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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에 맞지 않는 장난감 갖고 노는아이-다치워버리면?
혼자라 놀아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새로운 장난감을 사줘도 별로 호기심이 없는지
살때뿐이지 늘 미니카만 끌고 다닙니다.
또래 아이들은 레고도 잘하고 다른 새로운 장난감으로 잘 노는데 우리 애는 늘
미니카만 갖고 놉니다.
그래서 그런지 늘 아기같고 다른애들보다 더디고...
이제 슬슬 한글도 해야하는데 관심도 없고 늘 미니카...
엄마로서 넘 답답합니다.
주변에서 수준에 안 맞는 장난감을 다 치워버리라고 하는데 그래도 되는지요?
2돌정도의 아이 좋아하는 장난감 없애서 소아정신과 간거 들은적 있었거든요.
돌부터 갖고 논 미니카 이제 다 없애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리플 부탁드릴게요.
1. ..
'06.9.13 8:23 PM (211.179.xxx.17)아이 몰래 없애는건 안돼요.
아이에게 이건 더 이상 네 나이에 맞지 않는 장난감이다하고 말하고 같이
타협하고 골라 치우세요.
그리고 아이 보는 앞에서 멀리 보내든지 재활용함에 버리세요.
막상 잘 고르다가도 버리면 아이가 울고불고 난리치지요
하지만 단호하게 아까 네가 골라서 버린거니 이제 집에 들여놀 수 없다고 하셔야해요.2. **
'06.9.13 8:31 PM (220.79.xxx.85)제 아이는 초등1학년인데도 이따금 미니카 가지고 놀아요.
5살이 미니카 가지고 노는 것이 잘못된 건가요?
제 아이는 같은 5살이고 거의 로봇종류만 가지고 놀아도 걱정안하고 있었어요.
장난감에 수준이 있을까 싶어요.
장난감은 장난감인데...3. 책에서...
'06.9.13 8:33 PM (220.120.xxx.46)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빼앗기는 경우의 그 심정은 성인이 사업에 실패할 때 느끼는 좌절감보다 못하지 않다고 합니다. 저희 딸은 초등3학년 때까지 소꿉놀이 인형놀이 했어요. 4학년 되어서 버릴까 물어보니 아쉽기는 하지만 그러라고 하더라구요.
4. ....
'06.9.13 8:35 PM (221.138.xxx.45)절대 치우지마세요.
티비에서 최근 나오던데..
아이에겐 조약돌한개, 나무토막 한조각이라도 자기소유의 장난감이라면
그게 굉장한 영향을 미치는물건이에요.
수준에 맞는장난감..수준에 안맞는 장난감..
이런 기준을 정해버린것이 어른들이잖아요.
아이들 장난감을 어른들기준에 맞춰서 착착 버리고 사다놓는것이 웃기는것이지요.
한글공부는 한글공부..미니카는 미니카..
다 큰 어른들도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 많잖아요^^..
윗분 말씀대로 장난감에 수준이 있을까요5. ..
'06.9.13 9:29 PM (125.178.xxx.142)유아일수록 놀잇감이 중요한데요.
놀잇감이 지나치게 한가지에만 편중되어있다면 조금 신경 쓰셔야할듯.
미니카로부터 놀잇감을 확장시켜주세요.
미니카만 그냥 단순하게 끌고 혼자 노는게 아니라
엄마가 미니카를 가지고 놀잇감을 연장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니카 가지고 노는 아이 옆에서 누가 타고 가냐라던가...
청소기 장난감이 있다면 이게 고장났는데 고치는 아저씨가 와줬으면 좋겠다.
**가 미니카에 태워서 와줄래? 등등등...
다른 발달이 좀 느린감이 있진 않은지 잘 살피시구요.
좀 걱정스럽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으실듯해요.
아이들의 경우 놀잇감을 다양하게 접하는게 발달에 아주 좋답니다.6. 안돼요
'06.9.13 10:40 PM (211.169.xxx.24)그러지 마세요
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엄마가 집에 있는 인형 모조리 다 버리셨는데요
그때 상처받아서 맘 아파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어요ㅜㅜ
조금더 기다리셔서 아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주세요7. 김수열
'06.9.13 11:36 PM (59.24.xxx.38)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군요.
저만 그런거 아니라 약간 안심이 됩니다.^^
아이 방이 하도 지저분해서 자는 동안 싹 버릴까 한 적도 많아요.
그런데, 몇 개라도 버리고 나면 귀신같이 알고는 난리납니다.
맥도날드, 롯데리아에서 받은 이상한 장난감친구들도 절대 안돼요.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계절이 바뀌거나 생일, 무슨 날에 새로 장난감을 선물받는 날에 진지하게 물어봅니다.
저거 다 필요하니?
그럼 처음엔 무조건 그렇다고 하다가, 이건 이렇게 부서져서 못움직이고 저건 저래서 고장났고...설명하면 한 두개 쯤 마지못해서 저에게 줘요. 그럼 둘이서 쓰레기봉투에 담으면서 그동안 잘 놀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잘가라는 말도 해요.
진짜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싶다가, 윗분 말씀처럼 어느 날 학교갔다왔더니 엄마랑 도우미아줌마랑 내 방을 싹~ 치워버리신 그 날을 생각하면 다시 제자리에 넣게돼요.
그런데, 아직은 이런 방법은 안통할거에요. 너무 어려요. 유치원이나 학교가면 시도해보세요...^^8. 저는..
'06.9.14 12:38 AM (219.251.xxx.19)거슬리는 놈들 몽땅 모아둡니다.. 날잡아 아이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잘 가지고 놀지도 않으니 아름다운가게 보내겠다고.. 어릴때부터 많이 데리고 다녔거든요..아름다운 가게..
아이가 모아놓은 놈들중에서 골라 냅니다.. 더 가지고 놀고 싶은건..
나머지.. 그냥 싹 버립니다.-아름다운 가게 보내기엔 너무 허접한게 많아서..
쓸만한건 모아두었다가 같이 기증합니다..
버릴땐 아이 허락받고 핑게는 아름다운 가게지만..
제가 보기엔 허접해도 나름대로 아이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물건은 버릴 수 없더군요..아이가 귀신같이 찾아내서..
장난감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듯 싶네요..오히려 왜 그 장난감에 집착하는지를 엄마가 고민해야 할 것 같네요..9. 궁금
'06.9.14 8:53 AM (219.250.xxx.81)미니카가 5세 수준에 안 맞나요???? 저희 아들 둘다 초등학생인데 외출때마다 호주머니에 미니카 넣어갖고 다닙니다^^
10. 미니카
'06.9.14 2:26 PM (222.109.xxx.13)아이가 자동차에 관심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나이나 수준 따지지 마시고 이다음에 혹시 멋진
자동차 디자이너가 될지 자동차 부품 개발이라도 해서 성공 할지도 몰라요.
아이가 좋아 한다면 지켜 보시고 다른 장난감도
슬쩍 한가지씩 사 줘 보세요.
우리 아들은 장난감 못 버리게 해서 놔두었다가
군대 갔다온 다음에 집안 정리 하면서
세 박스나 버렸어요.(그때는 버려도 좋다고 해서)
아이의 소유니까 대화해서 의논해서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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