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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남자.... 결혼 반대 사유?
전 31살 아직 미혼입니다.
얼마전 저에게도 좋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오빠는 36(5살 차이)
결혼도 생각하게 되고 부모님께 인사를 갔는데
오빠 키가 너무 작다고 엄마가 난리십니다.(160될까 말까)
딸 하나 있는거 고생고생해서 키워놨더니...
이렇게 맘에 안드는 사위를 보게하냐고
저도 참 속상했습니다.
시골분이시라 이런 저런 사람들 소리도 듣기 싫으신 모양이고
또 할머니랑 저희 친가친척들 소리도 걱정되신 모양이에요.
저도 첨에 몇번 만났을때는 같이 걷기가 영 그렇더라구요
아무래도 사람이다보니 외모가 의식이 되고..
그러다 콩깍지가 씌어서는..ㅎㅎ
성품이 참 좋거든요. 가족들도 화목하고
교회에서 만난 사이라 모두들 환영해주는데
엄마가 때문에 많이 속상하네요. 불효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오빠한테도 미안하기도 하고...
그냥 넋두리 하고 갑니다.
1. .
'06.9.6 4:30 PM (210.95.xxx.240)글쎄요.
그런 점이라면 엄마의 서운함이 걷히면 큰 문제가 안 될 것 같아요.
인간이 나쁜 것도 아니고, 가정불화의 집안도 아니고...
처음에는 그걸 문제 삼아 반대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러면 안 되겠지만, 인간이라면 그런게 크게 보이고 싫을 수 있죠.
남자분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점점 키는 안 보이고, 성품이 보일 거예요.2. 키
'06.9.6 4:37 PM (192.193.xxx.41)저 키 170 넘지만 제 신랑 저보다 작습니다. 옆에서 나란히 걷는 것은 아직도 신경 쓰입니다.
하지만 살아가는데 정말 문제 안되는게 키인 것 같아요.(부르스 못추는건 슬픈 현실이지만요^^)
정말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서로 얼마나 잘 맞추며 사느냐인 것 같은데 성품이 좋으시다니
어떻게든 어른들 잘 설득하시면 좋겠네요.3. 키작은게..
'06.9.6 4:37 PM (61.39.xxx.197)어머님께서는 나중에 나오게될 2세를 생각하셔서 그렇게 반대하시나봅니다.
왜냐하면 아빠의 키는 자녀의 키크기에 대단히 밀접한 관련이 있거든요.
평균적으로 아빠키 + 엄마키 / 2 해서 +7(아들키) -7(딸키)가 자녀의 예상키입니다.
남자분이 160정도면 아주 심하게 작은키네요.^^ 제가 친정엄마라도 반대할듯..^^
그러나 외모가 무슨 큰 의미가 있습니까? 사람 심성이 제일 중요하죠.
조만간 엄마께서 사윗감의 심성을 아시게되면 남자의 작은키때문에 반대하시진않을듯싶네요.4. 결혼전
'06.9.6 4:50 PM (59.7.xxx.239)친구남편이 소개해주겠다고 하는 사람이 키가 작았더랬습니다
보기도 전에 거절하고 또 다른인연은 너무 돌아다니는 직업이라 거절을 하고나니
결국 제 짝은 키작고 돌아댕기는 직업이더군요
인간성도 그다지 착하지 못하고....
처음에야 부모님 입장에선 욕심을 내실수 있지만 그사람의 성품을 겪다보면
그건 하잘것없는 이유라는걸 아실겁니다^^5. ,,
'06.9.6 5:04 PM (121.141.xxx.149)키는..결혼식때 신랑키가 작네~라는 소리 들을테고 친척들 만나면서 누구누구남편은 키가 작아요~할테고 애낳게되면....남자가 키가 작아서 아이들도 키작을수 있겠네 신경써야겠어~하는 소리 들을수 있겠지만
결혼하고 살면서 키는 전혀 문제되지않습니다.6. ...
'06.9.6 5:28 PM (61.109.xxx.20)저 162에 울신랑 168인데 솔직히 아이들 낳으니까 남편닮을까봐
계속 신경쓰여요..ㅡㅡ;;7. 저희부모님도
'06.9.6 5:30 PM (211.212.xxx.83)울남편 처음 인사왔는데, 키작다고 반갑게 대하지도 않았습니다......ㅠ.ㅠ
울아버지가 작으시거든요....그게 항상 콤플렉스이셨나봐요...근데, 사윗감이라고
작은 사람 데려오니, 영 맘에 안드신거죠~~~~!!!
그래도, 지금은 너무 좋아하십니다.....^^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지, 외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키나 외모는 자기가 선택할수 없는 거잖아요~~~~8. 저도
'06.9.6 5:34 PM (211.212.xxx.18)남자키 작은 건 문제삼고 싶지 않아요.. 사람 좋으면 됬죠. 좀 빗나간 얘기지만 전 남자가 싹싹해서..키 작고 대머리기까지 한 남자와 결혼할까 했는데..상대방이 싫다고 했어요~~
울 남편은 표준키에 대머리도 아니고 ...외모며 건이며 그남자보다 낳네요. 그러니까 인연이 다 있나봐요~ 어른들은 잘 생긴 사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사는 건 두사람인데요. 잘 살면 되죠~9. 제남편
'06.9.6 5:49 PM (211.179.xxx.168)도 키가 작아요. 전 171이고 남편은 163이요.
