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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없는 세입자 때문에 머리 아파요.

하얀백합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06-09-17 14:36:03
8월말에 들어온지 3개월만에 나간다고 해서 어이쿠나 잘됐구나 하고 그러라고 했습니다.
7월초에 입금해야하는 월세를 8월초에 입금을 해서 안그래도 나갔음 했거든요.
그래서 그전화온 그날 계약했던 부동산에 전화를 해서 이러저러해서 나간다고 하니까 다른 세입자를 알아봐주십사 했습니다.

근데 연락이 없어 14일날 전화를 했더니만 새로들어올 사람이 있어서 지금사는 세입자랑 시간까지 맞춰서 집구경을 갔겠다고 한날 지금사는 세입자가 전화를 해서 그냥 산다고 했더랍니다.
당연히 부동산 직원은 그럼 그렇게 해라, 단 주인이랑 통화해서 월세 밀린거 있다고 들었으니  통화를 해라라고 했답니다.

물론 오늘까지 전화한통 받은게 없습니다.
15일자로 2달 연체..꽝꽝

계약위반으로 내보내려고 합니다.

내용증명을 보내려고 하는데 어떻게 작성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요.
아시는분 상세히 가르쳐주세요.

IP : 222.251.xxx.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용증명
    '06.9.17 2:52 PM (125.185.xxx.208)

    내용을 객관적이고 아주 구체적으로 쓰신후..
    몇월몇일날 입주, 몇월몇일 첫 월세, 몇월몇일 몇월달 월세 입금확인, 이후 입금이 안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몇 일까지 월세를 입금하고 몇 일까지 집을 빼라. 그렇지 않으면 법원에 쟁의신청한다.
    이의 발생시 구두가 아닌 서면으로 제출해주기 바란다.
    몇월몇일 집주인 OOO
    라고 내용 작성하신 후 우체국가서 내용증명 보내려고 한다고 하면 약간의 수수료와 함께 해주실거에요.
    참 내용증명 보내실 떄는 똑같은걸 3장 만들어 가셔야합니다. 하나는 발신자, 하나는 수신자, 하나는 우체국 보관용.

  • 2. 참..
    '06.9.17 2:54 PM (125.185.xxx.208)

    위에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한건요.. 그 사람들 전화로하면 다른소리할까봐서에요..
    월세받으시고, 제대로된 세입자 만나시길 바래요.
    그 사람들도 사정이 있겠지만, 일방적으로 그러는건 참 나쁘네요..

  • 3. 죄송합니다만
    '06.9.17 2:57 PM (218.52.xxx.109)

    글 읽어 보니 일관성이 없어서
    재차 몇번 읽어 보았습니다.
    1. 올해
    8월말에 들어왔으면 아직 9월이라 1달도 안된 시점이고요.

    2.8월말에 들어왔는데 7월초 월세는? 8월초에 입금 되었고요.

    날짜를 잘못 적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월세입자 두달 연체 되었다고 쉽게 내 보내실 수 없을거에요.
    보증금 받으신거 있을거 아니에요.
    그 보증금이 월세를 안 낼때를 대비해서 있는건데
    내 보내시려면 법무사에 문의 해 보시는게 빠를거 같네요.

  • 4. ...
    '06.9.17 3:05 PM (124.49.xxx.14)

    겨우 두달 월세 밀렸다고 그러시는건...좀 야박하시네요.
    보증금 받아놓은것도 있으실텐데...--;;

    전 얼마전까지 살던 월셋집에서 18개월치가 밀렸더랬습니다.
    주인 아주머님 암말 안하시고, 나가는날 아주 친철하게 나머지 보증금 계산해서 주시더라구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라고 하시면서....

  • 5. 제생각엔
    '06.9.17 3:06 PM (222.233.xxx.169)

    8월말에 세입자가 들어온게 아니구요...8월말에 세입자가 나가겠다고 한거 같은데요?
    이사온건 아마도 5월말이나 6월초? 아닌가요?

  • 6. 위님
    '06.9.17 3:08 PM (222.101.xxx.142)

    위님...들어온지 3개월만에 나간다고 말한 시점이 8월 말인거 같은데요..6,7,8월 3개월 사셨나봐요,,6월 월세만 제대로 내고 7월달 월세는 8월 초에......이리 해석한게 맞는거 같아요

  • 7. 그런데요..
    '06.9.17 3:29 PM (68.147.xxx.10)

    점세개님...
    월세 18개월어치 밀리셨다는건 조금 그렇네요.
    사람마다 상황이 있고 형편이 있거든요.
    월세로 뭔가 해야할 일이 있는 경우라면, 2개월이 아니라 1달치만 밀려도
    주인입장에서 속상합니다.
    보증금 받은 것이 있으니 안심이 된다고 하시지만,
    약속이란 것이 있쟎아요. 월세라는 것은 보증금 얼마를 내고
    다달이 얼마씩 세를 낸다는 어엿한 법적 약속하에 이루어진 계약이쟎아요.
    원글님 속상하신 것 저는 이해가 가요...
    아주 사소한 일도 약속을 어기면 속상하쟎아요.

  • 8. 제 생각엔
    '06.9.17 4:52 PM (220.64.xxx.97)

    원글님 잘 하고 계십니다.
    물론 세 사는 입장에서 어려움도 있긴 하겠지만 (저도 남의 집 전세 살았었습니다. )
    정말 어려워서 밀리는 것과 말 바꾸기 하면서 밀리는건 다르죠. 느낌이 있습니다.
    부모님 세 놓는 집에 보증금도 다 까먹고 배 째라 하는 세입자 눌러앉아 있는데
    소송도 해보고 했지만 언제나 애절하게 사정하고 두달씩 내는둥 마는둥 합니다.
    수법이죠. 당해보면 아주 치를 떨게 됩니다. 내일 법원가서 집달리(?) 신청 하신다는데
    주인도 속 타는걸 알아야죠. 점 세개님, 18개월 밀리는건 너무 하는 일입니다.

