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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자기 전쟁이네요

두아이엄마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06-09-08 12:16:09
출산한지 20일 되었어요.
첫아이는 41개월 딸아이인데, 출산하기 전에 아이방 이쁘게 꾸며주고 침대 들여놓고...
혼자자기 연습하다가..아빠랑 자기 연습도 하고..했는데..
출산후 외할머니집에서 며칠 지내다가 집에 잠깐씩 왔다가고 ...잘 지내나 싶더니만,
며칠전엔 안간다고 우리집에서 잔다고...울고 불고...어쩔 수 없이 집에서 재우게 되었는데
자기방에서 안자고 아기랑 엄마랑 같이 잔다고 하네요.

짠~~해서 델쿠자긴 했는데..불편한거예요..
침대가 프레임이 크고 옮겨놓을 곳도 없고...도저히 치울 수 없는 형편이라서.
장농과 침대사이에서 요하나 깔고 둘이자면 딱인 장소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는 큰딸아이와
20일된 아이와 그사이의 저...
칼잠잡니다.

오늘 새벽엔 딸아이가 쉬까정 해서....더 걱정되서 못 떼어 놓겠어요.

아이아빤 맨날 11시가 다 되어야 들어오는 상황이라..큰아이를 맡아서 재울 형편도 못 되고..
작은 아이 재우고 큰아이 책 몇권 읽어주다 재우고...책읽어주면서도 제가 몇번 짜증도 내고...
자는 모습 보면 안 되어 보이고 제가 참을껄 하고..후회도 하고....

다른 방의 사정도 셋이 자기엔 다 좁은 상황..
거실에서 잘 수도 없고..

아빠가 일찍와서 노는 침대에서 큰아이랑 자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이 난국을 어찌 헤쳐야할지요?

작은 아이를 다른방에 재울까요? 젖먹이를 그럴수도 없는 상황이고..

둘, 셋 낳아서 키우셨던 맘님들..정말 대단하시네요..존경스럽습니다.
IP : 58.120.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8 12:26 PM (218.238.xxx.14)

    아빠가 같이 자도...
    지금은 큰아이가 동생샘을 하고 해서 엄마만 찾을거에요...
    전 그냥...거실에 요 깔고...
    양 옆으로 하나씩 끼고 잡니다...
    둘째 신생아때...안자서 업고 있으면 큰애혼자 누우라했던게..안잔다고 소리질렀던게 너무 미안합니다...ㅠㅠ

  • 2. ^^
    '06.9.8 12:29 PM (211.108.xxx.18)

    이번 주말에 방하나를 쏵 치우셔요.
    저도 이리 저리 해보다가 방하나 다 치우고 이불 피고 셋이 잡니다. ㅠㅠ
    울신랑은 늦게 들어와서 혼자서 큰 침대서 편하게 잡니다..힘들어서 안쓰러보이기 보다는 얄미워서 한대 치고 싶네요..ㅠㅠ

  • 3. 저희언니는
    '06.9.8 12:44 PM (211.53.xxx.253)

    싱글침대를 옆에 하나 붙였어요. 따님방의 싱글침대를 옮겨올수있으면 옮겨와서
    당분간 같이 데리고 주무세요.
    지금은 무조건 큰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주셔야할 시기입니다.

  • 4. 저도
    '06.9.8 1:31 PM (222.108.xxx.162)

    작은애가 6개월 큰애가 46개월인데 거실에서 둘다 데리고 잡니다.
    엄마 사랑을 자면서도 확인하려 해요.
    자다 눈떠서 제가 아기쪽 보고 누워자고 있으면 웁니다. 아기만 사랑하냐구...
    무조건 큰애 위주로 사랑한다고 해줍니다.

  • 5. 침대
    '06.9.8 2:16 PM (211.111.xxx.149)

    저는 아이 둘이랑 침대서 자고 남편이 바닥서 잤었는데요.. 물론 안전장치(안떨어지도록) 잘 하고요..
    그러다가 좀 넓은 곳으로 이사가서 딸아이 침대를 붙여서 남편도 침대로 올라오고 다 같이 뒹구르르르 하면서 자요 ^^ 전 침대 아니면 허리가 아파서.. 남편이 불평해도 걍 바닥서 자라고 했습니다

  • 6. 글고..
    '06.9.8 2:19 PM (211.111.xxx.149)

    그때가 제일 힘든 때에요.. 큰 애 땜에 미안하고 짜증나고 두 아이가 다 매달리니까.. 넘 힘들죠.. 큰 아이많이 이뻐해 주시고 또 원글님 몸도 아직 추스리지 못할 때인데 도와줄 사람 불러서 쉬엄쉬엄하세요.. 한약도 드시고

  • 7. 남매맘
    '06.9.8 2:38 PM (61.77.xxx.231)

    큰아이 7살,작은아이4살.. 벌써 몇년동안 침대옆에서 셋이 칼잠잤어요..ㅠ.ㅠ
    겨울대비 살 4kg이나 빠지더군요.. (직장다니랴.. 새우잠 자랴...)
    버티다.. 여름에는 거실에서 자다가 ...지난주 침대 치워버렸어요..(친정엄마가 가져가셨어요)
    안방에 장농과 조그만 서랍장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자는것도 데굴데굴 구르면서..요즘은 잘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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