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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있는 것들부터 조금씩 바꾸려고요.

환경호르몬 미워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06-09-12 10:36:21
어제 환경호르몬 때문에 심란해 하다가 결국 친구와 그릇도매시장에 갔었어요.
우선 할 수 있는 것들부터, 크게 부담가지 않는 것들부터 해보자 싶어서요.
저나 남편이야 아이를 더 낳을 일도 없지만 나중에 아이들 성인되어서 문제가 생기면
저 조금 편하자고 무신경하게 살았던 것이 너무 미안할 것 같더라고요.  

일단 설거지통, 플라스틱이었는데 스텐으로 바꿨고요.
플라스틱 주걱, 뒤집개 미련없이 다 버렸습니다. 나무주걱만 쓰려고요.
아, 도마도 얇은 플라스틱으로 된 걸 썼었는데 나무도마 하나 샀어요.
그게 가볍고 편하긴 했었는데, 어쩔 수 없죠. 뭐...

무선주전자 대신 아담한 스텐 주전자 하나 샀고,
냉장고 속의 플라스틱으로 된 고추장, 된장, 쌈장 통을 비우려고 스텐통 조그만 것 몇 개 사고
반찬통으로 쓸 것들은 내열유리로 된 것(뚜껑은 플라스틱인데, 뚜껑에 음식이 직접 닿는 일은 적으니 괜찮겠지요. 내열유리도 아주 안전하지는 않다던데, 그래도 플라스틱보다야 낫겠다 싶어서...)

겨울에 가습기도 가급적 쓰지 말고, 빨래 널어서 해결해야 할 것 같고,
정수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어서 그건 그냥 써야 하지 않을까 싶고....
김치냉장고 용기들이 걸리긴 하는데, 예전에 쓰던 스텐김치통이 있더라구요.
각이 딱딱 맞지 않아서 좀 그렇긴 해요...

조리할 때 조미료 넣지 않고, 유기농 찾고 그래봐야 담는 그릇에서 환경 호르몬 왕창 나온다면
다 무슨 소용이겠나 싶어, 오늘 돈 좀 썼습니다. 도매시장에서 샀는데도 10만원이 훌쩍 넘더군요.
그래도 마음은 좀 가볍네요. 정말 제대로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IP : 221.140.xxx.1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수기
    '06.9.12 11:08 AM (59.7.xxx.239)

    대용 알려드릴까요?^^
    그건 옹기항아리에 물 받아서 사용하세요^^
    양념그릇도 옹기사용하시구요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건 스트레스 받지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거랍니다^^

  • 2. ...
    '06.9.12 11:12 AM (68.147.xxx.10)

    그런데... 옹기도 못믿는답니다...
    옹기를 만드는 주 재료가 흙인데, 얘기 아빠가 그쪽 전공이라 간간히
    이야기를 듣는데요. 우리 나라 토양 오염.. .장난이 아니라고 하네요.
    물론 물도 오염된건 말할 필요도 없구요..
    오염된 흙에 유약을 어떤 것을 사용할지 모르지만, 그 유약도 못믿는다고
    저보고 그냥 스텐이나 쓰라고 하네요...

  • 3. 정수기
    '06.9.12 11:40 AM (59.7.xxx.239)

    허긴 맞는 말씀이네요
    요즘 대한민국이 오염천지인거 같아요
    이게 모두 우리가 저질러놓은것들이지만 가슴 아픈현실입니다

  • 4. 그러게말이에요
    '06.9.12 11:45 AM (218.52.xxx.9)