  • 9. ..
    '06.9.17 7:16 PM (203.152.xxx.59)

    저도 18개월이나 월세를 밀리셨다는 그걸 너그러이 이해해주신 집주인도 대단하지만 점세개님이 더 대단하시네요. 월세를 하는건 다달이 수입이 필요한 경우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그걸 자랑스레 말하시고 또 2달 밀린건 암것도 아니다 라는 뉘앙스...
    어이가 없네요

  • 10. 아마
    '06.9.17 8:20 PM (211.204.xxx.108)

    더이상 밀리지 않고 보증금이나마 마이너스 안된 시점에서 나가주니 주인입장에선 고마왔을 겁니다.

  • 11. 하얀백합
    '06.9.17 10:54 PM (222.251.xxx.93)

    글쓴사람입니다.
    제가 흥분해서 횡설수설했나봅니다.

    계약서상의 입주일은 6월 10일이였는데 4일날 들어온다고 하여 어차피 비어있는 집이니 그렇게 해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매달 선세 내는걸 원래는 10일인데 세입자가 말하길 15일날 주면 안되겠냐 하더라고요.
    돈실수하기 싫다면서, 그래서 그러라 했습니다.
    6월 4일에 들어오면서 보증금은 정상적으로 입금을 하였고 그렇지 않음 열쇠를 안준다고 했거든요.
    첫달월세는 기분좋게 6월 10날 입금을 해달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했는데 13일날 입금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저냥 그럴수 있지 하였습니다.
    한달이 지나 7월 17일이 되여도 입금이 안되길래 전화를 했더니 이삼일 늦을수도 있지 독촉전화한다고 기분나빠하더라구요.
    하루이틀 입금이 되지않아 부동산에 전화를 하여 여차저차 얘기를 했더니 자기가 전화를 해보겠다 하더라구요.
    세입자를 통화를 하니 제가 독촉전화를 하여 기분나쁘다 하면서 여차저차 8월 5일날 입금을 하겠다 하더라구요.
    역시 입금이 되지않았습니다. 그러다 8월 8일날 전화로 미안하다 언니돈 얼마되지않는거 늦게 보내 미안하다. 여기서 저는 쪼금 빈정상함. (언니돈 얼마되지 않는거-얼마되지도 않는돈 약속좀 지키지)
    그리고 위의 내용처럼 8월 23일날 나간다 하고 전화한통 없습니다.

  • 12. 하얀백합
    '06.9.17 11:03 PM (222.251.xxx.93)

    참고글 남겨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저 모진사람 아닙니다.
    세입자가 말하길 자기도 가게세를 주고 있다, 돈실수 안한다, 월급쟁이들은 월세 비싸서 못산다. 자기처럼 장사하는 사람이나 산다. 하면서 엄청 난척을 하더라구요.
    저 묵묵히 듣고 있었습니다.
    바보여서 그랬겠습니까?
    그때부터 느낌이 안좋더라니....
    아무튼 횡설수설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에구..
    '06.9.17 11:17 PM (220.95.xxx.92)

    정말 상식없는 세입자네요. 원글님 속 많이 상하시겠어요.

    저희 세입자는 하루만 늦게되더라도 미리 저한테 문자보냅니다.
    깜빡잊고(그래봐야 1~2일이에요) 월세일을 넘긴 경우에도 정중하게 죄송하다고 말하구요.
    그리고 저희도 원래 27일이었는데 그다음달 10일로 하자기에 25일~10일까지 일할계산해서 같이 주었구요.
    또,, 저희도 월세로 있지만 집주인에게 저희 세입자처럼 그리합니다.

    하루빨리 강경책을 세우는게 좋을듯하네요.

  • 14. 동심초
    '06.9.17 11:46 PM (121.145.xxx.179)

    남편이 부동산을 좋아해서 아파트 몇채,공장월세 주고 있습니다
    별의별 사람다 만나게 되더군요 현재 9개월 월세 밀린사람도 있고 보통 2달이상 밀려 있는 사람도 있고요
    잘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인 입장에선 전세를 주면 잊어 버리지만 월세는 매월 신경을 써야 하고 안주면 줄때 까지 기다릴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화내고 전화하고 한다고 없는돈이 나올것도 아니고요
    내용증명요 띄워서 어떻게 하실건가요 ?
    명도 소송을 내실건가요 소송 그거 쉬운거 아니고요 안나가면 집달리 붙여야 하는데 집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2-3백만원 듭니다 기간은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리고 법원에 몇번 가야 합니다
    원글님 너무 한달 한달 따지시고 2달 밀렸으니 나가라고 해야겠다... 그러면 세주기 힘듭니다
    최소 3달은 밀려야 다른집 구해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세입자가 장사하는 사람인데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그래요 나갈께요 안합니다
    이사비용에 어디가도 또 월세를 주고 들어야 되는데 나가겠어요
    좋게 하세요 내가 화내고 흥분할수록 손해랍니다

  • 15. 하얀백합
    '06.9.18 12:22 AM (222.251.xxx.93)

    동심초님 충고 감사합니다.
    남편분이 취미로 부동산을 모으신다고 하니 부자신가보군요.
    하지만 사람생김이 다 다르듯이 성격또한 다름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다? 이게 능사는 아니더군요.
    막말로 내집 세주고 왜 골머리를 앓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아예 내보내고 전세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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