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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어떻게 하세요?.
그래서 결혼 3년째인 요즘까지...가끔 남편이랑 싸워도 아침은 꼭 챙겨줬어요,...
근데..요즘 들어선 그것도 싫어지네요...꼴보기 싫은데...밥은 머하러 챙겨주나 싶은게...밖에 나가면 먹을게 수두륵한데...내몸 힘들면서 까지 그렇게 하고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나만 너무 헌신적인거 같고...나만 너무 손해보는거 같고,,,부부사이에 이런말들이 우습긴 하지만....가끔 그런 생각들어요...
울신랑 보면 내가 너무 잘해줘서 잘해주는것도 모르는것 같은 느낌이여...
기분이 영 꿀꿀합니다...ㅜ,ㅜ
1. ?
'06.9.15 12:59 PM (58.227.xxx.94)밥하러 결혼한것도 아닌데
밥해주라는 분 보면 신기합니다...2. 맞벌이?
'06.9.15 1:02 PM (222.101.xxx.115)맞벌이시라면 굳이 아침에 출근전에 끼니 챙겨주는건 좀 그렇구요,,,(안그래도 미운데)....전업주부시라면 그래도 차려주시는게.....자주 나온 말이지만...남편이 싸웠다고 월급 봉투 안준다고 생각해보세요
3. ^^
'06.9.15 1:11 PM (221.151.xxx.54)모른척 앵돌아져 있는데요. 밥이 다 뭐에요.. 문도 쾅쾅닫고 그러다가..
끼니때가 되면 배고픈 남자가 슬적 말해요 '밥 안주냐?' '해서 드시지..' 왔다갔다 말하다보면
슬적 화해도 하고.. 모른척 넘어가고.. 이래요^^4. 저는
'06.9.15 1:14 PM (210.121.xxx.241)맞벌이합니다. 맞벌이하지만 집안일도 거의 도맡아해요.
아침밥..출근준비하느라 저는 앉아 먹을시간 없어도 남편은 꼭 차려줍니다.
저는 나오면서 김밥천국이나 파리바케트 들러 사먹지요.
싸우면, 밥 안차려주고 셔츠도 안다려줍니다.
그가 먼저 화해신청을 하면, 가정부가 아쉬었던거냐 진짜로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 따져묻게됩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해줄거 다 해주면서는 싸움이 안되었습니다.
대화만 없다뿐이지 셔츠다려, 밥차려...' 나 화났다 '가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맞벌이라서. 그 문제에도 그냥 얘기합니다.
각자 벌어서 각자 살자고 말입니다...
암튼 이러든 저러든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인지. 며칠안에 화해가 됩니다.
그 며칠동안 서로 참 괴롭지요...5. 꼭 먹어요
'06.9.15 1:15 PM (211.186.xxx.133)저 처음에 결혼하고 싸우면 무조건 밥 안했거든요.
근데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저희 남편은 밥에 목숨거는 사람이예요.
몇번인가 싸움 할때마다 그러니, 나중에 화해하고는 말하더라구요.
정말 밥에 목숨거니까..사소하게 싸울때는 화나도 밥 해주면 안돼냐구요.
그 말 듣고 참 웃었었는데 그 뒤로는 싸워도 밥해서 먹으라고 해요.
-소심남이라 먹으라고 안하면 또 못먹어요^^;;;
말 한마디 안하고 밥먹고 다시 냉전이지만, 그래도 내 할일은 다 한다 하는 생각에 오히려 큰소리 치게 되던데요.6. 밥
'06.9.15 1:25 PM (218.234.xxx.162)싸우고 화났을때 밥을 해줄 마음이 전혀 안생기던데요.
끼니는 꼭 챙겨줘라는 말은 예전 어른들 먹고살기 힘들었을때 하시던 말씀이 아닐까 싶어요.
싸워서 밥안줘도 밖에서 한끼 사먹을수도 있는거고 본인이 해먹을수도 있는거고.
결혼하니 밥밥밥......안먹던 아침까지 챙겨주라하고...지겨워요~~
저는 안차려줍니다.7. 걍~~
'06.9.15 1:57 PM (222.97.xxx.237)굶기세여..
화딱지나서 뚜껑이 열릴 판인데 밥이라뇨..ㅠㅠ8. 으유..
'06.9.15 2:01 PM (125.240.xxx.66)부부가 먼지..
저도 요즘 남편 보기싫어 죽겠어요...9. ㅎㅎ..
'06.9.15 2:14 PM (210.222.xxx.41)아마도 안버리고 늙어죽을때까지 데리고 살자면 멕여놔야 병치레라도 안할까봐 나온말 아닐까요?
싸웠어도 기운차게 돈이라도 벌게 할려면 멕여야되고..
아들하나 딸하나 있는데 아들늠은 스므살이라도 꼭 챙겨줘야 먹으니 깝깝합니다.
요즘애들도 그거만큼은 교육이 안되네요.딸래미는 야물딱인데...
되는날까지 교육시켜야지...10. ...
'06.9.15 2:15 PM (121.145.xxx.179)이것이 30대와 40대의 차이인가 !
님들 시간이 10년 정도 더 흐르면요 남편들 불쌍한 마음이 조금씩 들어요 남편도 그렇겠죠
우리 남편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이고 전형적인 조선시대 남잔데요 같이 살면서 내가 왜 이런 사람과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 정말 많이 했지만 싸우든 안싸우든 아침마다 녹즙 갈아주고 식사 제대로 꼬박 꼬박 챙겼는데요 지금 50인데 정말 건강하거든요
주부가 남편에게 대충 먹이고 화난다고 안먹이고 하면 결국 40넘으면 건강에 적신호 옵니다
같이 안살꺼면 적신호 오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하겠지만 또 화해하고 같이 살꺼잖아요?
먹여 가면서 싸우세요11. ^^
'06.9.15 2:18 PM (58.103.xxx.151)전 싸워도 밥 차려줘요.
싸웠다고 제가 굷는거 아니기 때문에...
다 먹고 살자고 직장도 다니고 하는건데
밥은 먹어야죠.^^;;;12. 그게
'06.9.15 2:39 PM (222.107.xxx.222)나 먹는 상에 밥그릇 하나 더 놔주면 될때는 차려주고
나도 먹기싫을 땐 일부러 차리지는 않습니다만
밥차려 먹고 자시고 하다보면
또 이래저래 화해가 되더라구요13. 올스탑.
'06.9.15 11:02 PM (219.240.xxx.32)싸우면 집안일 전부 중지에 들어갑니다. 다해주면서 싸우니까 만만히 보고 마냥 존심만 내세우더라구요.
싹 집어치우고, 밥먹기도, 옷입기도 불편하니까 슬슬 눈치보며 화해하려고, 반성도 하더라구요.14. 싸울땐
'06.9.16 9:31 PM (210.2.xxx.202)남편끼니보다 내끼니부터 생각합니다. 돈 넉넉히 주머니에 넣고 우아하고 비싸게 그리고 맛나게 먹을수 있는것 혼자 먹고오면 좀 마음이 누그러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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