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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켈 칼이 도대체 뭐가 좋다는 건지요?

헨켈 조회수 : 1,735
작성일 : 2006-09-06 13:29:16
두어달쯤 전에 남편이 독일 출장 가는 길에

그 유명하다는 헨켈 칼셋트를 사왔습니다.(식도, 중도, 과도, 칼갈이로 구성된)

근데 지금 집에서 쓰고 있는 다른 칼에 비해 제일 안들어요.

무겁기도 왜또 그리 무거운지 손목이 아플 정도고...

이거 칼갈이에 갈으면 잘 드나요?

정말 저는 헨켈칼이 왜 좋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집에서 쓰는 국산 칼이 더 좋은거 같은데...가볍고, 잘들고...

여러분들 헨켈칼 쓰기 좋으시던가요?

IP : 222.118.xxx.5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식문화
    '06.9.6 1:32 PM (58.227.xxx.210)

    음식문화가 달라서 그래요.
    그쪽은 주로 고기...
    우린 채소류, 그것도 채썰고 다지고...
    날에서 윗쪽으로 올라오면서 두꺼워져서 딱딱한 채소류 썰면 무지 안 드는 느낌이 나죠.

  • 2.
    '06.9.6 1:35 PM (221.150.xxx.92)

    무게감때문에 좋다는 사람이 많더더라구요.
    저도 사서 너무 실망하고 반품했던 적이 있습니다.
    차라리 쓰던 도*코가 더 나은 것 같았거든요.

    전 칼갈이는 안 써 봤는데, 다들 그 칼갈이가 좋다 하더군요.
    잘 안 들고 그렇진 않던데...칼갈이에 잘 한번 갈아 써 보시면 어떨까요?

  • 3. ..
    '06.9.6 1:38 PM (211.192.xxx.135)

    그래요??
    전...너무나 좋아하는데 ^^
    과도칼의 경우에는 10년 훌쩍 넘겼는데에도 여전히 잘들어요..

  • 4. 거도 과도.....
    '06.9.6 1:43 PM (222.108.xxx.173)

    이건 너무 잘들어서 조심해서 써야해요. 이거 쓰다가 친정이나 시댁 가서 과일 깎으려면 성질나던데요.

  • 5. 칼갈이에 갈면
    '06.9.6 1:46 PM (163.152.xxx.46)

    잘 썰려요. 저도 과도는 위쪽부분 도막냈었지만 식도는 만족하는데요.

  • 6. 과도
    '06.9.6 1:51 PM (219.250.xxx.251)

    저도 과도가 좋아요. 하지만 식도는 그냥 도루코칼 쓰는게 편하더라고요.

  • 7. 맞아요
    '06.9.6 2:04 PM (59.5.xxx.131)

    음식 문화가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헹켈 말고, 다른 브랜드의 유럽쪽 칼을 쓰고 있는데, 제품이 아주 좋다고 들었는데,
    칼등쪽으로 갈수록 두껍고 무거워서, 무나 당근 같은 걸 썰 때는 정말 잘 안 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돼지갈비를 사서 자르는데, 정말 아주 아주 얇게 한 1~2mm 정도로 포가 떠지더라구요.
    정육점 아저씨들처럼요.. 힘 하나도 안 들이고 살짝만 대도 쓱~쓱~..
    같은 칼인데..
    그래서, 아, 이게 잘 들긴 잘 드나보다.. 생각했었어요.
    또, 이것에 익숙해지면, 채소도 잘 썰 수 있는데, 아무래도 조금 무겁다 보니,
    쉽게 꺼냈다 넜다가 잘 안 되고, 약간은 마음을 먹어야 꺼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 8. 저두
    '06.9.6 2:06 PM (222.98.xxx.179)

    그냥 칼은 생각보다 넘 힘든데 걍 elo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칼을 쓱쓱 갈아 쓰는게 편하구요 헹켈은 칼 갈때마다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지... 근데 정말 과도는 넘 넘 좋아요... 날카롭지도 않은데도 쓱싹 넘 잘되고 무뎌지는것도 느리고 넘 좋아요....