첨에 만났을땐 정말 모든 사람들이 저만 쳐다보는것 같았어요.
근데 결혼하고 나니 키는 별로 신경안쓰이네요.
물론 아기가 나중에 키 작을까봐 걱정되기는 하는데..요즘 애들 잘먹이고 운동 열심히 시켜서 신경써주면 될꺼구요.
울엄마도 첨엔 키작다고 참 맘에 안들어하셨는데 지금은 좋아하셔요.
어른들은 그런거 무지 신경쓰시는거 사실이죠.
좋은분이면 키 상관없이 꽉~ 잡으세요.
아직 결혼전이니까 두루두루 괜찮은 사람인지 잘 살펴보세요^^10. 뭐
'06.9.6 6:17 PM (220.126.xxx.251)그 정도면 어머니 설득하시는 것은 문제없겠는데요.
11. 키..
'06.9.6 6:44 PM (221.149.xxx.178)저희 친정 엄마 키가 160, 저희 친정 아버지 키가 162십니다.
두분 다 60대이시니, 친정엄만 또래 중 좀 큰 키셨고, 아버진 심하게 단신이셨고...
근데 딸인 제 키가 168입니다. 제 나이 30대 중반, 제 나이 또래에선 큰키에 속하지요.
제 남동생 키도 176입니다.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뭐 그래도 작다는 소리는 안 듣는 키지요.
글쎄요... 남편이 작아서 아이들이 작다...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저희 자랄 때 먹는거에 신경 많이 써주셨고,
제 남동생은 운동도 열심히 했거든요...
제 키가 13살인 초등학교 6학년 때 키가 지금 키인데...
사춘기 시절, 우유급식하라고 엄마가 준 돈 삥땅만 안쳤으면... 혹시 2,3센티는 더 자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긴합니다ㅎㅎ...
그리구 어떤 관상을 보시던 분이 하신 소리인데,
울나라 지리학적으로(풍수지리적으로) 키 작은 남자들이 출세를 잘한답니다, 확률상...
그 얘기 듣고 생각해보니... 울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 키가 큰 대통령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들 단신이셨죠.
저희 친정 아버지... 엄청 단신이셨는데...
샐러리맨의 최고봉인 대기업 최고경영자하시고 퇴직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옛날 사귀었던 의대생...
지금 출신학교 병원(국립 S대)에서 교수하며 눈부신 학문적 성과를 내며 잘~나가고 있습디다.
그 친구도 160을 간신히 넘겼던 단신이었다죠.
뭐 남자 단신이 그리 썩 보기 좋은건 아니지만...
주위의 단신인 남자들 보면, 그런 자신의 외적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기 때문에 결국엔 사회적인 면이나 다른 면에서 성공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뭐랄까, 무시당하기 싫어서 악착같이 살아간다고나 할까... 그런 면들이 많지요.12. 앗
'06.9.6 6:48 PM (222.236.xxx.43)제가 하려던 말을 윗님이 해 버렸네요.
맞아요. 사학 전공하시는 분도 그 말씀 하셨었어요.
큰 대륙에서는 키큰 사람이 성공하고, 우리나라처럼 작은 나라에서는 키가 작은 사람이 성공한답니다.
중국이나 미국에서는 키가 클수록 성공 확률이 높고(얼마전 크게 보도 되었지요)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키작은 인물이 크게 됩니다.
아울러, 울 남편 키 작습니다. 흐흐...13. 동병상련
'06.9.7 12:13 AM (211.203.xxx.218)제 남편도 키가 작아요. 제가 161이고 남편은 164정도 될것 같네요.
저희도 친정이 시골인지라 시골분들은 특히나 말들이 많으니 저희 부모님.특히 엄마가 반대를 하셨더랬어요. 이유는 키가 작다는것.
그런데 저희 남편은 체격은 적당한 편이고 인상이 참 강하고 다부지게 생겼거던요.
근데 엄마는 키 작아서 무조건 싫다셧어요.
어찌어찌해서 결혼은 했는데 지금은 사위들중 제일로 이뻐하세요.
결혼10년차인데 살다보니 저도 이젠 키가 작은지도 못느끼겠고 친정엄마 역시 키보다는 사람됨됨이와
당신딸에게 잘해주고 이세상에서 처자식을 제일 끔찍하게 생각하고 별로 모난것 없이 가족 아끼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위가 이젠 아주대견하신가 봅니다.
저희 남편은 작은 고추가 맵다 라는 옛 속담이 딱 어울리는 사람이거던요.
그저 키가 작은 이유때문이라면 살다보면 별 문제 없습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저희 아들녀석이 초2인데 반에서 제일 뒷자리에 앉구요
저희 딸래미도 또래에 비해 키가 큰편입니다. 갈등하지 마시고 인간성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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