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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교사이신 분 여쭤볼게요~

부부..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06-09-06 09:40:11
궁금한 점을 몇 가지 여쭤볼까 해서요..

같은 직업을 비교적 오랜 기간동안 같이 가지고 살면서 느끼는 권태(?)는 없으신가요?

저희 엄마가 하도 부부교사 노래를;;부르셔서 소개를 통해 교사분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같은 일을 하는 사람(둘 다 중 고등학교)과의 결혼생활이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질 않아서 만나는 시

간에 비해 가까워지지가 않아요~ 사람은 참 괜찮은데 말이죠~

주변에 부부교사이신 분들께 직접 여쭤볼 수도 없는 부분이라 글 남겨 여쭤봅니다..

IP : 125.248.xxx.1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9.6 9:50 AM (211.112.xxx.190)

    제가 부부교사는 아니구요,, 제 동생네가 부부교사입니다.
    같은 직종이라서 서로를 잘 이해하더군요,,
    게다가 바쁠때 같이 바쁘고 한가할때 같이 한가하니 여유시간 누리기도 좋구,,
    방학때도 같이 보충수업을 하든지,, 아님 같이 않하든지,, 조율하면서 알차게 보내고,,
    결혼이라는게 조건만으로 이루어질순 없는거지만 좋은 사람이라면 만나서 교제해보심을 권하고 싶네요,,

  • 2.
    '06.9.6 9:58 AM (211.216.xxx.40)

    교사는 아니지만, *사로서 같은 직종인 사람을 만나면 님과 같은이유로
    큰 매력을 못 느끼곤 했는데 ,

    결혼해서 살다보니 여자는 역시 출산과 육아 ,아동교육으로 집에서 어쩔수없이 해야 하는
    일도 만만한게 아니더군요.

    그럴때마다 에구....같은 업종의 남자와 결혼했으면 참 편한면이 있었겠다는 생각 많이 들었네요.
    역시 결혼은 사랑도 중요하지만 , 생활인면이 참 많은것 같아요.

  • 3. 울언니네
    '06.9.6 10:04 AM (210.218.xxx.100)

    부부교사거든요. 동생이어도 속까지 알수 없지만 겉으로 보기엔 그야말로 평화로워 보여요.
    생활도 여유러워보이고.. 일반회사원인 다른가족에 비해서 형부도 시간여유 많아 취미생활도
    잘하고 가정에도 충실하고....같이 서로서로 도우며 잘 사는것 같던데....

  • 4.
    '06.9.6 10:07 AM (125.243.xxx.10)

    에고 그런 말씀 마세요.
    내 친구가 교사인데, 교사는 딱 싫다고... 투덜투덜.
    결국 공기업 남자와 결혼했는데...
    괴로워죽습니다.
    허구헌날 11시퇴근, 주말에도 툭하면 출근.
    교사는 편해서 좋으니깐 집안일 니가 다해라...

    울 학교에 부부교사인 사람은 남편과 비슷하게 퇴근하여
    남편이 집안이 무지 도와주는데,
    남편이 KT다니는 사람은
    역시 근무시간이 길다보니깐,
    남편이 도와줄래야 도와줄 수가 없죠.
    그 선생님은 집안일을 혼자서 다 합니다.
    부부교사인 남편이 청소는 도맡아 해준단 말을 듣더니 한숨쉬면서.
    우리 남편은 도와줄 수가 없다....

