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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의 아들과 울아들 땜에...
얼마전부터 cd를 돌려 달라고 했는데 자기 사촌형에게 빌려 줬는데 형이 잊어 먹었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울아들이 계속 찾아서 돌려 달라고 했더니 자기 사촌형한테 받아라. 이렇게 애길 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3일을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 아이의 엄마한테 전화를 했었죠.
"남의 물건을 빌려가서 잊어 버렸으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우리집에 다른 cd가 잊으니 이거 가지고
가서 놀아라" 이렇게 애기를 하는게 맞지 싶다며...
울 아들의 말로는 cd를 빌려간지 2년이 넘었다고 했습니다.
분명히 빌려줬다고 했거든요.
근데 몇일전 그 가족이랑 저녘을 같이 먹으면서 cd를 우리 아들이 필요없다며 자기 아이에게 그냥 주었다는거에요. 우리 아들이 오래되어서 그냥준걸 기억을 못한다며... 저에게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거예요.반박을 하고 싶었지만 싸움이 될것 같아서 제 가슴을 억누르며 참았어요.. .
집에와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절대로 준게 아니라'빌려준거다"이렇게 애길하는데... 그쪽 엄마가 너무너무 얄미워서 꼭 cd를 돌려 받고 싶어요.
저두 제 아이를 믿고 그쪽도 자기 아이를 믿잖아요. 두 아이중 한명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네요. 그래서 제가 이제부터는 절대로 빌려 주지도 말고 빌리지도 말라고 했어요.
그 아이의 부모들은 입만 가지고 다녀요. 외식을 같이해도 돈을 안내고, 휴가를 같이 가도 돈을 안써는거예요. 한번 두번도 아니고 ....제가 너무 싫어서 안어울릴려고 하는데, 남편이 자꾸 그러면 안된다고 하네요. 82회원님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
'06.9.17 10:56 PM (211.59.xxx.31)그러면 안되는게 어딨어요?
그 집 식구들 때문에 아내와 아들 맘이 멍드는데 자기 체면 때문에 그냥 넘어가려는거잖아요.
미안한 말씀이지만 남편분도 답답하네요.
자기 혼자만 맘이 태평양같이 넓답니까?
앞으로 그런 싸가지 없고 매너없는 사람들하고 절대로 어울리지마세요.
스타크 cd는 미친 ddong개가 물어간 셈 치세요.2. .
'06.9.17 11:00 PM (221.164.xxx.135)그것도 친구라고.. 남편분이 이상하네요.. 가족보다 친구를 더 위해야하나보내요
3. .
'06.9.17 11:31 PM (221.164.xxx.135)죄송해요. 글쓰신분이 속상해 하시는것과 같이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에서 가족을 더 챙기지 못하는 남편분에게 더 화가 난거같습니다. 남편에게 설득당하시지마시고(자꾸그러면 안된다..는 식) 님이 설득하세요!
4. 저 같아도
'06.9.18 9:47 AM (222.236.xxx.162)그런 가족들하고는 어울리고 싶지 않네요..
우리 신랑 친구중에도 그런 친구가 있어요. 어느날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밥 사준다고 귀찮다는 사람 억지로 불려내어서는 샐러드바만 이용하래요 ㅎㅎ
저녁이라서 배가 고픈데 요리를 시켜먹겠다니깐 그 신랑 와이프가 대뜸 저보고 여기 처음 와 봤어요? 샐러드바만 이용해도 배 불러요.. 요리 안 시켜도 돼요 .. 이라는거에요
귀찮다는 사람 억지로 불러내어서는 정말 화 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밥 값 계산할테니깐 그쪽도 요리 시키세요 이랬죠..
그날 저녁 저녁값 지불하고 나오는데 얼마나 화가 나던지 . 신랑보고 다시는 저런 친구랑 상종말라고 그랬죠. 근데요 우리 신랑 아직도 그 친구랑 어울려 다닙니다 . 옆에서 아무리 사귀지 말라해도 자기 친구랍니다.. 힘들거에요5. ..
'06.9.18 9:49 AM (221.157.xxx.200)그집 아이가 싸가지 없는게 그집 부모 닮은것 같군요.
신랑보고 어울리려려면 혼자서나 어울리라고 하세요..6. 줌마렐라~~
'06.9.18 3:07 PM (125.245.xxx.2)이제야 맘이 후련해지네요... 많은 위안이 됐어요. 고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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