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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는 친구선물로 어떤 게 좋을까요?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저는 책과 가요 cd, 아니면 한국음식을 보낼까 싶은데,
막상 고르려니 막막합니다.
구체적으로 도움을 좀 주셨으면 해요.
예를 들면 아이 책이나 친구를 위한 책은 어떤 책이 좋은지 도서명까지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그리고,,,,미국에서는 한국 젓갈류를 쉽게 구할 수 있나요?
젓갈류를 보낸다면 어느 브랜드 젓갈이 맛있는지 궁금합니다.
그 밖에 어떤 음식들을 보내주면 친구가 좋아할까요?
여러분의 귀한 의견 기다릴께요.
1. ..
'06.8.22 5:56 PM (221.146.xxx.237)짧은 제생각으론 애들 한글교육시리즈 예를들어 기탄이던지 그런거 보내주심 좋아할듯 한대요
언니가 미국에 있는데 건어물류 미역등 마른 해조류 보내주면 좋아해요.2. ..
'06.8.22 6:06 PM (220.81.xxx.230)음식은 그곳에도 많고, 보내실때 귀찮으실꺼예요.
요즘 아이또래가 많이 보는 한국책이 제일 반가울듯..3. 몇 가지
'06.8.23 12:11 AM (136.152.xxx.121)친구분께서 미국 생활이 얼마나 오래 되신 분인지 모르겠네요. 제 경우는 첫 한 두 해 때에는 한글로 된 책이 좋았는데 그 뒤로는 아이 한글 실력이 한국에서만큼 늘지를 않다 보니까 있는 책으로도 모자람이 없었어요. 오히려 예전의 읽기쓰기 수준이 자꾸 줄어들어서 걱정이 되고 그러다보니 새 책이 괜스리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책 값도 적지 않은데 (무게도 제법 되죠) 이거 보내려고 애 썼을텐데 어서 잘 읽혀야지 하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부담 준 적도 있었던 것 같고요.
책 말고 다른 것 중에서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것 몇 가지 적어 볼게요.
질 좋은 북어포 같은 것 참 귀하고 좋습니다. 손님초대를 하거나 초대 받아 갔을 때 북어채를 뜯어서 한 무침이나 북어국 보면 한국에서 온 북어포에서는 빛이 납니다.^^ 젓갈류의 경우는 좋기는 한데 (특히 명란젓은 쓰임이 많았어요. 알탕도 해 먹고 무쳐 먹기도 하고 여기에도 있지만 비싸서 저는 두 번 사 보고 몇 년 동안 한 번도 안 샀네요) 인편에 보내시는 것이 아니라면 배송시간에 걸려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매실청 류의 즙도 받으면 너무 고마운 선물입니다. 시어머님께서 플라스틱 병에 담아서 조금씩 누군가 오고갈 때마다 전해 주시는데, 남편 아침에 꿀과 함께 타 주기도 하고, 샐러드에 반 스푼씩 섞어 내기도 하고 참 쓰임이 많습니다.
베보자기 (찌거나 삶을 때 쓰는 것) 도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좀 좋고 튼튼한 것으로 하면 좋습니다.
그 밖에는 나무로 된 작은 주방소품 그런 것도 좋습니다. 미국에서 물론 있지만, 한국의 손솜씨에 비하면 값이 비싸거나 값에 맞추면 너무 투박하거나 그래서요. 또 아이 용으로 나온 수저세트 (미국에서 스푼포크 세트라 모양이 밥수저가 아니에요) 도 친구분네 있는 것이라도 해도 반가울 선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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