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셤마께 하루에 두번전화하는 신랑

답답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06-09-06 15:13:30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혼자계신 어머님 안됐고 불쌍하다고 전활 한다네요  그렇죠 안됐고 불쌍하죠
저도 예전엔 전화도 자주드리고 냉장고가 비었으면 채워도 드리고 반찬도 넉넉하게 해서 가져다 드리고 남들이 볼적에도 정말 잘한다 소리 들었거든요  근데 일년전 이사한다고 이것저것하다보니 좀 소홀해지더군요  그래서 거진 혼잣말로  어머님 요즘 잘지내시는가? 일나가시는가? 중얼 중얼 했더니 곧잘 받아치더라고요  " 어~ 엄마 요즘 일안나간데"  " 뭐 감기가 좀걸렸다나?"  뭐 이렇게 그래서 음~ 오늘 전화했나보다  그런데 그게 한두번도 아니고    그래서 휴대폰을 봤더니 하루에 2~3번씩 전활했더군요
화가난것보단  그땐  아~ 내가 안해도 소식들으니까 굳이 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도 자꾸 줄어들고
일주일에 한번씩 들어가는것도  요즘은  잘 가지도 않아요  

그게 그렇더라고요  첨엔 친정에도 자주가고해서 미안한맘에  저도 자주들어갔는데  언제부턴가 친정가는걸 귀찮아 하더라고요  자긴 아니라고 하지만  사람맘이 그렇잖아요?  아닌데 왜  전 그렇게 느끼냐는거죠   거의 일요일은 친정에 간게 싫었다네요  것도 이유말하자면 길지만  여하튼 그래서 일요일 왠만하면 시댁갈려고 했죠  근데 것도 번갈아서지
저번에 싸웠는데 하는말이  여자가 시집왔으면  1순위가  시댁이고 시어머니랍니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래서  남자가 장가왔으면 1순위가  처갓집이고 장모냐고 했더니 대답을 안하데요
지금 자식없지만 우리도 딸낳으면 그럴거냐고  오늘 다시 말해야겠어요

냉전중  일주일이 넘었어요    사람맘 똑같잖아요   신랑이 친정에 잘하면  저도 시댁에 잘하잖아요
바꿔서 생각하면 제가 시댁에 잘하면 저희 신랑  친정에 잘해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된건  셤마탓도 있지만 신랑탓이 더 많은거 같아요  물론 제 탓도 있겠죠  참고로 전 31살 76년생이예요  사고방식이 옛날사람들관 틀리죠    결혼해서 맞벌이도 했어요 지금은 애가 없어 집에 있지만  그래서 그런지 신랑도 셤마도 많이 틀려지네요   에휴~ 우리나란 아직 여자가 결혼해서 시댁만 맞추고 살아야되는 시댄가요?
IP : 211.200.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율
    '06.9.6 3:40 PM (59.9.xxx.213)

    신랑님과 조율을 잘하셔서 불화를 만들지 마세요.
    아직 신혼이신 것 같은데...
    조금씩만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이해해주면 어떨까요?

    이다음에 아주 아주 이다음에 답답님께서 혼자 되셨을 때 장가보낸 아들이 하루에 두어번씩 전화해서
    안부를 챙겨준다면...

  • 2. ..
    '06.9.6 3:46 PM (210.118.xxx.2)

    본인보러 전화하라고 강요한것도 아니고,
    신랑이 한다는데...그것까지 뭐라고 하신다면.....그건 아닌것같아요.
    신랑분과 조율하셔서...서로 맘상하지 않게 해주세요.

  • 3. 친정아버지
    '06.9.6 4:05 PM (59.7.xxx.239)

    네 좀 심한 칼발이지요.
    발 사이즈가 커서 한국에선 신발사기 좀 힘들었어요. 꼭 창고에서 꺼내서 보여 달라 그래야 하고요. 여기선 편하네요^^

  • 4. ...
    '06.9.6 4:23 PM (219.253.xxx.66)

    차라리 신랑이 나보다 신경쓰니 나는 편하다 생각하세요.. 저도 님이랑 같은 나이랍니다.
    신랑이 어디 있는지 시엄니가 더 잘아는 거.. 첨엔 정말 기분나빴는데요..
    애 낳고 살다보니 내가 전화해서 별 할말 없어 뻘쭘하느니, 신랑이 나 대신 잘 챙기려니.. 하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엄마가 최고지 않습니까?
    신랑은 아들이라고 엄마가 얼마나 또 애지중지 했겠어요..-_-;;

  • 5. 그럼
    '06.9.6 4:24 PM (222.238.xxx.198)

    님도 하루에 두번 친정에 전화하세요.
    그러면 남편분 어떤 반응일까요?

