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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공주 여직원
공주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06-09-09 14:28:25
여자 후배가 하나 들어왔는데 어찌나 공주님이던지..
자기 동기보다 한살 어리긴하지만 그래도 지 나이가 몇인데 아직까지 애기처럼 행동하는지 모르겠어요
애기 옹알이 하듯이 남자 선배한테 데데데 거리면서 응석 부릴 때 쓰러지는줄 알았어요 23살이나 되가지고 아직까지 발음하나 제대로 못해요
본인이 속한 부서 남자 선배들 나이 많고 구질구질하다고 부서에는 잘 어울리지도 않고
들어오자 마자 바로 옆부서 제법 생긴 선배랑 사귀고, 옆부서 사람들하고만 어울리고
얘길 듣자하니 그 후배 애교에 안넘어가는 남자가 없다고 하대요, 근데 우리부서 남자들은 애교 안통하거든요 애교 부린다고 귀엽게 봐주지도 않고.. 그래서 지 애교 좋다고 받아주는 옆부서 사람들하고만 어울리나봐요. 회식 말고는 부서 사람들이랑 밥한번 같이 먹는걸 못봤네요
신입들이 해야하는 부서 잡일, 같이 들어온 남자 후배 혼자 다한다고 용쓰고 있구요 지는 연애한다고 바쁘고..
뭐 애교 많은거야 좋다면 좋게 봐줄 수 있는데, 지 남친이 떡하니 있는데 아무 남자선배들한테 눈웃음 치면서 추파 던지고 어리광 부리는거 보면 꼴배기 싫어요
들리는 얘기로는 그렇게 애교 받아주면서 좋아하는 옆부서 사람들도 딴데가서는 그 여자후배 흉보고 다닌다고는 하다만요..
전에 한번은 나이 많은 부서 대빵이 저녁에 회의하자고 했거든요 근데 자기 약속 있다고 회의시간 바꾸면 안되냐고 당당하게 요구하대요.. 그 때 가뜩이나 대빵 기분 안좋을 땐데 눈치없이 그런 얘기 해가지고 옆에서 듣고 있던 제가 더 놀랬어요..부서 다른사람들 생각도 좀 해줘야죠.. 자기 중심적인게 요즘 어린 사람들의 특징인지 그 여자 후배 특성인지.. 참나..회의하는 동안에도 지 약속 늦는데 회의 늦게 끝난다고 퉁퉁 부은 얼굴로 앉아 있어가지고, 부서 사람들이 대빵보다 그 여자 후배가 더 무서웠고 말하더라구요
처음엔 부잣집에서 공주처럼 자라 저렇게 행동하는게, 없는 집에서 관심 못받고 잡초처럼 자라서 무뚝뚝한 저로서는 자격지심이 심해서 너무너무 꼴배기 싫었는데요
요즘은 그냥 속으로 그래 계속 공주짓 하면서 이쁨 받아라~ 회사 생활 퍽이나 오래하겠다 싶네요
IP : 141.223.xxx.1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못봐줌...
'06.9.9 2:31 PM (218.236.xxx.14)그런 말투는 4살이하 아기들이나 쓸때 이쁘지.. 그이상은 못봐줍니다..
제딸은 6살인데 평소 멀쩡히 말 잘하다가 지 아빠만 보면 혀짧은 발음 하곤 해서 저한테 한~대! 맞습니다..2. 무뚝뚝
'06.9.9 3:03 PM (222.97.xxx.98)뒤에서 욕들어 먹어도 좋으니 그런 애교 하루만 가져봤음 좋겠습니다 그려...ㅋㅋㅋ
3. 공주는 무슨~
'06.9.9 3:04 PM (125.129.xxx.14)푸 ㅎㅎㅎㅎㅎ
공주가 아니고 혀가 짧은 거죠
본인은 귀엽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내 보기엔 모자란 거 같아요
스물셋에도 귀엽다가 칭찬이 되갔슴네까?4. 그럼에도불구하고
'06.9.9 3:39 PM (59.10.xxx.139)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여우들에게 훨씬 유리.
나 혼자 고고하게 자존심지키며 경우바르게 사는거야 그냥 내 만족밖에 안되더라구요.
못된사람 약은사람 남 배려 못하는 사람, 한번쯤 호되게 당해주면 속이라도 시원하련만
그런 사람도 평생 자기 단점 못깨닫고 그렇게 그렇게 또 나름대로 잘 살더라구요...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걔가 나름대로 잘살지요. 어차피 세상은 불공평하니까요.
에고..5. 재수
'06.9.9 8:18 PM (203.243.xxx.48)그런 여자 정말 싫어요.
높은 상사한테 한번 야단 맞았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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