    교사남편 단조롭고 시시하다고 결혼안한 제 친구는
    교사아닌 쫌생남편 만나서 무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 5. .
    '06.9.6 10:08 AM (210.95.xxx.240)

    서로 너무 많이 아니까 안 좋은 점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 6. 음...
    '06.9.6 10:14 AM (218.234.xxx.229)

    글쎄, 만약에 저라면, 부부교사는 싫을 것 같아요.
    두분 다 동시에 시간이 맞는다는게 장점이긴 하겠지만,
    한사람이 바쁘면, 한사람이 대신 부족한 자릴 메꿔주는거
    글구, 서로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호기심과 동경을 갖고
    상대방을 대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너무 서로에 대해 잘 알면 재미 없지 않을까요? ㅎㅎ

  • 7. ..
    '06.9.6 10:21 AM (211.181.xxx.38)

    이종사촌오빠가 부부교산데(오빠는 고등학교 언니는 초등학교) 별 탈없이 서로 잘 조율해가면서 살던데요.. 같은 직종이던 아니던 서로 잘 맞는다면 별 문제는 없어보여요

  • 8. 추천함
    '06.9.6 10:48 AM (125.245.xxx.66)

    너무 좋아요. 저도 후회한답니다.
    그리고 부부교사 연봉이 합치면 얼만줄 아세요? 대단합니다. 특히 고

  • 9. 서로
    '06.9.6 10:56 AM (124.54.xxx.30)

    너무 잘 알아서 안좋다면.. 그게 교사라서 그렇겠어요.
    같은 직종가진 배우자면 다 마찬가지이죠...
    외적인 조건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교사부부...좋다고 할 수 있어요.
    다른 직업보단 안정적이고 여유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 조건으로 사람을 선택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억지로 그 조건때문에 안좋은 사람을 좋아지게 만드는 건 무리이지요.
    직업이 같아서 권태기가 온다?? 그건 아니지요.
    우선 사람이 젤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내가 좋은 사람하고 결혼해야지요.

  • 10. ,,,
    '06.9.6 11:05 AM (210.94.xxx.51)

    많은 엄마들이 부부교사 좋아 하시지요..

    저도 같은 직업때문에 권태가 온다는건 별로 일어날법하지 않은 일 같습니다.
    오히려 더 대화거리가 많으면 많을까..
    저는 남편하고 같은 직업은 아니지만, 직업적인 면에서 교집합이 있어서, 가끔 서로 돕거든요.
    그럴때 서로의 실력을 인정해주고, 말도 통하고, 너무 좋아요.

    사람이 괜찮다 싶으면 더 만나보세요. 그리고,
    "같은 일을 하는 사람(둘 다 중 고등학교)과의 결혼생활이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질 않아서"
    이 생각 극복(?.. 다른 표현이 생각안나네요 ^^) 못하면 결혼까진 가기 어렵습니다.

    같은 직업인 교사.. 아무런 근거없이 주관적으로 막연하게 매력없게 느껴진다면
    위에 다른 사람들이 이런저런 장점이 많다고 구체적으로 써주시니
    생각을 바꾸는 쪽으로 고려해보심이 어떨지요?

    근데 정작 부부교사의 답글은 없는듯 하네요. ^^

  • 11. 저도비슷한고민
    '06.9.6 11:15 AM (125.246.xxx.66)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어요.
    제가 교사여서 부모님들도 그러시고, 주위에서 부부교사가 좋다고 해서 교사 소개팅을 여러번 받았더랍니다.
    근데 대화가 같은 것에서 늘 맴도니까 지루하다는 생각이들더라고요.
    예를 들면 중/고등학교의 차이, 학교의 분위기, 연구부, 교무부, 학생부 기타 부서 업무이야기,,, 등 손바닦 보듯이 훤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어서 소개팅 이후 상대남에 대해서 호기심(?)이 안생긴다고 해야 하나? 그런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저는 kt 다니는 분과 만나서 지금 사귀게 되었는데요, 다른 직종 그리고 다른 계열(저는 문과, 그분은 이과) 사람을 만나니까 처음에 그 사람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가고 호기심도 생기더라고요,
    (윗분이 말씀하신데로 결혼하게 되면 바빠서 집안일 할 시간이 앖을려나요?)

    어쩌면 직종의 문제보다는 끌리는 사람, 다시 말해서 <필~~>이 중요한건지 몰라요.