    정말 웰빙은 알기 시작하면 머리아파 못살 지경을 만드는것 같아요
    우리가 집에서 아무리 조미료 안쓰고 밥 해먹어도 밖에 나가 식사한번 안하고 살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물,흙,그냥 숨쉬는 공기마저 오염되어있으니 ...
    지금 현재로선 스텐이 제일 낫다고들 하시는데 그것도 전 완전히 믿을수 없는것 같아요
    제 기억에 몇년전인가 스텐 유해하다고 방송에 나와서 아줌마들 전부다 스텐 갖다버리던 소동?도 분명 기억하거든요
    그게 공식적으론 판명이 안되어서 그냥 흐지부지 된것 같은데,
    일단 아무소리 없었던것이 아니고 한번이라도 그렇게 나온건 찜찜할수밖에 없잖아요
    이렇게 하나씩 따지다간 정말 쓸게 없고 먹을게 없을것 같아요
    제생각엔 뭐든지 중도를 지키는게 좋은것 같아요
    지나치면 건강염려증에 스트레스 받아 환경호르몬으로 이상있기전에 스트레스로 병 생길것 같아요
    요즘 스트레스만한 병인이 또 어디 있겠어요
    모든병에 원인이 되더군요
    할수 있는만큼 스트레스 안받을 만큼만 웰빙에 신경쓰며 살려고 합니다.
    국,찌개에 다시다 한숟가락씩 안넣으면 절대 맛없다 느끼던 제가 82쿡을 알고
    오늘 아침 김치찌개도 한올갱이 넣지 않고 끓여 맛있게 먹고 혼자 웰빙녀가 된 착각에
    뿌듯해하던 이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 5. 스텐은..
    '06.9.12 11:50 AM (211.177.xxx.50)

    방송에 유해하다고 나온 적 없었어요. ( 스텐 유사품이라면 혹 몰라도 )
    방송, 신문, 기타 어디에도...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간혹 나타나시는가 모르지만요.

    이건 제 생각이 아니라...환경전문기자들과 전문기관들이 하는 말입니다.

  • 6. 어???
    '06.9.12 12:12 PM (218.52.xxx.9)

    아니에요
    넘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하긴 한데 90년대 초반인가? 80년대 후반인가?
    하여튼 분명 뉴스에서인가 본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제가 그때 스텐 몇개 버렸거든요

  • 7. 스텐은..
    '06.9.12 12:18 PM (211.177.xxx.50)

    아마, 잘못 보신 걸거예요. ^^

    그런 기사, 국내기사는 물론이고 외신까지 다 훑고 다니고 평생 그것만 일부러 찾아다니는
    그러니까 그런 쪽만 파고드는 게 직업이고 생활인 기자들이랑
    또 환경호르몬이나 인체유해물질에 대해서는 완전 완벽차단하고 진짜로 저기 시골에 가서 살고 계시는
    한 유명한 환경전문가(일반인 눈으로 보기에는 비정상적일 정도인)도 전부 한 목소리로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하거든요.
    (그 시골 들어가서 사시는 분 주장이 스텐이랑 순수유리 쓰라는 거고요)

    정 의심되시거든... 한번 직접 알아보세요. ^^
    스텐에 관한 유해성이라고는 이렇게 떠도는 그랬다더라...라는 설 빼고는
    정확한 데이타나 기사는 커녕 현재 국내외 어떤 자료에서도 비슷한 것조차 찾아지지가 않아요.
    아마, 스텐 유사품 주의하라는 내용을 얼핏 들으신 걸거예요.
    걱정 안하셔도 되어요. ^^

  • 8. 아마도
    '06.9.12 12:22 PM (68.147.xxx.10)

    100% 스텐이 아니라 알루미늄을 스텐으로 감싼 제품이나 기타 양은을 스텐으로 감싼 제품,
    혹은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스텐과 다른 물질을 섞은 제품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저도 지금 스텐의 유해성에 대해 찾아봤습니다만, 없더라구요.

  • 9. ???
    '06.9.12 6:05 PM (211.210.xxx.154)

    알루미늄을 쓰텐으로 감싼건 3중바닥 통삼중...???
    10여년전에 스덴회사다니는 직원집에서 스텐 다버리고 비젼 사더만
    이젠 비전 다버리고 스뎅다시 삿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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