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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때문에 미칩니다.
짐들때문에 미칩니다.
거의 방하나가 제옷과 가방들 입니다. 신발장도 거의 제 신발로 가득차고요.
그래도 탓을 조금만 하는
남편한테 미안합니다.
이사오기전 몇박스 버렸는데도 이 모양이니 어째요.ㅠㅠ
버리려 해도 거의 새거라 버리기도 아깝고
장터에 팔기에는 번거롭고
하루에 한번씩 갈아 입어도 1년은 너끈히 입고도 남을 숫자네요.
쓰레기를 버리자는 책도 사 읽어 보고
누구도 줘 보고 하지만
왜이리 짐은 늘어나는지 제가 한심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아무리 비싸도
보기 싫으면 바로 바로 남을 주는데 ...저도 그걸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이제 누가 뭣을 줘도,
사은품을 줘도 한번 더 생각해 보고 들고 와야겠어요.
1. 꼭 필요한것 아니면
'06.9.13 10:29 AM (222.237.xxx.91)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보세요
와서 가져갑니다
어려운 이웃주시면 더 좋구요2. 생각을 바꾸니..
'06.9.13 10:34 AM (210.217.xxx.142)저도 2년전까지 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절대 아이쇼핑 세일 이런거에 현혹되지 않고,
꼭필요한것 아니면 절대 지갑을 열지 않아요.. 2년 정도 그렇게 지냈는데도 절대 신 옷 가방 이런것 때문에 궁핍하지 않더군요.. 그동안 쟁여둔게 그정도로 많은거죠.. 너무 얻은게 많습니다. 돈도 여유있어지고, 집에 짐도 홀가분해지고, 무엇보다 내자신이 대견합니다.. 요즘은 여유돈저축하고, 영어열심히 공부하며 등산으로 체력다지며, 세계여행을 하는 꿈을 키우고 살고 있어요.3. ^^
'06.9.13 10:49 AM (218.155.xxx.66)조만 생각을 바꾸니 생활이 단순해 기분 만땅이예요. 내가 쓸 수 있는 것을 남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남도 주고 기증도 하면 나 자신이 행복해 진 답니다.함 실천해 보세요.
4. 에휴
'06.9.13 11:42 AM (218.51.xxx.99)저랑 정 반대시네요
전 남편옷만 13자 장롱에 꽉차고 붙박이장에 꽉차있고 정말 돌겠습니다.
야금야금 주위에도 나눠주고 아름다운가게에 보내기도 하는데 기억력은 귀신 같아서 남주고 나면 꼭 그걸 찾아요, 조근조근 알아듣게 얘기하고 정리하기로 했는데 당췌 엄두가 안납니다.
너무 아까워서 장터에 팔고 싶어도 남자바지는 바지단 길이가 있어서 팔기도 쉽지않고 사진 찍어올리기도 장난이 아니쟎아요.
2,3년새에 사이즈변화가 무지 크긴했지만 남자가 바지만 70개가 넘으면 이거 병이죠????5. ...
'06.9.13 11:58 AM (221.151.xxx.54)제모습같네요. 원글님은 방 하나신가보죠?^^ 제 경우는 방방이 제 물건이라..
자기자신도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픈데 식구들은 어떨까 싶어요..:
업무를 가져와서 집에서 해야했던 남편, 심지어 노트북을 둘 자리가 없어 바닥에서
했다는 엽기가.. 옷과 구두와 가방에 치여서요. 저더러 패션쇼에 매일 나가는 사람도
이렇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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