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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과의 미원, 다시다 어째야 할까요?

새댁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06-09-11 11:20:37
곧 출산을 코앞에 둔 새댁입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시부모님과 잠시 2년정도 합치기로 하고 합가를 했습니다.
애기를 봐주시기로 해서요
근데 걱정인건 저희 어머님 미원과 다시다를 너무 사랑하십니다... 아주 들이붇는건 아닌것 같지만...
생선을 좋아하시기 때문인지 고기는 무지 안좋아하십니다.
아버님도 고기먹으면 건강에 안좋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저는 고기를 무지 좋아합니다 ㅠ.,ㅠ
중요한건 그게아니고 그래서 미역국이나 그런거에 가끔 고기육수나 고기가 필요한 음식 경우에...
우리어머님 쇠고기 다시다를 붙습니다 ㅠ.,ㅠ;;
그럼 된다고하시면서...
일반 밑반찬 미원 안들어가는 거 없습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밖에서 파는 분식집 음식이나 이런거 먹으면 조미료 맛때문인지 소화도 못하고 꺽꺽 거립니다.
손도 붙구요... 그게 조미료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집에서 먹는 반찬까지 모두 그러니....
얼마전에 담그시는 김치에도 미원을 넣으시더라구요 ㅠ.,ㅠ;;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한번은 그러시더라구요
신랑이 우리끼리 살땐 얘는 조미료 하나도 않쓰고 맛도 좋았다고....
그랬더니 어머님 말씀.. 그래 안좋은거 알긴아는데 미원 안들어가면 무슨맛인지도 모르겠고, 좀 그렇더라~~~ ㅠ.,ㅠ;;;
절대 굽히지 않으시더라는...
다른건 걱정이 안되는데 아기 넣고나면 모유수유할 예정입니다.
미역국을 보름이상 먹을텐데,,,,
신랑은 어머님께 잘 말씀드려보라고 하는데.... 약간 유난떤다는 듯이 느낄까봐 더이상은 말도 못하겠고...
어머님께도 기분안상하시게 뭐라말씀드려야할지...
걱정입니다.


조언좀 부탁드려요...
또 궁금한건~ 모유수유중이라도 그정도의 조미료는 괜찮은건지도.....그런가요?(제가 유난을 떠는건지...)
IP : 211.192.xxx.20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9.11 11:24 AM (61.75.xxx.9)

    즉 첨가물과 관련된 방송이나 책을 발췌하셔서 보여 드리시면 제일 효과적일것같아요.
    이렇게 매일매일 먹는양이 일년이면 얼마겠읍니까 ?...또 평생을 계산하면 ????

  • 2. ..
    '06.9.11 11:27 AM (211.179.xxx.17)

    속이 꺽꺽하고 손이 붇는다면 그건 말씀을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맛도 중요하지만 내 몸에서 안받는데 애써 먹어야 하는거 아니잖아요.
    대신 어머님께 웃으면서 미원, 다시다 대신
    멸치가루, 표고버섯 가루 쓰자고 이쁘게 말씀 하시고
    님이 사오셔서 직접 넣어 음식을 한번 해드려 보세요.
    어머니도 잡숴 보시면 미원 없이도 음식을 맛있게 할 수 있다는걸 아실거에요.

  • 3. ^^
    '06.9.11 11:33 AM (219.248.xxx.202)

    태어날 손주 건강을 거론해보시지요...화학 조미료 많이 먹으면 정자 수가 준다든지...^^ 커서 불임되는 경우 많다라던지...확 기함날 말씀들을....^^:;

  • 4. 한번쯤은
    '06.9.11 11:33 AM (58.227.xxx.210)

    소화가 안된다고 토하기도 하시고 -.-;; 약간의 충격요법 내지는 연극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병원 다녀왔는데 조미료 민감체질이라고 그랬다는둥..약간의 거짓말도..
    그냥 말씀드려서 어머님이 쉽게는 습관 바꾸지 않으실 것 같아요. -.-;;;

  • 5. 그러게..
    '06.9.11 11:51 AM (222.107.xxx.24)

    저 산후조리 하러 오시는 시어머니,
    필수품으로 사오신 다시다 한봉지...
    2년 지났건만 아직도 찬장속에 잘 있습니다(버려야지)
    다시다 넣으면 안된다고 남편이 뭐라하니
    어쩔줄 몰라하시더군요
    연륜이 오래되셨어도
    다시다 없으면 맛내기가 난감하신가봐요
    재미삼아 흉은 보지만
    어째야 하나 저도 모르겠네요
    따로 사시는거 말고는...

  • 6.
    '06.9.11 12:04 PM (211.33.xxx.43)

    저희 시어머님도 음식 잘하시는 편인데 많이 짜거든요.
    전라도 분이셔서 워낙 식습관이 그런다보다 했어요.

    얼마전에 저희집에 오셔서 매운탕 끓여주신대서 옆에 있었는데 양념통들 보더니 저보고
    미원이나 다시다 같은건 없냐고, 안쓰냐고..물어보시길래
    미원은 아예 안쓰고 다시다는 있기는한데 떡볶이 만들어먹을때만 쓴다고 하니까
    그래도 조금씩은 넣어야 한다고 그러시네요.

