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국식 샌드위치 만드는법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언니가 애들을 데리고 조기유학을 캐나다로 떠났는데요
아이들이 초5 초2 이렇거든요
언니가 둘다 주먹밥 같은 밥종류랑 샌드위치같은 빵종류랑 그렇게 두종류씩
도시락을 싸주는데
근데 초5짜리 여자애가 점심을 거의 굶는데요
이유인즉 거기 애들은 다 샌드위치 같은걸 먹으니까 혼자서 밥을 먹을수는 없고
그렇다고 샌드위치를 먹자니 맛이 없대요.
그래서 쫄쫄 굶다가 3시에 끝나서 언니가 픽업하면 차에 타자마자 도시락을 까서
막 먹는데요.. ㅜ_ㅜ
그 조카 입장이 이해가 되는게요 반에 한국애가 하나도 없고 동양애도 별로 없나봐요
요번에 첨 가서 말도 잘 안통하는데 혼자서 주먹밥 같은거 꺼내서 먹기 싫을수도 있겠지요..
저라도 그럴수도 잇겠어요.
근데 언니가 또 음식솜씨가 좋은편이 아니니 샌드위치가 맛이 없나봐요.
그 조카는 입맛이 넘 까다롭고 짧아서..
초2짜리 조카는 남자인데 먹성도 좋고 반애 한국에가 3명인가 더 있어서
밥도 막 먹고 샌드위치도 맛있다고 막 먹는데요.
그런거보면 샌드위치가 너무 맛없진 않는것 같은데..
한국이랑 햄도 다르고 빵도 다르고 소스도 다르고 언니가 많이 헤매나봐요..
외국에서 애들 도시락싸는 샌드위치는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나요..?
이런거 많이 나와있는 블로그나 책 소개시켜 주셔도 감사하겠구요
레서피 알려주셔도 감사하겠어요..
좀 도와주세요..
조카는 굶고 언니는 신경질이 늘어가네요.. ㅠ_ㅠ
1. 코스코
'06.9.17 4:43 AM (222.106.xxx.84)미국 아이들 샌드위치 괭장히 소박해요
참치랑 마요네즈
달걀 마요네즈
햄, 치즈 마요네즈
피넛버터, 잼
닭고기 마요네즈
특별히 미국아이들이 먹는 그런 샌드위치가 다른게 없어요
외국아이들 샌드위치를 어떻게 만드어야 맛있느냐가 아니라
아이가 거기 입맛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문제가 되네요
"한국이랑 햄도 다르고 빵도 다르고 소스도 다르고 언니가 많이 헤매나봐요"...
그냥 거기 입맛에 익숙해질때가지는 뭔 특별한 방법이 없네요2. 호주맘
'06.9.17 11:10 AM (203.213.xxx.104)에구 아이가 안됬네요. 저도 그런적 많아요. 회사에서 밥 도시락 먹기엔 냄새도 나구.. 어쩔 수 없이 애같이 그냥 굶어요. 샌드위치는 별로 맛이 없죠.. 또 그때가 사춘기이기도 한거 같네요..
호주애들 학교도시락 광고할때 보면 샌드위치랑 과자 한개 / 과일 한개 /주스 하나 이런식으로 들어있더라구요. 수퍼가면 스프레드 종류 많은 데 아이한테 몇가지 작은 사이즈로 골르라고 해서 집에서 먹어보고 맘에 드는 걸 싸가면 먹을 거 같네요. 또는 버터를 양쪽에다 발라줘도 맛이 확 나고요, 지방=에너지 섭취도 되겠죠.3. 호주맘
'06.9.17 11:16 AM (203.213.xxx.104)약간 추가하자면
* 빵은 잡곡빵이 좋겠지만.. 애들 먹으라고 샌드위치용 흰 식빵이 있어요. 훨씬 폭신하고 부드럽고요.
* 치즈는 '크라프트' 것이 그나마 짜지 않고, 아니면 아이들 먹는 브랜드가 따로 있어요. 포장에 막 그림그려진거..
* 햄은 '저먼 살라미'가 그래도 먹을 만한데요, 기름이 많아서 전 데쳐서 먹거나 굽지만.. 아니면 아주 샌드위치 용으로 소포장 진공포장된거 많이 팔을 거얘요, 살코기로 종류도 많고 그런건 안짜고 먹을 만해요. 비싸서 그렇지.4. 얘가
'06.9.17 11:42 AM (70.162.xxx.84)입이 짧다기 보단 정말 미국식이 입맛에 잘 안 맞아요. 짜구 맛 없어요.
저도 남편 따라 미국 왔는데 유럽 애들이랑 아시안 애들 모이면 미국놈들은 뭘 먹고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교수가 미국 음식 뭐 얘기 하는데 우리가 미국도 미국 전통 음식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햄버거? 샌드위치? 뭐 그러면서요. 애가 안타깝네요.
일단 너무 굶으면 힘드니까 간식 쌀 때 바나나 하나 사과 하나 복숭아 하나 등 과일 꼭 챙겨 주시구요
샌드위치 한국식으로 만드셔도 되요. 감자 으깨고 마요네즈에 사과식초에 각종 샐러드 야채 넣고 피클 넣고 왜 한국에서 모닝 빵에 가운데 샐러드 넣은 샌드위치 있잖아요. 그런 거 만드시면 좋아요.
그래도 켈리포니아롤이나 김밥 같은 건 좀 먹던데 암튼 애가 너무 안 됬어요.
