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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미치겠어요..ㅠ.ㅠ

어떻게해ㅠ.ㅠ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06-09-01 14:34:49
한직장 6년된 아줌마예요..
실무를 거의 제가 다 하죠..(팀장님이 절 무시를 못하세요.. 들어오신지 얼마 안되신 40대분..)
영업신입남직원이 들어왔어요...저보다 세살 적네요..
저흰 점심시간이 12시~1시.. 1시 정각에 사무실에 제가 있어야해요..
안그럼 사장님이 엄청 갈구셔요..
그런게 6년동안 버릇이 되다보니..
오늘 저랑 영업신입남직원이랑 둘이만 사무실에 남아있어서 제가 점심을 밖에 나가 먹자고 그랬어요..
원래는 회사밑에 조그만 식당에서 대서 먹는데 시원한게 먹고싶어서요..
점심 먹고 차에 타니.. 사무실 도착하면 1시 30분은 되어야 하겠더라구요..
마음도 급해지고..
그러던 와중에 팀장님이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제 핸폰으로 사무실전화를 돌려놨거든요..
팀장님이 다짜고짜.. "누구씨.. 전화 돌려놨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당황한 마음에.. "화장실간다고 잠깐 돌려놨어요.."
점심은? 그러셔서.. 식당에서 먹었다고 둘러댔죠..
그리곤 팀장님이 운전하던 신입직원에게 전화를 바로 하신거예요..
신입직원은 제가 그렇게 말을 했으니...
자신도 사무실에 있다고 거짓말을 했구요...
근데 그사실을 팀장님이 아신거예요..
난리가 났어요.. 거짓말 했다고...
저한텐 됐다고 하시면서 신입직원만 잡으시네요..
아무리 제가 잘못했다고 거의 울먹이며 말씀을 드려도 신입직원에게 짐싸라고 난리십니다.

아... 지금 저 미치겠어요...ㅠ.ㅠ
잘못했다고... 제가 신입직원에게 이렇게 말을 둘러달라고 시켰다고 해도..
신입직원만 괘씸하다십니다.
신입직원도 얼굴 벌게져서 있고..
저도 지금 어케 화를 풀어드려야할지 모르겠고.. 죄송하다고 암만 말씀드려도 막무가내세요..
그나마 중재해주실 우리 사장님은 해외출장중이시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IP : 61.84.xxx.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9.1 2:41 PM (221.164.xxx.16)

    6년차인데 밥 먹고 조금 늦게 들어간다고 벌벌떠는것도 이해 안되고,
    그 팀장님 정말 이해 안되네요
    일하시면서 12시 딱 되면 바로 하던일 던져두고 식사 시작하시나요?
    그렇지 않잖아요
    혹시 일이 있으면 몇십분도 늦게 먹기 시작할 수도 있고, 그럼 늦게 끝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벌벌 하시니..

    그리고 팀장님이 아마 원글님한테 함부로 못하는거 일부러 신입사원한테 뭐라 그러는거 아닐까요?
    들으라는 듯 일부러 그러시는것 같은데..

    그리고 직원을 팀장이 어떻게 자릅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일때문에 식사를 늦게 시작했다 하시고
    거짓말 한건 죄송하다고 정중히 말씀하시고 그냥 신경끄세요
    더이상 뭘 어떻게 합니까?

    그나저나 신입사원 입장도 난처하겠지만
    신입사원한테 원글님의 입지가 참 애매해지실 것 같아요
    그냥 사과하시고, 일하세요
    너무 조마조마 하지마시구요.. 에휴~

  • 2. 에고
    '06.9.1 2:42 PM (211.53.xxx.253)

    실수하셨네요. 팀장 입장에서는 온지 얼마 안된 상태라고 부하직원이
    자기를 무시했다고 느낄수도 있겠어요...
    사실대로 얘기하셨어야 하는데...

    조금 시간 지나서 차분하게 얘기해보세요.
    실수였다고.. 죄송하다고...

  • 3. 팀장님도
    '06.9.1 2:44 PM (59.5.xxx.131)

    그 시간에 사무실에 안 계셨던거잖아요.
    피차 마찬가지죠 뭐...

    단지 원글님과 신입직원 사이가 껄끄러울 것 같은데, 아마 이해를 할 겁니다.
    신입 직원에게도 팀장님에게도 더 이상 아무 말씀 안 하시고 계시면 될 듯 합니다.

  • 4. 어떻게해ㅠ.ㅠ
    '06.9.1 2:54 PM (61.84.xxx.17)

    그 팀장님은 원래 영업외근직이시구요.. 전 사무실에서 영업관리해요..
    매입매출.. 사실 쉽게 말해 장사죠.. 그래서 사장님이 점심시간 외에 사무실에 사람이 없거나 전화를 안받으면 막 화를...ㅠ.ㅠ 화장실갈때도 전화 돌려놓고 간다면 말 다했죠.. 사무실에 낮엔 저 밖에 없으니 제가 좀 벌벌 떨어요..ㅠ.ㅠ
    그나저나 팀장님이 4시에 짐싸놓고 기다리라고 하셨다니..
    저도 기다렸다 오시면 먼저 죄송하다고 들어가서 면담아닌 면담을 해야죠..

    근데 사실.. 좀 너무하신것 같애요..
    거짓말한건 제가 잘못인데요.. 너무하신단 생각도 들어서...

    차라리.. 제가 대신 짐쌀테니깐 그만하시라고 좀 세게 나가볼까요?? 역효과만 나려나...

  • 5. 근데
    '06.9.1 3:00 PM (124.54.xxx.30)

    전화를 안받으신 것도 아니고 연결해놓고 가셨다면.
    그것때문에 일처리가 안된 게 아니라면..
    너무 오버하시는 거 아닌가요.
    팀장님 군기 잡으시나...

  • 6. 에구궁
    '06.9.1 3:24 PM (24.80.xxx.152)

    신입분은 영업팀장님 직속 부하인데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같은 부하직원이랑 입을 맞추어 거짓말을 했다면..
    암만 사소한 거였어도..
    인품 지긋하신 분이라도 기분 나빴을거구요..
    성질 있으신 분이라면 저런 반응도 나옵니다..

  • 7. ..
    '06.9.1 3:37 PM (222.106.xxx.70)

    그냥 싹싹비는수밖에 없겠네요...

  • 8. 잘못하셨네요
    '06.9.1 3:37 PM (124.57.xxx.95)

    그 팀장이라는 분도 정말 짜르고 싶어서 그런 말씀 하셨겠나이까.
    들어오시면 잘못했다고 님께서 총대메고 먼저 수습하세요. 신입은 님의 말씀대로 했을 뿐이니
    우선은 방패막이 역할을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 9. 제가보기엔
    '06.9.1 3:50 PM (211.179.xxx.146)

    들어오신지 얼마 안된 팀장님이 님을 어려워하는걸 불만스러워하다가-직급도(?) 나보다 낮은데 왜 내가 어려워해야해? 하는 불만이 충분히 있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원님에 대한 불만과 화를 신입사원에게 대신 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신입사원이야 몰라서 당하고, 원글님은 님때문에 그렇게 당했으니 다시는 팀장님을 우습게 못보고, 매우 어려워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잖아요.

    어쨋든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시는 방법밖에는 없겠네요.

  • 10. 신입사원을
    '06.9.1 10:22 PM (222.234.xxx.126)

    쥐잡듯이 잡는건...제가 보기에도...제가보기엔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맞는거 같습니다
    좋은 기회인데 그냥 넘기시지는 않을듯 보여여
    차라리 님이 대신 관두신다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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