  • 6. 원글녀
    '06.9.6 4:54 PM (211.200.xxx.143)

    ..님 제가 얘길 안해서 그렇지 왜 안했겠습니까? 예전처럼 안한다고 서운하다고 합디다 그리고 친정아버지님 말처럼 예전엔 제가 잘했죠 그런데 그래본들입디다 그래본들 바라는것만 셤마나 신랑이 많아지지 말만 고맙다하지 이제야 알았죠 말뿐이란걸 제가 바보였던거 같아요
    네~ 합의봐야죠 이렇게 살순없죠 하지만 님들 말했듯이 부모야 다 좋죠 전화하는걸로 이러는거 아녜요 자기집갈땐 깨우지 않아도 일어나는 신랑이 미워서 자기부모귀하면 내 부모도 귀해요 그걸 알아달라는거죠

  • 7. 님..
    '06.9.6 7:33 PM (222.235.xxx.207)

    시어머님 혼자 사시니까 남편분이 아무래도 맘이 쓰이겠죠. 이해하세요.
    님도 만약 친정어머니나 친정아버지가 혼자 사신다면 많이 맘이 쓰일꺼에요.
    결혼은 나를 알아주기를, 내가족을 먼저 챙겨주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먼저 상대를 알아주고,
    상대의 가족을 챙겨주다보면 서로 고마워하게 되고 그게 바탕이 되어야 서로가 다 잘하게 되더라구요.
    원래 남자들이야 조금 이기적이고 열등하니까 여자들이 그걸 먼저 할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내부모 귀한걸 알아달라고 하면 상대도 그럴꺼에요.
    그냥 님께서 먼저 남편을 알아주고, 혼자계신 시어머니를 챙겨드리면 남편도 분명 고마워하고 잘할날이 있을껍니다. 그래도 결혼 10년 지나며 살다보니 신혼때 내부모 네부모 이러면서 싸웠던 시절이
    참 어리석었구나 싶어요. 한창 사랑하며 살아야할 시긴데요. 서로 이해하세요

  • 8. .
    '06.9.6 7:37 PM (58.103.xxx.151)

    원글님은 원글님 어머니께 하루 전화 두번하면 되겠구만 ^^*
    부인에게 미루는것 보다 나을것 같은데요.
    자기 엄마한테 잘하는거 뭐라하기 뭣하죠~

  • 9. ..
    '06.9.6 9:34 PM (211.183.xxx.12)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결혼전에 잠깐 만났던 남자가 그랬었어요.
    혼자 계셔서 말동무 해준다고 하루에 많게는 두세번, 한번은 필수.. 것도 모자라
    어머니는 아침에 아들 일어나라고 매일 깨워주신답니다.
    처음엔 그런면이 좋게보였는데,
    자기 어머니께는 그렇게 잘하면서 우리부모님의 안부조차 챙기질 않더군요.
    여자에게 결혼이라는게 시댁에 대한 부담감이 늘 존재하는지라
    남자가 자기집 챙기며 친정에 무신경한것과 여자가 자기집챙기고 시댁에 무신경한 것과는
    천지차이지요.. 여자가 죄인일 수밖에 없는 구조더라구요..
    괜히 그것가지고 트집잡으면 나만 나쁜사람 되는거구요..
    혼자있는 엄마 불쌍하다는데 어쩌겠어요...
    그런 사람은 엄마랑 평생 살아야 한다고 결론짓고 저는 발을 뺐습니다만,
    하루이틀도 아니고 장기간 효자노릇하는 남편.. 아내의 설자리를 빼앗는 것이라 봅니다.
    남편이 신경써준다고 시댁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이상 갈등은 사라지지 않을꺼예요. 제
    가 잠깐이나마 느꼈던 감정들이기에 원글님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는 입장입니다.
    에궁.. 도움은 못되었네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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