  • 9. ^^
    '06.9.6 2:06 PM (221.162.xxx.163)

    저도 채소 써는데 헹켈 칼은 부담시러워요...
    무거워서요...잘 안써져용
    5000냥짜리 도루코가 낫네요...만만하니...

  • 10. ^^
    '06.9.6 2:09 PM (221.162.xxx.163)

    아~저도 과도는 넘 좋아용...
    저는 채소도 과도로 슥쓱~

  • 11. 식도
    '06.9.6 2:11 PM (125.185.xxx.208)

    저처럼 야채는 도루코, 고기다듬을때는 헹켈쓰시는 분들이 많네요.
    결혼전 유럽여행간김에 헹켈에서 칼세트를 사왔는데, 과도는 참 좋은데 식도는 무거워서 쓰기 힘들더라구요.
    비싼거 사놓고 도루코쓴다고 남편이 잔소리하는데 도루코가 가볍고 편한걸 어떡해요..ㅎㅎ
    뼈있는 반쯤 얼어버린 닭도 헹켈칼로 내리치면 뚝뚝 잘리고 너무 좋네요. 하지만 야채썰때, 특히 무나 당근 썰때는 쥐약이에요.

  • 12. 헹켈
    '06.9.6 2:16 PM (24.80.xxx.152)

    한개 갖고 쓴지 10년 넘어요.
    하도 갈아 써서 칼 폭 자체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훌륭해요.
    야채 썰때는 절대로 칼을 잘 갈지 않으면 안들어요.
    특히 파 썰때(설렁탕용)...
    하지만 잘 갈아서 사용하기만 하면
    딱딱한 뿌리채소도 얇은 칼보다 훨씬 잘 되요.
    결론은 "갈아서 쓴다"..

  • 13. 헹켈
    '06.9.6 2:18 PM (24.80.xxx.152)

    아...팬이시라니...이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이것저것 시도하고 만들게 되네요. 바빠도 시간 내서 만들고 먹고 사진 올리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 14. ..
    '06.9.6 2:38 PM (58.103.xxx.151)

    전 도루코가 너무 얇은 느낌이라 오히려 야채썰때
    헹켈 좋은지 알겠던데요.^^*

  • 15. ?
    '06.9.6 2:43 PM (218.52.xxx.9)

    헹켈도 여러종류라 다 느낌이 틀린가봐요
    전 트윈 구어메 중도로 칼날이 일명 사시미칼? 마냥 다른칼보다 긴것 쓰고 있거든요
    식도는 도루코 칼 쓰구요
    그런데 원글님과 반대로 전 그게 넘 가벼워서 손 다치기가 쉬울것 같아서
    두꺼운 무같은건 식도 도루코칼 쓰고 파 긴것 같은건 절삭력이 헹켈칼이 훨씬 더 좋아 중도쓰고 하거든요
    헹켈이 다른건 몰라도 도루코에 비해선 절삭력이 우수하던데요
    거의 같은 시기에 샀고 비슷한 환경 조건으로 쓰고 있는데 헹켈칼이 절삭력은 훨씬 나은것 같아요

  • 16. ..........
    '06.9.6 2:46 PM (61.66.xxx.98)

    헹켈 좀 얇은것은 채소용으로,좀 두꺼운것은 육류용으로 쓰고 있어요.
    처음부터 헹켈을 써서 습관이 돼서 그런지,
    중간에 한번 얇은 칼을 구입해서 써봤는데 가벼워서 썰때 힘이 들어가더군요.
    헹켈은 무겁기는 하지만 대신에 썰때 별로 힘이들어 가지 않거든요.

    잘 안들때는 갈아주면 잘 들고요.

