 결혼 상대자였던 김감독같은 사람이 정말 맞는 짝이죠
    동반자의 남자가 필요한 여자가 아니라 아버지같은 살뜰하고 자상한 남자가 필요한 여자이니까요
    전 보면 볼수록 미자란 캐릭이 불쌍하면서도 싫네요
    미자는 태준보고 독선적이라고 하지만 미자도 못지않게 이기적인게 보이거든요

  • 5. 일산맘
    '06.9.18 12:40 PM (222.120.xxx.33)

    저도 미자 너무 싫어요. 어제는 왜이리 음악이 안맞는지 몰라요

  • 6. ..
    '06.9.18 12:41 PM (222.100.xxx.172)

    근데 미자와 태준이 정말 사랑하는 사이가 맞긴 한가요 ? ^^;;
    제가 띄엄띄엄 보기도 했고, 둘이 다정한 씬보다 항상 싸우는 씬만 봐왔더래서
    둘이 정말 사랑하는지 의구심이 들어요
    그냥 애증과 집착의 관계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7. 그런데
    '06.9.18 12:45 PM (222.238.xxx.39)

    혹시 미자가 어제 들었던 음악 제목이 뭔가요?
    여자 목소리였는데..참 구슬프고 애닮더군요.
    미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같기도 하구..
    제목을 알고 싶어요. 가끔 들으면 좋을듯..요즘같은 가을에...

  • 8. 사랑한다고 해도
    '06.9.18 1:11 PM (220.94.xxx.89)

    꼭 결혼해서 행복한건 아닌가봐요... 그사람들은 다시 만났다 헤어졌다 해도 불행해요 한쪽이 가슴아프지만 딱 끊어줄 필요가 있어요 그렇게 헤어진다고 사랑까지 없어지는건 아닌데... 영화배우이고 잘났고 이쁜걸 떠나서 남편도 없이 겨우 일하는 애 하나 두고 살면서 애있는 집에서 마작판 버리고 걸핏하면 술취해 인사불성이고... 그런거 같은 엄마로 이해 안되요...일하는애가 있다지만 같이 돌봐줄 가족도 없는상태에서 자기가 그렇게 되었을때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사랑하지만 책임감은 참 없는 사람이다 싶어요 남편도 자식도...

  • 9. 저희
    '06.9.18 1:56 PM (222.107.xxx.247)

    남편은 미자를 너무 싫어해요. 미자때문에 사랑과 야망이 보기 싫다고 할 정도로요. 그런데 저는 미작 불쌍하고 이해가 됩니다. 미자는 쌓인 부분이 많을거 같아요. 둘은 사랑했지만 태준모는 늘 냉정했었고,태준이도 초창기때부터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사실 미자는 태준이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순결을 바쳤고.. 그것도 지금의 그녀를 만드는데 일몫하지 않았을까요?
    결혼해서 아이도 없는데, 일은 못하게 하고.. 본인은 정작 같이 보낼 시간이 없고.. 그런 세월을 한 20년 보내면 지금의 미자가 이해되지 않으세요? 만약 미자가 이해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내 딸이 만약 그런 인생을 산다고 가정한다면 딸이 안스러우시겠어요? 아님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 되시겠어요?
    하하 전 그냥 그 드라마를 보며 미자가 안스럽고 사람이 저렇게 되는게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저희 남편 이하.. 미자 싫어하는 분들이 많드라구요 ^^ 전요.. 사실 비현실적인 태준의 여동생이나 태수 부인 같은 인물이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제 남편은 엄청 안스러워하고 좋아하지만요. ^^

  • 10. 근데..
    '06.9.18 4:02 PM (218.239.xxx.117)

    한고은은 어쩜 그리 연기를 못한답니까...
    보다 보다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 11. ..
    '06.9.18 6:03 PM (218.156.xxx.74)

    근데님 생각에 100프로 동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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