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신 음식 많이 좋아했거든요.
김치는 익어서 신 맛이 날 때까진 맛없다고 건드리지도 않았구요.
사과도 홍옥 좋아하구요.
석류열매도 무진장 좋아하구
자두도 빨갛고 신 자두 좋아했구요.
부모님은 그 신 것들을 어찌 먹냐고 그러셨죠.
근데 올 초부터 신맛에 너무 예민하네요.
제가 담근 장아찌가 남들은 다 맛있다는데 제 입엔 너무 셔서 얼굴이 찡그려지는 거에요.
그러더니 나도 모르게 젓가락도 잘 안 가지게 되고..
신맛은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가득고일 정도로 예민해졌네요.
신김치는 아예 근처에도 가기 싫어서 김치찌개하려고 놔둔 김치통조차 열 생각을 잘 안하게 되었어요.
어젠 파스타해먹는데 신랑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전 소스에서 신맛을 많이 느꼈어요.
지난 겨울까지만해도 소스가 신 맛이 난다고는 자동으로 떠올려진 적이 없었거든요.
갑자기 이렇게 된건 체질이 변한 걸까요?
어떻게 몇달사이에 삼십년 입맛이 확 바뀔 수 있을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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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신맛에 예민해졌어요.
.. 조회수 : 1,119
작성일 : 2006-08-23 19:04:33
IP : 203.229.xxx.2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래
'06.8.23 7:06 PM (211.224.xxx.79)나이들면 신거 못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애들은 신거 잘먹고
할머니들은 신거 근처에도 안가잖아요.2. ..
'06.8.23 7:06 PM (203.229.xxx.225)저 이제 서른하나인데요.ㅠㅠ
3. 저두
'06.8.23 7:42 PM (218.234.xxx.229)요즘 신거 잘 못먹어요. 포도같은것도 단맛없으면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신맛이 몸에 좋다고 하던데..--; 나도 늙어가나?4. 전 이십대후반부터
'06.8.24 9:15 AM (203.251.xxx.119)신맛이 싫어지기 시작했어요..
특히 첫아이 임신하면서 더 심해졌죠..
남들은 임신하면 신게 땡기다는데 전 잘 먹던 귤도 못먹겠던걸요.. ^^;;
지금은 신거랑 단거 잘 안먹고 싫어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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