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에 판매하는 수입사골으로 곰탕해보신분??

[궁금.]

코스코에 갈때마다 궁금한것은..
수입쇠고기를 많이 사시는데..

족발하고 등등사골도 많이 구입하시더군요...

한우랑 맛이 같은가요??

구입해보신분들... 어떤지 알려주세요..

날이 선선해지니 곰탕을 준비해볼까 하는 생각에서요...

감기조심하세요

[한우랑]

비교는 못 하지만 그냥 그래요 저는 항상 가면 사오는데(싼 맛에)
한 두 팩 끊으시면 국물 찐하게 나와요

[여러번]

끓여 봤어요. 저는 사골, 꼬리, 도가니 모두 끓여 먹어 봤는데 괜찮았어요.
일단 사골은 하룻밤 핏물 빼고, 곰솥에 찬물과 같이 넣어서 끓은 후 5분쯤 후에 물은 다 버리고
사골도 한 번 씻어 줘요. 그 다음에 사골과 물, 양파, 대파, 마늘, 도가니를 같이 넣고 푹푹 끓여 먹어요.
도가니도 워낙 싸니 많이 넣고 끓여 건져서 겨자초간장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저는 괜찮던데....

[저는]

사서 친정엄마한테 드린적이 있는데 동네단골정육점만 이용하시던 엄마는 코스트코사골이 별로라고 하셨어요. 국물이 뽀얗게 안난다고 하시면서요..
정말 맛있는 사골은 소싸움으로 유명한덴데...거기서 바로 잡아서 보내주는 사골을 사서 끓여 먹어본적 있는데 진짜 최고였어요. 냉동도 아니고 잡아서 그자리에서 포장해서 보내주는데 우와~냄새도 없고 진짜 맛있더군요.

[코스코]

국물내시는거는 한우만큼좋은게 없어요
호주, 미국, 영국고기들은 고기로 먹기는 좋지만
한우같이 국으로 끓이려면 맛이 덜하고
저는님 말씀같이 국물이 뽀얗게 나오는게 덜해요
국물내기는 한우가 최고랍니다 ~~ ^^*

[..]

국물용으로 수입산은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맛을 떠나서 광우병때문에
미국산 쇠고기도 뼈없는 부분만 수입하는거 아시지요?
하물며 뼈 자체를 우려내는 사골국에 수입산이라니요..
사골은 한우로 쓰세요

[호주맘]

정말 미국것은 쓰지 마시고요. 저 아는 사람의 친구 아버지가 광우병으로 죽었거든요. (싱가폴 사람인데 미국출장 다니다가..)

호주것은 괜찮아요. 광우병 아직 없고요. 검역도 심하고 일체 수입을 금지해서 아직까지는 광우병없어요. 호주산 소는 가끔 시골길에 보면 검은 소에요. 얼룩이도 아니고 털 전체가 검어요. 크기도 작고요.
얼마전 본 소는 아주 작아서 미니어처 소 아니냐고 했거든요~ 그렇다고 몸집은 새끼가 아니었거든요.

호주소고기는 별로 맛이 없다고 하는 데 너무 어린 소를 잡아서 그렇다네요. 꼬리는 아주 가끔 사다 먹는 데 정육점마다 다르더라구요. 어떤 것은 괜찮은 데 어떤 건 또 않좋을 때도 있고요..
전 사골국물 이런거 이제 자주 안해먹어요. 맛이야 뭐 비프스톡가루 조금 넣으면 잘 나고..시간대비 기름둥둥한거 먹기 그렇더라구요.

[저도]

꼬리랑 사골 한팩씩 사서 국물만들었어요
물런 우리 어머니가 해주셨는데요
생각만 넣고 윗분 말씀대로 잘 끓였구요
기름 제거하고 나니 맛 괜찬다고 하셨어요 전 안먹구요
아기랑 신랑이랑 다 잘먹거든요. 가격대비 괜찬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