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과일 안 먹으면 내 몸에 많이 잘못하는걸까요?

과일시러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06-09-08 19:40:34
저는 과일이 싫어요... 어렸을때도 배고플때 간식으로 과일 먹으라고 하면 왠지
화나더라구요.
그동안 보고 배운 상식으로 따지면 당연히 몸에 좋은 과일을 먹어줘야 할 것 같고,
게다가 남들은 비싸서 못먹는다면 모를까 그 맛있는걸 왜 안먹냐 하는 눈치를 주네요.
그런데, 저는 과일을 많이 먹으면 속이 뭐랄까, 냉~한 느낌이 나고 영 기분이
안좋더군요.
과일이 안 받는 체질이란게 혹시 있을까요? 몸이 원하지 않으면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바보같은 생각일까요?
제가 과일을 싫어하다보니까 남편이나 아이한테도 과일을 안주게 되어 은근히
신경쓰입니다... 그런데 장 보러 가도 과일은 손이 안 가요. 그냥 식구들 위해서
의무적으로 산달까...
다행히 그동안 별 병 없이 살았고, 피부도 나름대로 좋은 편이고, 소화기 계통도
문제없긴 한데... 계속 이렇게 과일 싫어하고 안 먹으면 안되는거겠죠?
IP : 221.141.xxx.2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아들
    '06.9.8 7:46 PM (59.22.xxx.69)

    초등학생인 울 아들이 과일을 싫어해요.
    학교급식에서 나눠주는 귤 같은건 꼭 집에 갖고 옵니다.
    맛이 없어서 못 먹겠다고 하는데..
    자라는 아이라서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비타민 c를 먹이고 있어요.
    수박도 한조각(바둑알 크기)겨우 먹어요.
    다른건 다 잘먹고,키도 반에서 제일크고 피부도 좋고...
    정말 맛이 없어서 안 먹는건지...
    쥬스는 좋아합니다. 다행히
    과일 드시기 싫으시면 쥬스로 드시는건 어떠세요?

  • 2. .
    '06.9.8 7:53 PM (203.229.xxx.225)

    전 과일만 먹고 살았음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과일 좋아했거든요. 집엔 늘 과일이 풍부하게 있었구요. 그래서 과일이 비싼지도 몰랐고, 어쩌면 우리 어릴땐 과일이 과자보다 쌌을지도 모르죠.
    20대 들면서 혼자 살다보니 과일이 너무 비싸서 제 돈주고 못 먹겠더라구요. 어쩌다 고향집에 가면 밥은 아주 조금만 먹고 나머지 배를 과일로 채웠어요.
    근데 그것도 시간이 자꾸 지나고 집에도 명절아니면 안 가고 그러면서 삼십대가 되니 예전엔 과일만 먹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왜 했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면서 비싸기보다 별로 안 당기게 되네요.
    과일도 먹다보면 늘지 몰라요. 꾸준히 드셔보세요.

  • 3. ....
    '06.9.8 8:31 PM (218.49.xxx.34)

    과일 안드셔도 야채같은걸로 보충 되지 않을까요
    내 몸이 원하는게 나랑 맞는거란 글 전 편리하게 해석 합니다^^

  • 4. 몸에 안 맞으면
    '06.9.8 9:39 PM (61.73.xxx.54)

    드시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원글님이랑 비슷하시거든요. 과일을 그다지 즐기지 않으세요.
    식구들이 먹고 남은 걸 아깝다고 드시면 꼭 체하고 그러세요.
    많이 드시지도 않았는데 잘 소화가 안 되시나봐요.

    가끔은 머리보다 몸이 먼저 아는 것 같아요.
    몸에 받지 않는 걸 꼭 억지로 드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5. 사람마다
    '06.9.8 10:38 PM (136.159.xxx.20)

    몸에 맞는 과일이 따로 잇는것 같기도 해요.
    전 물기 많은 과일은 싫어하는데(원래 물마시는것도 싫어하고요)
    사과는 아주 좋아하거든요.
    어떤 사람은 또 열대과일만 먹더라구요(망고나 파인애플같은).
    돈이 없어서 못드시는게 아니라면 한번 찾아보세요. 어떤걸 좋아하는지...
    그리고 꼭 냉장고에 둔 찬것만 고집할 필요도 없고요.

