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원생활을 꿈꾸다~

전원~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06-09-12 14:46:00
공기 맑고 경치 좋은곳에 사시는 회원님들 많으시죠?

전 서울에서만 40년을 살았어요.
낭만적인 환상을 갖고 있진 않지만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시골에서 살고 싶어요.
아직은 건축 여유자금이 없어 집 지을 부지와 텃밭으로 사용할 약간의 땅만 사두려고 합니다.
몇평이나 사야할까요? (사실 이것도 분수에 넘치지만~)

직장생활하며 바쁘게 살아 어느곳이 좋은줄 모르는 서울 촌놈이에요.
서울에서 2시간 정도 거리이면서 계곡이 있고 경치 좋은곳이면 더 바랄곳이 없겠습니다.
혹 이런곳에서 사시는 분들이나 아시는 분들 추천 부탁드려요^^
IP : 220.118.xxx.9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2 2:49 PM (211.205.xxx.178)

    경기도 광주로 몇 달 후에 갈거랍니다.

    앞쪽에 개울이 있어요^^

    빨리 가고 싶네요........양평에도 요즘 전원주택 많이 짓더라구요.

    꼭~ 맘에 드는 곳 찾았음 좋겠네요^^

  • 2. 부럽~~
    '06.9.12 3:05 PM (203.238.xxx.130)

    ^^님 광주 어느 지역인지 좀 구체적으로 알려 주실 수 있나요? (원글님께 죄송^^)
    저도 몇년째 경기도 광주 기웃 거리고 있는데 이미 오를 만큼 올라서 엄두 못내고 ..
    용인쪽 알아보는 중이랍니다..

  • 3. 공기맑은
    '06.9.12 3:20 PM (222.108.xxx.57)

    개화동 삽니다.
    공기는 정말 맑네요.
    일요일에 이사왔구요.
    뒤에 산 있고 앞에 개울있다는데 아직 못 가봤음.
    이웃들이 옹기종기 대문 열어놓고 자도 도둑이 없다고 하시네요.
    아들 녀석 앞집 뒷집 친구들과 어깨동무하고 학교에 다니네요.
    서울살이 하고는 다르게 시어머님 이웃에 동무많으셔서 흐뭇해하시고...

  • 4. 부러워요..
    '06.9.12 3:24 PM (203.247.xxx.206)

    어릴 땐 모든 게 갖춰진 도시가 좋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직장생활도 지겹고 도시생활도 지겨워요
    도시 사니까 눈에 보이는 게 많고 누릴 것이 많고 또 그만큼 돈도 많이 필요하고 욕심도 많아지고..
    좀 이른 감이 없진 않지만 40살 이후로 시골 들어가겠다는 남편이 꼭 그 꿈 이루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5. 지적도
    '06.9.12 4:28 PM (61.84.xxx.109)

    상에 도로가 있는지 (친절한 이웃이 우리땅을 도로로 사용해도 된다고 해도 절대 안됨)
    전기 전화 수도 끌어올 길은 얼마나 되는지 (땅값이 싸면 반드시 기초토목공사 비용과 비교해야함)
    주변에 혐오시설이 들어올 계획은 있는지 (구청에서 도시계획서 반드시 확인)
    건폐물이 얼마나 되는지 (요즘 용인은 20% 주차장 필수)
    사기 당하지 않도록 단단히 공부하십시요. 어렵다 싶으시면 전원주택 단지도 좋은데
    풍수상 계곡이 가까이 있으면 사람한테 안좋다하여 계곡있는 전원단지는 없을듯 합니다.