    시어머님들 워낙 미원 좋아하신다 하시지만 저희 시어머님도? 설마 했는데. 역시나.,
    그날 매운탕 다 끓이시고 신랑이 먹는데 좀 싱겁다고 하니까..
    시어머님이 이거 조미료 없이 하신거라고 몇번 강조하시더라구요.
    조미료 습관처럼 쓰다가 안쓰기는 힘들다고 들었어요.

  • 7. 별짓 다해도
    '06.9.11 12:53 PM (125.191.xxx.32)

    소용없습디다.

    저두 합가해서 사는데 합가하기 전에 가끔 시댁 가믄 울 신랑이 "얘는 미원, 다시다 이런걸 안쓰더라구.."그랬더니 그 담부터 저 있는데서 음식할때마다 "미원이 들어가야 맛이난다"이럼서 넣고..

    지금 합가해서 살면서 제가 음식할땐 이런 조미료 안넣는데 그럼 대번에 말씀하십니다.
    "다시다 안넣었냐? 미원 안넣었냐? 맛이 쓰다"

    저희 시모... 미역국에 다시다 들이붓습니다.
    저희 애들 그거 먹고 자라고 있죠 ㅡ.ㅡ;;

    티비에서 안좋다는 건 다 기억하시면서
    당신이 하시는 안좋은 습관엔 합리화를 시키시더만요.

    따로사는 거 외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 8. 전요
    '06.9.11 1:15 PM (222.101.xxx.147)

    전요...차라리 미원 쓰셨으면 좋겠어요...저희 시어머니 '미풍' 쓰십니다..대략 80년대 후반에 미원 미풍 이런 거 나올때 몇박스 사논건지....그걸 볼때마다 구역질나요....그래도 별수 없습디다....에혀..몇십년 그리하고 사셔서 그런지 안바뀌어요 니가 시에미를 가르치려 들려는게냐 소리나 안들으면 다행

  • 9. 그분 입장에서는..
    '06.9.11 1:17 PM (221.141.xxx.30)

    또 그렇게 길들여져서..
    그렇게 만든지 않는다면....밥맛이 없어요.

    저희 시어머니나 저희 윗동서...절대 조미료 안넣는다고 하시면서....
    밥수저로..다시다...국이나 양념 등등에 푹푹 넣습니다.
    그러면서 바깥음식은...미원맛이 나서 도저희 못드시겠다고 하시네요.

    명절때 선물들어온 조미료....전 진열만 하고 버립니다만
    시댁에는 돈주고 사시더라구요.

    따로 드시는 방법 말고는 저두 별 다른 생각이...안나네요.
    본인이 그 심각성을 인식하시지 않는다면..말이나 습관으로는 도저히 안되요.

  • 10. 조미료
    '06.9.11 1:26 PM (222.101.xxx.202)

    저도 젊을때는 조미료 안 넣었는데 나이드니까 맛이 없어서 조금씩 넣어요(저도 먹는것에는 한 까탈

    합니다 )된장찌개에 조금 고기국에는 안 넣고 떡볶이에 조금 이렇게요 밥맛이 없는 저로서는 맛 없이

    먹는니 이렇게 먹는게 낫다 싶어서요 어머니에게 전혀 넣지 말라 하면 어머니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터이니 어머니께 잘 말씀 드려서 양을 줄이면 어떨까요 저도 소화기가 약해서 음식점의 음식은

    조미료 탓인지 소화가 잘 안되요 그런데 이렇게 조금 넣는것은 괜찮던데요

  • 11. 원글
    '06.9.11 1:51 PM (211.192.xxx.135)

    답글들 넘넘 감사합니다.. ㅠ.,ㅠ
    근데 정답은 없는듯 해요..
    정말 좋게좋게 말씀드려도 몇십년동안 해오신 습관이신지라... ㅠ.,ㅠ
    넘넘 우울해요...
    태어날 울 아가한테 조미료와 다시다로 간이된 미역국에 반찬을 먹여야한다니..
    그렇다고 애 낳고 미역국을 직접 끓일수도 없구.,,,
    어쩌나,....

  • 12. 조미료는
    '06.9.11 2:59 PM (211.215.xxx.216)

    임신중에 태아한테 흡수되요. 시엄니께 글케 말씀하시구요.
    산후조리할때 맛없어도 좋으니 넣지말라고 부탁하세요.
    그때는 도우미 쓰면 안되나요?

  • 13. 김명진
    '06.9.11 4:11 PM (222.110.xxx.235)

    신랑을 활용하세요. 적극적으로...
    직접 말씀 하시는 것 보다 효과좋고...또....시어머님도 덜 기분 상하실껍니다. ^^

  • 14. .
    '06.9.11 4:13 PM (59.31.xxx.54)

    조미료 많이 든 음식을 먹을때
    예민하신분들은 '중국음식증후군'에 시달립니다
    음식먹고나자마자
    머리가 아픈 병이예요
    저도 예민할때 그 병 때문에 고생한적 있습니다
    중국음식에 특히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서
    병명이 그렇게 된거랍니다

  • 15. 요즘
    '06.9.12 2:43 AM (210.2.xxx.241)

    버섯가루 새우가루 팔던데요. 마트에서 그것 사다드리고 조금씩 바꾸시도록 권유해보셔요.

  • 16. 레나
    '06.9.12 4:28 PM (122.254.xxx.173)

    울 어머님은 미원은 당연이고 당원(사카린)도 넣어요 반찬에 달달한 음식 좋아하셔서....
    시골가서 밥 먹을라면 좀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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