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다니시는분 계세요?

[가을]

경력직으로 원서를 넣었는데..
적성검사 오라고 연락이 왔어요..
적성검사가 영어로 되어있고 수리영역이라는데..
어떤것이 나오는지 기출문제같은거 알수있는지..
경력은 신입과 다르게 진행되는지..
적성되고 나면 다음 관문이 뭔지 등등~~
혹 도움주실 분 계실까요??

[윗분]

글이랑 비슷하네요..
울 남편도 기존사원 추천 경력으로 들왔는데..
영어로 된 지능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면접이 중요하던데요..
면접관 3~4명중 매니저한테 특히 잘 보여야 할듯..
매니저 본인이 관리할 사람을 뽑는거기 때문에
나머지 이사들도 매니저 의견을 절대 존중해서 뽑두만요..
겸손한 자신감??을 확실히 드러내면 좋겠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IBMer]

맨 윗분이 말씀하신 책은 제가 회사 다닐 때 보니 회사 근처 노점에서도 팔았었는데요.. 근데 10수년전 일이라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구요.. 수열, 행렬, 그리고 방정식을 세워서 푸는 문제 정도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영어는 문항수가 많아서 그렇지 결코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어요. 시간도 부족하지 않구요.
면접은 한 시간 가량하는데 경력직은 주로 경력에 관한 것이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가 들어간 답변이 중요한 듯 합니다. 자기 소개 정도는 영어로 시킬 수도 있어요.

[답달라고 로긴.]

시험 유형은 첫번째 리플 다신 분이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네요.
내용이 어렵진 않은데 저런 문제들이 영어로 나오니까 읽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익숙해 지도록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시는게 도움이 되실것 같구요,
영어야 말로 정말 쉬운 문제들이 나오니까 조금만 공부를 하신 분이라면 거의 속도경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쉬워도 커트라인은 있어요.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가벼운 맘으로 보셔도 되요.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래요.

[wife]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을 남편으로 두고 있읍니다.
남편말로는 면접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매니저가 자기와 일할 사람을 뽑는것이라 매니저맘에 들어야만 한데요. 그나저나...그 회사 다닌다고 하면 다른 분들이 월급이 적지 않다고 생각하시는데
제 남편 새벽에 나가 새벽에 들어온지 10년 지났습니다. 토,,일에도 일하러 나갑니다.
일 빡세게 시키고 월급은 그 노동강도에 비하면 낮다고 생각합니다. 세금은 또 얼마나 많이 떼는지.
상여금도 없고....

[...]

거짓말...

[지나가던]

사람인데 뭐가 거짓말이라고 윗분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월급이 적은게 거짓말이라는 뜻일까요?
제가 잘 아는데 한국IBM은 뭐랄까 외국인 회사 - 소위 잘나가는 금융계나 컨설팅- 라고 보면 안 됩니다.

좀 심하게 얘기하면 기술력이 없기 때문에 (개발은 본사담당) 한국에서는 완전 SI - 순수 노가다만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적인 IT 노가다 업체와 크게 다른게 없어요.
뭐 중소기업보다야 낫겠지만......

[므흣]

지나가던님
우습네요. 순수 IT 노가다란 어떤건가요? 지나가던님은 어떤일을 하고 계신가요?
잘 아신다면 exIBMer이신건가요?
IBM조직도 엄청 크기때문에 그안에서도 서로 어떤일을 하는지 모르는데
IBM자체를 순수 노가다 조직이라고 하시니...정말 황당하네요

[exIBMer]

제가 다닐 땐 안그랬는데 지나가던님 글 보구 그새 바꼈나했네요. 므훗님 말씀대로 IBM 조직이 엄청 복잡하죠. 급여도 다양하고, 인센티브까지도... 윗분은 상여금도 없다는데, 두달에 한 번씩 나오는 보너스가 상여금 아닌가요? 난 꼬박꼬박 받았는데..그리고 해마다 2월 말에 정산해서 가끔 목돈도 받고.. 제가 알기론 영업 사원들은 억대 연봉도 가능하고...
자주는 아니지만 어워드를 받으면 상금도 받고 그랬는데요. 사실 일이 많긴 하죠. 계속 야근에 주말 없이 일할 때도 있지만 샌드위치 데이까지 합쳐서 며칠씩 쉬기도 하고..
암튼 쉬운 회사는 아니지만 얻는 것도 많은 회사임은 분명합니다.

[wife]

전직 아이비엠님. 정말 입니까? 제 남편의 월급은 12달 모두 똑같습니다, 한달 적고 한달 많고 이런거 없습니다. 2월말 정산 없습니다. 영업사원 억대연봉도 imf터진 후 꿈같은 소리고, 본사에서 한국 실정에 맞지않게 쿼터만 많이 줘서 채울 수 있는 사원이 몇 안되 연봉 많이 삭감된다는 소리도 들었구요. 제 남편이 능력이 없어서 그런지. 괜히 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울적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