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전화없이 새벽4시에 곤드레 만드레 취해 들어왔죠
와서 샤워하고 잡디다
담날 출근해서 전화하더니 ' 어제 나 취헤서 길에서 잤다. 깨어나니 길이더라 그래서 그시간에 집에 온거다"
월래 한술 하는사람이지만 길에서 잤다니,,, 눈물이 울컥 하더라구요
"담부턴 그러지 마라 나 지금 심장 너무 뛴다, 내 남편이 길에서 자다니..."
하구서 오늘은 일찍 올거냐 하니 그렇다고 하대요
그리고 그날 새벽 2시가 됐는데 또 연락없이 안오는겁니다.
전화하면 화내는 스탈일이라 전화안 하려다가 전화해서 일찍온다더니 나는 잠도 안자고 기다리는데 내 생가은 왜 안하냐 전화하고 늦으면 되지 하니까 ' 금방갈께' 하데요
그러구선 1시간 뒤에 왔더군요
볼론은 제가 맞벌이 인데 오늘이 회식 날이예요
아이있는 직장맘이 회식 자리가 불편하지만 오늘은 제 파트너가 새로와서 환영회 비슷한 회식이라 늦을것 같거든요
아침에
" 나 오늘 회식이야 몇시에 올수 있어"
" 8시쯤"
" 그렇게 말하구선 매일 늦잖아 오늘은 꼭 일찍 와야해 남 배려 못하는 그성격으로 또 딴데로 가지 말고"
' 아~씨 아침부터 몰라 언제 올지 나도 몰라"
이러내요
전 회식에 빠질수 없는 상황이고 남편은 정말 사춘기 아이같이 매일 달래야 내말 들어주는 스탈인데
오늘 남편이 늦으면 우리 아이 어쩌죠
늘 직장맘으로 아이, 살림, 부모님 너무 힘겹군요
남편은 정말 어린애예요
살살 꼬셔서 오늘 일찍 오게 문자 보낼려구 하는데 뭐라 보낼까요
" 우리 애기 또 화났쪄 오늘 꼭 일찍 와서 아빠 노릇 좀 해~'
하고 보낼까요 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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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못난 남편 시리즈...
남편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06-08-18 09:57:30
IP : 210.92.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8.18 9:59 AM (218.49.xxx.34)어딘지 저한테 문자 날리셔요
그시간 아가들 이쁘게 지켜 줄게요2. 에휴...
'06.8.18 10:03 AM (222.99.xxx.219)↑남이지만 저런 말씀해 주시는데...어찌 넘보다도 못한 철없고 이기적인 남편들...
3. ..
'06.8.18 11:36 AM (61.84.xxx.177)열받고 계시는데 죄송하지만 남편이 아니라 큰아들이네요 왜 여자들은 남편을 애 취급할까요,,?
책임감이 생기게 달래지말고 이성적으로 한사람의남편으로 아빠로써 느끼게 하는건 너무 무리일까요..?
너무 아이처럼
생각하고 그렇게 대우하니더더욱 남편분이 애처럼구는건 아닐까요..?4. ,,,
'06.8.18 2:40 PM (125.177.xxx.10)일하는 아내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네요
시키기 전에 일없음 일찍 와서 집안일도 좀 해야죠
이래서 일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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