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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애인때문에 무너진 자신감..

회복 조회수 : 2,394
작성일 : 2006-09-05 15:58:22
5년을 연애하였어요.
23살 대학졸업때 만나서 불과 두달전까지만해도..우린 연인사이였네요
결혼을 할줄 알았고 난 그렇게 굳게 믿었고 너무나 그를 사랑했어요..
그래서 그에게 헌신적으로 나보다 더 그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었어요.
그의 취업에 있어서도.. 그의 자아개발에 있어서도
전 제 일처럼 나서서 고민해주고 도와주었고
지금 생각해보니 5년동안 그는 참 많이 발전한데에 반해 전..제자리걸음..
아니 뒷걸음질을 한거 같아요..
그를 만날때 꾸미기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
힘들게 취업공부하던 그에게 보양식 음식을 만들어주었고
마음속으로 그의 성공과 그의 행복을 늘 빌었어요
여우같은 여자들보다는 제가 이런마음을 먹는건 언젠간 알아주고
결혼하게 되면 행복한일들만 생길줄 알았어요
전 그에게 집착하게되었고
그는 절 답답하게 여긴것 같고
언젠가부터 저에게 성적매력도 못느꼈다는 말을 했어요
생각해보니 여느 연인들이 하던 키스도 저흰 한지가 꽤 된거 같아요
여자로써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지더라구요
그냥 오래사겨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전..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지고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깨달았고
헌신한것도 후회하고
다시는 안그러리라 다짐하고있어요

그런데

얼마전 거래처 사람이
저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고백을 했는데
오래사귄 연인에게 들은 성적매력 없다는 말이
저의 자신감을 한없이 떨어뜨렸어요.
앞으로 어떤 남자를 만나더라도
자신이 없어지네요

IP : 124.137.xxx.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짓거..
    '06.9.5 4:10 PM (221.158.xxx.3)

    깨끗하게..잊어주세요.
    잔인하게....언제 내가 너같은 놈 만났더냐....하고 잊어주세요.
    그리고 새로 다가오는 멋진분 만나세요. ^^
    님의 진가를 알아줄 그런사람 꼭 올꺼에요.
    사랑도...연습이 필요한거같아요.
    님은 이제까지 연습했으니...이젠 실전에...좀더 유연하게..대처할수있을껍니다.
    힘내세요. ^^

  • 2. ..
    '06.9.5 4:10 PM (211.204.xxx.163)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성적 매력이 별건가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지나간 과거에 연연하지 마시구..그리고..거래처 사람이 호감이 있다고 하셨는데...그 사람의 마음보다 원글님의 마음이 훨씬 중요하거든요...옛애인과 헤어져서 그 상처때문에 혹은 혼자 있는 모습이 싫어서 별로 좋지도 않은 사람한테 끌려가는 건 좋지 않을거 같아요...그리고 옛애인하고 헤어지신 이유..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원글님의 잘못만은 아니잖아요..집착이요? 그거 왜 하게 됐을까요? 그 사람 잘못도 있었을거구요..두 사람 인연이 거기까지 였던 거잖아요...지까짓게 뭔데 하는 마음으로 과거는 과거속에 묻어두시구요..거울보시고 자기 자신에게 주문을 거세요...예쁘다 당당하다...나는 잘 할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시구..연애도 하세요..

  • 3.
    '06.9.5 4:10 PM (211.216.xxx.235)

    호감을 갖고 있다는 말이 성적매력이 있다는 말과 비슷하지 않나요?
    예전에 만난, 오래된 사람에게 들은 그 한마디로
    그럼 님은 앞으로도 영영 어떤 남자도 안만나실건가요?
    신경쓰지 마세요.
    오래만나고 오래 사귀면 당연 성적매력 떨어집니다.
    부부간에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권태기가 있는거고 또 그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두 사람이 노력하고, 노력 결과에 따라 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거죠.
    '아 내 매력을 알아보는 사람이 생겼구나' 하고 생각하시고
    자신감을 갖으세요.

    그리고 중요한건 앞으로 누구를 만나셔도
    날 버리고 상대방을 위하지만은 마세요. 절대로.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고 하죠.
    날 아끼고 날 소중히 여길 수록 상대방도 날 위합니다.
    날 버리고 날 아끼지 않는 사람을 뭣하러 상대방이 위해준답니까?
    연애하세요~~~ ^^
    부럽부럽~ ㅋㅋㅋ

  • 4. 용기내세요^^
    '06.9.5 4:14 PM (221.153.xxx.115)

    헤어진 남친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그런 사람이 한말에 상처입고 자신을 비하하지 마세요.
    원글님의 귀한 맘을 알아볼 귀한 눈을 가진 사람, 꼭 만나실거예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거래처분 한번 만나보세요. 홧팅!!!