  • 6. ...
    '06.9.8 10:39 PM (210.234.xxx.206)

    저도 어렸을때부터 우유랑 계란이 이상하게 싫었는데, 역시나 먹으면 느낌이 그렇더라구요.
    왜 있죠, 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데 기분 별로 안좋고 몸에 안받는 느낌....괜히 내몸속에서 겉도는것 같고...
    엄마는 꼭 먹여야한다 생각하니 싫어도 억지로억지로 먹으며 지내다 대학교 들어간 뒤에 8체질전문 한의원가서 체질검사를 해봤는데, 역시 우유 달걀, 닭고기 등등...먹으면 몸에 안받는다 그러더라구요.

    체질에 따라 야채 위주로 먹으면 탈나고 육식중심이 괜찮은 체질이 있는가 하면, 포도당 들어가면 위험한 체질도 있고...그쪽 전문 서적을 보니 그런게 있더군요.
    본인이 먹을때마다 느낌이 안좋고 몸이 냉해지는게 느껴질 정도면 아무래도 잘 안받는거 아닐까요...
    과일 비타민 대신할 다른 걸 섭취해준다면 굳이 싫은거 자주 먹지 않아도 될듯해요.
    그리고, 체질은 아이들과 비슷할수 있으니 과일 먹을때 어떠냐 체크도 해보시구요.

  • 7. 저두
    '06.9.8 11:22 PM (125.129.xxx.13)

    과일 싫어 하는 분 만나니 반갑네여
    식구들이나 친구들이 과일 싫어하는거 봄 참 이상하다구 했거든요
    저두 위에 분 처럼 물도 않좋아하구,,,
    물이랑 과일이 차서 그런지...
    저두 찬 음식들이 싫더라구요...

  • 8. 저도
    '06.9.8 11:37 PM (222.101.xxx.184)

    어머 너무너무 반가워요...저 진짜 과일 싫어해요...왜먹는지 모르겠고..수박같은건 씨뱉기 귀찮아서 아예 나와 관련없음하고 삽니다....과일먹으면 속도 좀 이상하고...토마토는 야채라는데 그것도 싫어요...특히 가장 싫은게 자두나 천도복숭아같은거 보기만해도 신맛이 그대로 느껴지는...복숭아는 단물이 질질흘러서 입가가 찐득해지는게 싫고 좀 덜 무른 복숭아는 아무맛도 안나고..포도는 그나마 어디가서 차려나오면 3-4알 먹는정도 그것도 씨는 안뱉고 삼켜서 그정도 먹고요...내돈주고는 절대 안사먹어요

    저도 이런 제가 참 희한하다고 생각했는데...이런글보니 너무 반갑네요..

    유일하게 메론은 안에 과육만 잘라서 껍질밑에 깔고 데코해서 먹으면 먹을만 하더군요,..하지만 가격의 압박이..........

    참 저는 물도 잘 안먹어요,,,

  • 9. ^^
    '06.9.9 12:50 AM (210.207.xxx.113)

    과일 대신 대체식품 먹으면 괜찮지 않으려나요?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야채에서도 섭취하실 수 있으니 대체해서 드시면 꼭 무리해서 과일 안드셔도 될 듯 싶어요.

  • 10. 과일시러
    '06.9.9 10:52 AM (221.141.xxx.154)

    휴~ 별 이상한 사람 다 있다고들 하실까봐 망서렸는데,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같은 동지분들이 또 계셨군요... ㅎ ㅎ
    고기 안먹는다는 사람한테는 호의적이면서도, 과일 안먹는다고 하면 희한한 사람 보듯
    하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다행히 야채는 잘 먹으니까 그거 먹고, 비타민 씨랑 영양제 보충하면서 스트레스
    안받을래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4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8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5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5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4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