    전원주택 마련하시는분들중 경치를 무척 따지시는데... 동호회에 가서 물어보시면
    이렇게 대답들 하실 겁니다 '경치뜯어먹고 살거냐'
    물소리가 들리거나 물이 보이는곳은 피하라는 전원주택 십계명이 있습니다.
    습기가 사람몸에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땅을 보실땐 반드시 겨울에 보십시요
    봄이나 여름에 경치 안좋아 보이는 땅은 없습니다.
    전원단지를 계약하실때도 반드시 땅에 대한 매매계약서를 써주고(단지계약서 말고)
    등기를 바로 해주는곳을 찾으십시요. 나중에 일 틀어져서 소유권 주장도 못할 수 있습니다.
    (단 등기 안되있어도 땅 매매계약서만 있으면 소유권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 안전장치죠)

    좋은 땅 인연 만나셔서 꼭 꿈이루시길 바랍니다. ^^

  • 6. 평수는
    '06.9.12 8:07 PM (203.213.xxx.130)

    돈이 되는 대로 함 좋겠지요~ 전 1500평에 전원주택 100평 짜리짓고있어요. 월드컵 경기장 반 정도 되는 크기고요. 아무튼 전 외국이라 싸게 샀어요 집까지 다해서 4억 정도에.. 전 야채밭이며 하긴 할거지만 수영장까지 넣고 해도 너무 넉넉한 게.. 한국에 이정도 크기면 10억 정도한다지요. 근데 막상 가보면 뭐 별로 커보지 않아요. 나무가 많아 그런지.. 저희는 봐서 더 큰 땅으로 옮길 생각이예요. 왜냐면 이게 몇 년 뒤에는 토지 분할 허가가 날거라서 재테크까지 생각하자면(그때가서 반 잘라 팔아버리게) 시골이라도 더 큰 곳으로 넓혀 갈려구요.

    최소한 한 100평만 되도 집이 50평 마당 50평 하면 괜찮지요. 담장 나지막히 하면 그리 넓지 않아도 전망은 되고요. 윗분처럼 공부 많이 하시고 간편하게는 아주 산골 시골에 헌집 사서 고치는 방법도 있지요. 또는 조립식 주택이나 이런 거 많이 나오니까요.

  • 7. 시골아파트
    '06.9.12 8:11 PM (203.213.xxx.130)

    아참 광역시 주변에 소도시에도 시내에서 한시간 정도 들어가면 아파트 촌이 있어요, 앞에는 작은 강 좀 나가면 산 있고 이런 곳으로 아파트 작은 거 장만하셔도 괜찮을 듯해요. 경주나 이런 곳도 좋데요.

  • 8. 서울서
    '06.9.12 8:29 PM (221.159.xxx.238)

    두시간이면 안성이나 횡성등이 되겠네요..

    일단... 서둘러 집이나 땅을 사려고 하지 마세요.. 그럼 꼭 실패해요.
    한 5년정도의 여유시간을 갖고 집이건 땅이건 보러 다니세요..
    식구들과 한달에 한두번정도 서울서 두시간 거리의 지역을 모두 돌아다녀보세요..
    어디라고 알려줘서 다니면 그곳밖에 못본답니다.
    지도를 갖고 국도를 따라 다니시다보면 의외의 장소나 땅을 찾으실 수 있어요.
    또, 마음에 드는 마을이나 동네, 위치를 찾으실 수도 있구요.
    자꾸 보다보면 보는 눈도 생겨서 난 이런 곳이 좋더라... 하는 자신만의 목표도 생기구요..
    그렇게 한 1년 다니시다 보면.. 몇군데 마음에 드는 곳이 있을거예요..
    그런 곳을 한 1년 사시사철 찾아가보세요.. 그 동네 민박집을 하나 정하셔서요..
    그럼 1년을 모두 보실 수 있잖아요.. 그러면서 동넷분들과도 안면도 트고...

    그러면 동넷분들에게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부동산 끼지 않고 매매도 할 수 있고, 오래된 옛집을 싼값에 인수하실 수도 있어요..
    전원주택단지니.. 명당이니 뭐니 해도요...
    시골에서 제일 좋은 자리는 한 20-30년된 허름한 집이 있는 터랍니다..
    이미 전기니 수도가 모두 연결되고 집터로서 자리잡은 곳이라 주변 정리해서 새집을 지으시면 되거든요.
    그런 집은 대부분 동넷분들끼리 알음알음으로 매매가 되기 때문에 부통산에 오르진 않아요.
    또 시골 부동산들은 전원주택이나 택지 그런거나 하려고 하지 허름한 시골집은 거래하려 하지 않거든요.