  • 12. ...
    '06.9.6 11:39 AM (221.155.xxx.173)

    언니는 초등, 형부는 고등학교 교사부부인데, 너무 잘 살아요^^
    방학이라도 형부는 보충수업이 있으니 맨날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부부간에 서로 계획 세워서 번갈아가며 대학원 석사 마쳤구요..
    아이 키울때도 형부가 밤에 우유 타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목욕시키고..
    제 동생은 은행원, 동생댁은 또 초등교사인데, 동생이 9시 넘어야 퇴근하니 육아에 있어서 거의 도움을 못 주더군요.
    제가 보기에 교사부부 괜찮습니다, 점점 월급도 오르구요 나중에 연금도 꼬박꼬박 나올테고..
    저희 부부도 같은 직장에서 만났지만 서로 이해하는 폭이 넓어서 도움이 되면 됐지, 권태감 같은 건 글쎄요, 전 오히려 같은 직종에서 만난 부부들이 잘 사는 거 같아 보입니당...
    중요한 건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 13. 딴소리
    '06.9.6 12:27 PM (211.112.xxx.190)

    방학때 보충수업하고서 세금떼고 3백씩 벌더군요,, 그걸로 해외여행 다녀오고 부럽더군요,,

  • 14. 같은 직종이라고
    '06.9.6 1:41 PM (220.126.xxx.251)

    꼭 대화가 권태롭고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같은 직종이기 때문에 어쩌면 더 대화할 거리가 많을 수 있고,
    직장일에 대한 이해도도 서로가 훨씬 높지요.
    같은 직종에 있는다고 해도 직장이 꼭 같은 것은 아니니까
    하루종일 보는 것도 아니고요.
    저같은 경우는 교사는 아니지만 남편과 같은 직종인데,
    서로 이야기 하다보면 같은 직종이라서 이런 이야기도 잘 통하는 구나 싶지
    같은 직종이어서 지루해 라는 생각은
    결혼생활 8년동안 한번도 안했어요.
    직업 따지지 마시고 일단 만나보시고
    상대방과 잘 통하는 사람인지 끌리는 사람인지를 보세요.
    일부러 같은 교사를 피하진 마시고요.

  • 15. 부부교사
    '06.9.6 3:19 PM (211.115.xxx.196)

    결혼하기 전엔 누구나 한번은 그런 생각을 해요.
    같은 직종이라 너무 재미없고 권태롭지 않을까 하구요..
    하지만 막상 결혼해서 살아보면 너~무 좋아요...

    출퇴근 일정하고(거기가 빠르기까지) 같이 방학기간 보내고...
    오히려 같은 직종이다보니 서로 도움도 많이 되고 의지도 되고...
    어떤 이야기를 화제에 올려도 다 상황을 서로가 이해해 줄수 있구요..
    사실 같은 교사직이 아니면 누가 교사 생활을 100% 이해해 줄 수 있을까요?
    특히 좋은건 같이 여유시간을 많이 누릴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가정에도 충실할수 있고. 아이랑도 많이 놀아줄수가 있고...
    주변에 교사친구들 교사 아닌 남편만나 혼자 학교일,가정일 다 짊어지고 하는 모습보면 힘들어보입니다.

    제가 지켜본 결과 이왕이면 같은 교사라도 초등이면 초등,중등이면 중등 완전히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자기 처지를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해 줄테니까요...
    부부교사 적극 추천합니다.^^
    돈보다는 시간적인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게 더 행복할 겁니다....

  • 16. 저 아는 분은
    '06.9.6 4:21 PM (219.248.xxx.195)

    부부교산데 서로 직장다니는것만큼은 안 바쁜거 넘 잘 아니까
    남편분이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모든일을 여자분한테 전가하시더라구요.
    자기는 퇴근해서 운동하고 술먹고..
    여자는 칼퇴근해서 애 델구오고 살림하고..
    뭐 사람 나름이겠지만 시간이 여유있어도 탈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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