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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육아떄문에 연봉 괜찮은 직장 고만 두신분들 어떠세요~
도 였거든요. 그동안 계속 일한 친구들은 매니지먼트로 승진해서 지금은 억대 연봉을 받는 친구도 있어요.
일할떄 스트레스 많고 ,,야근도 있고 또 출장도 잦아서 애기를 전적으로 봐줄 만한 사람이 없으면 안되는 직장이죠...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돈 주는 만큼은 일 시키는 직장이죠.
아까 고지서..특히 카드청구서 보니까 갈등생기네요.
저도 시무룩..남편도 시무룩...특히 맞벌이 를 원했던 남편은 혼자 가족 부양하는게 (물론 다른 남자 대부분이 그렇지만) 원래 플랜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거 같네요.......미안시리. 저는 저대로 남편이 지금의 두배만 벌어왔으면 좋다는 욕심이 들구요..
앞으로 돈 들일도 많고,,제가 해보려던 일은 수입이 확실하게 보장되어있는 일.은 아니거든요..
고민이예요.
1. ...
'06.9.8 6:51 AM (220.86.xxx.72)비슷한 처지와 생각때문에 일을 그만두었었는데요, 그 이후 둘째도 생겨나는 바람에 더욱 어쩔 수
없었어요. 근데 첨에는 돈때문에 갈등이 있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일단은 기본적이에요.
전적으로 아이를 맡긴다고해서 아이가 뭐 다 이상해지거나 나빠지는 건 아니지만
4,5살까지는 최소한 엄마가 전적으로 돌보는 비용이 연봉 1억정도 나가는 것과 큰 차이 없다고
나름대로 계산기 두드리게 되었거든요. 일단 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고.. 이젠 아이도 유치원갈 만하고
이래서 일 다시 하고 있지만 그 때 선택에 후회 없어요.2. 고민..
'06.9.8 8:27 AM (202.130.xxx.130)같은 이유로 무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아기 엄마입니다.
아기는 이제 7개월이 되었구요... 곧 둘째도 가지려는 계획인데....
아기는 지금 친정 엄마가 저희 집에 오셔서 봐 주고 계십니다.
친정엄마는... 둘째까지는 모두 키워주시겠다고 마음 편하게 일하라고 하시는데...
친정엄마 인생, 아기 인생... 모두 곰곰히 생각하면 제가 죄인인듯 하지요...
얼마전에 택시를 탔는데, 육아이야기가 나오면서,
택시 기사 아저씨가 저더러 화를 내시면서 그러더라구요...
참 불효하는거라고... 딸키우고 손자까지 키워야 하는 엄마 인생은 뭐가 되냐고...
기사아저씨가 화낼 일은 아니지, 오지랖도 넓으신 기사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내내 기분 나쁘기도 했지만,
제가 항상 고민해 오던 일인지라 그 우울함이 며칠 내내 계속되더군요.
쉽게 결정 할 수는 없을것 같아요..
저는 둘째 생길때 까지는 고민을 계속 할것 같고..
둘째가 생겨서도 친정엄마의 지원 사격과 마약과도 같은 연봉의 유혹에 빠져서 헤맬듯 합니다.
우울하게 시작하는 아침이네요...^^;;3. ...
'06.9.8 8:45 AM (210.118.xxx.2)연봉 안괜찮은데도 못그만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마저도 안벌면 뻔하기에.
그정도 괜찮으시다면.... 조금만 참으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주 아주머니 괜찮은분 두셔서 저녁만이라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스템으로...
..
조금뒤에 아이가 하고싶은것 맘껏 할수있도록 조금만 더 벌어놓자..
하기도 하고, 제 성격을 아는이상 전업주부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할것을 알기에..
물론 저보다 외할머니를 더 좋아하는듯한 아이를 보면 맘이 아프지만,
그만큼 엄마께 물질적으로도 보상해드리고 (그냥 맡기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또 그만큼 애정으로 아이를 봐줄분이 없다는걸 알기에..
힘내세요~
그런데 저도....만약에 둘째가 생긴다면...
아마 그만두지 않을까 싶네요..
참..어려워요.그쵸?4. 같은 고민
'06.9.8 9:16 AM (217.169.xxx.254)저두 요즘 같은 고민이에요.
고액연봉자는 아니어도 나름 복지조건 괜찮고 평생다닐수있는 직장에 다니거든요.
저희는 주말부부였다가 이번에 운좋게 제 직장운이 풀리면서 함께살게 되었는데 문제는 돌된 아기를 남한테 맡겨야하거든요. 저한텐 이게 제일 큰 문제네요.-.-
둘째 가지면서 직장을 그만 둬볼까 수없이 고민하지만 주변에서들 다들 말리네요.
애들 좀 크면 다들 자기 일 찾고 싶어하는데 지금 그만둬버리면 힘들다고.
주변을 보니 다들 재취업하기 어렵다고 절대 회사 못그만 두는 분위기..
그리고 이만한 직장 찾기도 힘들것 같구.
이렇게 수없이 고민만 하다가 직장은 계속 다니고 나중에 아~ 직장 안놓기를 잘했어 그럴거 같아요.ㅋㅋ5. 저두
'06.9.8 9:27 AM (165.229.xxx.32)직장운이 풀리면 좋겠네요.
큰녀석 7살, 작은녀석4살
같은라인 아줌마가 봐주십니다. 철지나면 안방옷장정리에다 동네 애들친구 엄마랑 문화센터도 같이 다니시구 ~~~
크@@@ 남편이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주말부부 됬습니다.
내년이면 큰녀석 학교도 가야하구 떨어져서 사는것도 그렇구
어찌해야 되나 하루에도 열두번씩 왔다갔다합니다.
연봉 괜찮구 안정적이구 아줌마도 식구같구
으흐흐 어찌해야 합니까?6. 얼마나
'06.9.8 10:26 AM (211.45.xxx.253)"저두"님은 얼마나 주세요? 그 아주머니한테요..
저두 내년초에 둘째태어나면 첫애까지 한꺼번에 맡기려고 하는데 비용이 좀 고민되어서요.7. 경험자
'06.9.8 1:13 PM (61.74.xxx.18)그만둔 초창기엔 현직에 있는 친구들과 비교되기도 하고,
어쩌다 이런저런 얘기 들으면 자격지심아닌 자격지심도 생기고 그랬는데요,
해가 가면 갈수록, 아이들이 커가면 커갈수록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확실히 알게 됬거든요. 엄마가 자기손으로 아이를
키운다는게 무엇인지에 대해..일단 이걸 알게 되면, 정말 사회생활에 대한 미련은
없어지더군요..원글님은 아직 아이가 어리셔서 갈등이 더 될 겁니다.
제경우는 남편을 비롯한 주변 환경이 맞벌이를 굳이 필요로 하지 않아
그랬는지는 모르지만요. 어쨌든 저는 전혀 후회가 없습니다.
연봉에 욕심만 안부리면 사회복귀가 불가능하지만은 않기에
몇년후 계획은 가지고 있지만요..그것도 그때되봐야 알겠어요.8. 그리고
'06.9.8 1:16 PM (61.74.xxx.18)제경우는 정말 아이를 남의손에 맡긴다는게 불가능했어요.
관념적으로, "아이 태어나면 아줌마에게 맡겨야지"라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내가 그렇게 하는 것과는 크나큰 차이가 있더군요.
양가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지금와서는 오히려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책임의식이나 죄책감을 부모님에게 품지 않게 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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