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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결혼하고 쭉 애들 괴외지도 해왔구요.
학원 파트 아르바이트도 했구요.
대학은 영문과를 나왔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딴 과목은 몰라도 영어만큼은 잘했고 아직도 재미있다고 느낍니다.
학교때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데
아이들 과외로 가르치다보니 적성에 잘맞아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보람도 있구요.
아이들도 선생님이 가르치면 영어가 잘되요,재미있다 하구요.
예전 초등때 가르치던 아이들도 그만두고도 연락하며 지냅니다.
요즘들어 학교 선생님이 되고 되고 싶단 생각 많이 합니다.
이제 아이들이 컸으니 직업을 가지고 싶은데 계속 과외를 하는것보다
대학원을 가고 싶어요.
초등 영어전담선생이 되고 싶은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대학원을 가서 졸업한다해도 과연 임용에 통과할지 ..
요즘 젊은 애들도 힘들다는데...
친정엄마께서도 가기만하면 학비대주시겠다 하고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아무것도 안된다하시면서 적극 권유하시네요.
엄마 돌아가시기전소원이라며...
애들 문제도 있지만 가능성만 있다면 시도해보고 싶어요.
가르치는 아이중 하나가 이번에 오신 가정선생님이 36살 주부신데 그렇게 선생님이 되셨다하더라구요.
선생님이 되는길 어떤게 좋을까요?
1. @.@
'06.9.13 9:41 AM (221.156.xxx.41)교육대학원 가면 교직때문에 6학기 다니셔야 하겠네요.
졸업하고 교사자격 받고 임용 되려면 시간이 짧게 잡아 4년...
어쨌건 잘 생각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2. .
'06.9.13 9:45 AM (210.95.xxx.230)앗, 교직 과목 이수를 안 하셔서 그런 것 같은데
이제 2007년부터 교육대학원만 갈 경우 교직자격증을 안 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교직자격증 부여는 사범대에서만 전담하게 한다는겁니다.
님의 경우 사범대편입을 통해서만 교직취득이 가능하겠네요.
더불어 교육대학(서울교대 등)은 교직자격증 소지자만 편입이 가능합니다.3. 초등영어전담
'06.9.13 10:29 AM (210.104.xxx.59)선생님은 대학원 나와서 되는 것은 아니구요
저희 학교 선생님들 중 세 분 정도는 교대에 늦은 나이에 편입을 했더라구요.
그런데 일반 대학 다니실 때 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편입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편입 시험도 장난이 아니라네요.
보통 2년 정도 준비하신 것 같더라구요.
너무 좋아하시고 교직을 사랑하시고 좋은 선생님들이세요.
전공을 살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4. .
'06.9.13 10:32 AM (210.95.xxx.231)아~ 맞다.
위에분 말처럼
초등영어전담을 하고 싶으시면 교육대학교를 가셔야 합니다.
교육대학원 나오면 '중등교사자격증'이 주어지니
그 자격증 가지고 초등교사가 될 수는 없죠.5. 그리고
'06.9.13 10:42 AM (210.126.xxx.76)영어를 좋아하고, 애들이 좋아하더라..는 것 만으로는 동기가 될 수 없어요.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별개입니다. 임용고사가 얼마나 힘든지는 안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그렇게 교사가 되었다 하더라도 수업만 하는 것이 교사가 아니기에 힘든 것입니다. 잘되면 좋지만 전..힘들게 되고도 그만두고 파트타임으로 맘편히 사는터라...
6. 열심히 하세요
'06.9.13 10:53 AM (221.150.xxx.115)제 친구는 수능 다시 쳐서 교대가서 선생님 하고 잇는 친구도 있어요.
교직생활하다가 그만두고 아이 낳고 살다가 다시 임용쳐서 작년에 붙은 친구도 있구요.
물론 정말 열심히 해야만 해요. 임용고사 정말 힘듭니다.
대학편입을 하시든 다시 대학을 가셔도 힘듭니다. 교대수업 엄청나거든요. 거의 고3수준으로 아니 더합니다. 하지만, 내가 이길 아니면 안된다. 난 꼭 해낼수 있다는 각오만 있으면 해 낼수 있어요.
세상에 못할 일은 없어요. 모든건 내 마음과 의지에 달려있는 겁니다.
제 친구 중의 한명은 선생님 그만두고 시집가서 잘 살다가 어느 날 한의대를 가겠다고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고(부모님 도움 안받았어요.)
모두들, 저렇게 해서 무슨 한의대를 가겠냐고 다들 그랬죠.
첫해 떨어지고 그만두겠지. 했는데 2년 3년 하더니 3년째 진짜 한의대 들어갔어요.
님께서도 지금 여기 물어보시고 여기에서 답을 얻으려 하지 마시구요.
되든 안되든 내가 해보겠다. 해서 안되면 그땐 어쩔수 없지만,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내 꿈을 위해서
끝까지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지금부터 공부하세요.
꼭 됩니다. ^^7. ..
'06.9.13 11:06 AM (211.176.xxx.250)그런데 묻고 싶은게 있어요..
그렇게 한의대 가신 친구분은 공부를 원래 잘하셨나요?
제 경우는 재수해서 체력장 포함해서 250정도 맞고 중류정도의 대학에 들어갔거든요.
대학에선 평점 4.0이었지만.. 그건 쉬운과목들이니 그정도였구요..
빡세게 공부할때.. 머리 젤로 좋을때도 그정도밖에 못했는데..
지금 공부하면 교대 편입이 가능할까요..
이정도의 머리로는 솔직히 그런건 몇십년을 해도 불가능할것 같아요..8. 공부는
'06.9.13 12:59 PM (221.150.xxx.115)공부는 원래 잘하는 편이었어요. 부모님께서 서울대 못갈 꺼면 교대 가라고 해서 교대 간 거니까요. 서울대나 교대 아니면 학비 안준다고 하셔서 교대 왔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제가 보기에 이 친구의 성공(?) 비결은 지나친 자심감과 뻔뻔할 정도의 긍정적인 사고에 있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가 모두 하나 읽으면 두개 까먹는 나이인데, 그것도 아이 둘 데리고 한의대를 가겠냐고 넘 무리가 아니냐고 할때 친구는 해서 안되는거 어딨니? 다 되지 이럼서 하더라구요. 그리고 떨어지고 나서도 담에 붙을꺼야 . 내가 안붙으면 누가 되냐. 그 다음해에 떨어져서도 내년에 꼭 될꺼다 두고 봐라 이러더니 정말 되더라구요. 물론 우리 앞에서만 당당한척 한건지는 모르죠. 본인 속사정이 어떤지. 그래도 전 그 모습을 보면서 1년 지나고 2년 지나면서 쟤는 꼭 될꺼다는 생각이 저도 들더라구요.
9. 원글이
'06.9.13 1:38 PM (61.110.xxx.187)정말 감사합니다.
막연한 생각에서 어떻게든 가닥을 잡을수 있는 답들을 해주셔서요.
잘 생각해보고 제가 꼭 해낼수 있다면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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