언니에게 애 입장을 잘 이해 시키는 쪽으로 좀 얘기를 해 주세요.
생각보다 애들이 많이 힘들어해요.
영어도 쑥쑥 늘고 적응도 금방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엄청 힘들어해요.5. 솔직이
'06.9.17 12:05 PM (24.80.xxx.152)찬 샌드위치 학교가서 먹는거 보면
안됬기도 하지만..
그나라 애들은 잘만 먹으니...
날 추워지면 더해요.
더 안먹어요.
전 겨울엔 서브웨이 가서
따끈따끈한 샌드위치 만들어서
점심시간 맞춰 배달하곤 했어요.
식은 샌드위치하곤 비교가 안되니
애들이 잘 먹었어요.
반 친구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구요.
싸구려 샌드위치지만ㅎㅎㅎ
그런데 자꾸
여기에 입맛이 길들여지면 안돼요.
엄마가 힘들어져요.
찬 샌드위치 먹을수 있어야 해요ㅠㅠ
그래도 정 도시락 적응이 안되면
가끔 서브웨이를 이용해보라고 하세요..
그리고 아마 학교에서 주일회나 이회정도
급식이 있지 않던가요?6. ...
'06.9.17 12:47 PM (68.147.xxx.10)학교에 전자 렌지 없을까요? 대부분의 학교에 전자 렌지 있던데요.
냉동 음식이나 스파게티 싸주고 가서 뎁혀 먹는건 어떨까요?
사발면을 가져가는 경우도 요새는 많다고 하구요...
저도 아이들이랑 지금 캐나다에 있거든요.
캐나다 아이들도 김밥 알아요. 김밥 싸주면 아주 인기가 좋구요.
유부초밥도 좋아요. 따뜻한 국물 이나 보리차 같은 것을 보온병에 싸주시면 더 좋구요.
아마 캐나다에 도착한지 얼마 안되서 쑥쓰러워서 더 그렇게 행동을 하는 것 같은데
선생님에게 전화해서 현재 상황을 알려주고, 같은 반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해보세요. 전화가 힘드시면, Agenda (알림장)에 적어주시는 것도 되구요...
아니면, 힘드시겠지만, 점심 시간에 집에 와서 먹을 수 있거든요. 학교에 물론 미리
알려줘야하겠지만요. 집에 점심 해놓고, 아이 데려다가 먹이고 다시 데려다 주시면
됩니다. 12~1시까지가 대부분 점심 시간이니깐요. 아니면 도시락 싸서 학교 앞에 차 대놓고
아이보고 나오라고 해서 차안에서 먹이시던가요.
그 시기가 지나서 아이가 적응하기 시작하면 괜챦아지실꺼에요.
저도 한동안 집에서 stand by 하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아이가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싶다고 해서요.
빨리 적응해서 엄마와 아이 모두 조금 편해지면 좋겠네요.7. 도시락
'06.9.17 12:49 PM (24.87.xxx.195)저희 아이도 샌드위치 좋아하지 않아 며칠전부터 보온 도시락에 밥이라 반찬 싸갖고 다닙니다.
아이들도 도시락이 좋다고 하네요.
반찬은 햄,베이컨,감자 졸인 것.김. 달걀말이.등등(냄새 별루 안나는 것)
한국 아이들 삼각김밥도 싸오고 컵라면도 보온 물통에 갖고와서 먹기도 한다고 울아들이 얘기 하던데요.
저도 다음에 삼각 김밥 싸줄려고 맘먹고 있답니다.
캐나다 애들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아요.8. ...
'06.9.17 7:00 PM (218.144.xxx.121)미국에선 점심 사먹을 수 있는데, 캐나다도 그렇지 않나요?
아이가 한참 예민할때라 그런가 본데요,
우리애도 한국애 하나 없는 반이었는데, 유부초밥은 절대 못 싸가지고 갔어요.
친구들이 스시 하나만 하나만... 하면서 다 뺏어 먹어버려서요.
걔들껀 맛 없어서 먹기 싫다하구요.
저는 조그만 보온통(월맡 같은데서 팔아요)에다 스파게티도 잘 싸줬고요,
너겥도 그 통에 넣어주면 겨울엔 따뜻하게 잘 먹었어요.
불고기 덮밥도 좋아라하고... 친구들이 좀 달라고 성화였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예요.
그리고 점심 도시락이 우리나라처럼 거하지 않아요.
코스코에서 파는 냉동 식품(베이글 피자, 공룡너겥 닭고기 데리소스..)이면 일단 아이눈에도 괜찮을거예요.-탄수화물
일단 요기만 하는거죠.
그리고 유제품(치즈나 요거트)과 약간의 과일(섬유질) 정도면 훌륭해요.
스낵은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거리 넣어주면 되는데, 우리애가 뿌셔뿌셔 가지고 가면 인기 좋았어요.9. 커피향
'06.9.17 10:01 PM (61.73.xxx.213)잡곡빵이나 보리빵에 참치 물 쭈욱 빼서....
마요네즈와 섞어서 샌드위치 만들면 우리 입맛 영양에도 조아요
닝닝하니까 (우리 입맛은 어쩔수 없죠)
사과한알, 주스 그거면 충분해요10. 원글이
'06.9.18 1:57 AM (222.109.xxx.90)따듯한 답변 감사합니다.
언니도 조카도 적응 잘해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것저것 알려주고 잘 해먹이라고 할게요
님들 조카처럼 챙겨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3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0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