    그리구요....
    집도 집이지만 제일 중요한건... 그 동네에 잘 어우러질 수 있냐.. 가 중요해요.
    전 전원생활(!) 5년째입니다.. 사실 먹고 사는건 서울과 별다른거 없어요.
    강원도 산골이기 때문에 문화생활에 쪼금 문제(!)가 있지만 다른건 도시와 별다를거 없어요.
    여기 와서 제일 고생한건 동넷사람들과의 화합이었답니다.
    결국 어울리지 못하고 새로지은 집 팔고 다시 도시로 나간 집이 많아요..
    참.. 뭐라고 아직 말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겠지만요..
    저야 도시 근처에 계획된 전원주택단지, 머 이런곳과는 틀려서 그런지 몰라도
    하여간.. 제일 힘든게 시골사람들과의 어울리기였어요.
    생각하는거 생활하는거 전부 서울과는 너무 틀려요..
    그래서 다른건 다 제쳐놓고 그 동네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지를 먼저 보시라고 하는거예요..

    머.. 할말은 많지만...ㅎㅎㅎ
    기억하실 건... 잘 생각하시고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천천히. 전원에 정착하는걸 10년정도 잡으시고 하심
    큰 실패는 없을거에요.....^^;;

  • 9. 윗글에 이어
    '06.9.12 8:38 PM (221.159.xxx.238)

    땅을 몇평 사느냐 하셨는데요.... 방법은 참.... 여러가지 있어요.

    좀 복잡하지만 추천해드리고 싶은건 밭을 사시란 거예요.
    밭이 도로(국도나 지방도로 말고 그냥 시골길, 국도나 지방도로랑 연결되면 비싸짐...^^)랑 연결된 곳이라면
    더 좋구요,, 그 밭 옆에 집들이 몇채 있으면 더욱 좋구요....^^;;
    밭의 일정크기로 농가주택을 지을 수 있어요.. 신청하시고 얼마 내시면 되는데 거의 생각안하셔도 되구요,
    제가 알기론 20프론가 그래요.. 천평정도면 200평 정도요.. 집을 지을 수 있지요.
    시골집은 실평수 그대로이기 때문에 대지 200평이면..... 어이구...
    실지로 약 30평 정도면 4인가족이 넉넉히 살아요.. 창고 하나 있고....
    시골은 대부분 기름을 때거나 심야전기나 태양열보일러를 쓰기 때문에 연료비 생각하셔야 하기 때문에
    너무 넓은 집은 겨울에 힘들어요....ㅎㅎㅎ
    밭이 크면 어쩌냐 하시겠지만.. 농사짓는 분에게 대신 지으라고 임대를 해주면 되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머, 여유가 있으시면 직접 농사를 지으셔도 되구요...호호호~~

    참...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시골에 별장같은 집 지어놓고 넓은 잔디밭에서 바베큐 해먹고.. 그런거 아니예요.
    그냥 시골길 다니다 보면 보이는 집들.. 그런 걸 말씀드리는거지요...
    경치 좋은데 자리잡은 팬션이나 별장같은거 말구요...
    그런거 생각하셨다면 제 이야긴 별로 도움이 안되지요....^^;;
    좀 복잡하고 그런 곳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제가 위에 말씀드린대로 천천히 여유롭게 생각하시고 찾으신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방법이예요..

  • 10. 양평
    '06.9.12 9:07 PM (125.129.xxx.191)

    저희가 양평에 전원주택을 하나 구입해서 주말에 내려가 지내고 있어요 .제가 경험해본 봐 로는 평수는 300평정도가 적당한것 같으네요 너무 농사를 많이 지어도 힘에 부치고 풀과의 전쟁 이람니다 .전원생활을 하실 예정 이라면 전세를 얻어서 살아보신 다음에 결정 하시는것이 시행착오가 없을겁니다 .혹 더자세히 알고싶으시면 제게 메일을 주세요 yyy55@hanmail.net

  • 11. 시골사람
    '06.9.12 9:25 PM (220.91.xxx.231)

    원글님,
    전원에 사실거라면 집은 작게, 정원(마당)은 크게, 요거 잊지 마세요^^
    집 호화찬란, 으리으리하게 크게 지은 사람들 후회하는거 많이 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4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7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5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5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4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