    저는 횟칼도 있는데 이건 칼등이 너무 예리해요.
    손가락 몇번 칼등에 베이고는 고이 모셔놨죠.

  • 17. ..........
    '06.9.6 2:48 PM (61.66.xxx.98)

    참고로 저는 쌍동이 4스타예요.

  • 18. 산도쿠
    '06.9.6 3:14 PM (211.210.xxx.183)

    윗분들 말씀처럼 서양식 고기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칼이라서 좀 무겁고 우리가 쓰는 칼보다 속도감이 안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외국 유명 칼 브랜드 회사들도 채소를 주로 사용하는 트랜드에 힘입어 산도쿠칼을 내놓았더군요.-->헨켈에도 있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WMF는 확실히 있어요.
    끝이 우리네 칼처럼 동그랗게 되어있고
    크기도 자그마하니 우리네 손에 딱 맞고
    야채 다듬을때나 썰때 좋고 그래요.

  • 19. 강두선
    '06.9.6 3:50 PM (211.198.xxx.213)

    재료에 따라 맞는 칼을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칼 등으로 갈 수록 두껍고 묵직한 칼은 육류용이며 가볍고 얇은 칼은 야채에 적합니다.
    헨켈에도 다양한 종류의 칼이 있으니 재료에 맞는 칼을 사용해 보세요.

    육류를 썰때 무거운 칼이 불편한듯 해도 날이 잘 서있는 상태에서
    칼의 앞 끝에서 뒷 끝까지 주욱~ 밀어주듯 썰면 칼 자체의 무게가 더해져 편하게 절단이 됩니다.
    (무우 등을 얇게 썰때도 좋은 방법임)
    야채는 재료가 연약한 상태이므로 얇고 가벼운 칼로 내려 치듯이, 다다다다......

  • 20.
    '06.9.6 4:01 PM (221.141.xxx.44)

    무겁죠.
    저두 도루코가 제일이더라구요.
    육류나 조기다루어서 갈날 이빨 자주 빼는 사람에게는 쌍둥이칼이 최고지만...
    장식용으로 써요.^^;;

  • 21. 등급
    '06.9.6 4:26 PM (220.85.xxx.121)

    헨켈칼에 등급이 있어요.
    헨켈칼 중에 기계작은 제법 비싼 주제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최소 4스타나 5스타는 되어야 헨켈칼의 명성에 맞습니다.
    칼등쪽 부분에 별이 그려져 있는지 아닌지부터 확인하세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쌍둥이칼 세트로 사준다고 동네방네 소문다 내시고 사주신 칼들... 별 없습니다.
    정말로 잘 안들어요.
    열심히 칼 갈고 나면 1회만 좋고, 그 다음부터는 무디지요.
    친정어머니가 사주신 4스타.... 갈지 않아도 잘만 듭니다. 서걱서걱...

  • 22. 우린 주로
    '06.9.6 5:19 PM (83.31.xxx.112)

    하나가지고 여러가지를 쓰잖아요. 서양은 나눠서 써서 그런것 같아요.
    저도 우리 보통 다용도로 쓰는 칼 처럼 생긴건 고기자를데 쓰고요 그거 보다 작은칼이 있습니다. 그게 원래 야채썰고 하는데 쓰는 거더군요. 그걸로 썰면 아주 잘 썰려요.

  • 23. 잠오나공주
    '06.9.6 9:56 PM (59.5.xxx.85)

    전 처음부터 헨켈 쌍둥이칼 써서 그런지 다른칼 쓰면 문구용 카타칼 쓰는 느낌이랄까??
    암튼 길들이기 나름인거 같아요...
    근데 앞코가 부러져서 속상해요...(사실 칼은 독립하면서 엄마꺼 가지고 나온거랍니다..)
    백화점 가보니 그게 강철로 만들어져서 잘 부러진다고 하네요..
    자기가 편한게 최고죠 뭐..
    윗분이 말씀하신 작은칼이 제 것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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