  • 5.
    '06.9.5 4:22 PM (222.107.xxx.147)

    결혼해보라 하세요
    성적매력이 밥먹여주나..
    평~생 성적 매력 풍겨줄 마누라 만나기 하늘에 별따기일껄요?
    그놈 그 이유로 바람이나 안피려나 모르겠군요

  • 6. 참나..
    '06.9.5 4:26 PM (211.230.xxx.8)

    성적매력 운운하다니...그동안 잘해줄 때는 암말 없이 다 받기만 하고..
    어차피 헤어질때 하는 말들은 핑계일 뿐이예요.
    똑같은 사람인데 첨에는 좋아해서 사귀고
    잘 해주고 나니 성적매력이 떨어진다 ??? 참 비겁한 말이에요 ㅡㅡ;;;
    원글님이 매력이 있으시니 그분도 호감을 가지시는 거에요..
    그게 그리 쉬운 일인가요?? 세상에 많은 게 여자인데
    그분눈에는 최고로 보이시는 거잖아요.
    충분히 당당 하셔도 되요..
    한번 경험도 있고 하시니 나중에 아주 긴밀히 친해지셔도 모든 걸 오픈 하시지는 마시고 혼자서만 배려하지 마세요.
    적당히 기브앤 테이크가 될수잇도록 수위조절 하시고
    이쁜 사랑하세요~~

  • 7. 로그인
    '06.9.5 4:36 PM (211.253.xxx.130)

    안할수가 없어서요..
    성적매력 이니 뭐니..뭐 그런 웃기지도 않은 얘기를 마음에 담아두십니까.
    새로운 사람이 다가온다는건 결국 매력(성적+인간적)을 느꼈단 소립니다. 개뿔같은 소리에
    개의치 마시고 새로이 다가온 사랑 과감하게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헤어진다 해도
    사람경험 인생경험 한걸로 생각하십쇼. 사람도 많이 만나야 사람보는 눈이 생깁디다.
    그리고, 저희 아가씨(남편 여도생)이 정말 남자만 사귀면 간이고 쓸개고 다빼주고 헌신하는 타입인데요.
    처음에 남자들이 무지 고마워하다가 금방 싫증내고, 결국 꼭 헤어집니다.
    너무 잘해주지마세요. 길들여집니다. 당연히 여깁니다.
    윗님이 말씀하신대로 헌신하다가 헌신짝처럼 버려집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8. 홧팅
    '06.9.5 5:12 PM (211.208.xxx.42)

    맞아요 헤어질때 하는 그 어떤말도 모두 핑계입니다
    그냥 맘이 식은거예요 떠나고 싶으니 지어낸 말이라 생각하세요
    다른사람이 님께 끌렸다면 매력이 있어서겠지요
    이성간의 매력은 성적인면을 베이스로 두지만 그것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마음을 한꺼번에 모두 주지마세요 전 남자친구 참 못된사람이네요
    앞으로 더 행복하세요

  • 9. 자신에게
    '06.9.5 7:15 PM (210.2.xxx.37)

    이득이 안되는 말 담아두고 자신 괴롭혀봐야 힘든것은 나밖에 없어요. 그 남자 말대로라면
    성적매력 철철 넘치는 사람은 인연 맺은 사람하고 한번 헤어져본적도 없이 잘만 살겠네요.
    그런 허접한 말 중요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나의 부족함 까지 사랑할수 있는 그런 자상하고 멋진 남자분 만나셔요.

  • 10. 그런놈
    '06.9.5 10:12 PM (124.54.xxx.67)

    그런놈 말 신경쓰지 마세요..
    여자친구, 떼어놓으려면, 별의별 말을 다 하는것들이 도망치려고 준비중인 남자들이랍니다..
    원글님이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요....그렇게 자존심상하는 말을 해야, 헤어져줄거 같으니, 그렇게 말한겁니다..
    그러니까.....새로운 인연에 자신감을 갖으세요..
    그리고, 결혼전에 너무 퍼부어주는 연애는 하지마세요....
    적당히 밀고 당기는거...잊지마세요...

  • 11. ...
    '06.9.6 11:37 AM (59.4.xxx.164)

    결혼전 내껏도 아닌데 마구 퍼주는건 절대 아니라고봅니다. 남자들도 좀 긴장하게 만드는 상대가 좋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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