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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습지 꼭 필요한가여??
어린이집도 안 다니고 그동안 학습지 전혀 안 시켰거든여...한글도 숫자도 모른다는--;;;;;
요즘 워낙 일찍들 한글 깨치고 숫자 깨치고 영어까지 하지만...전 걍 5살까진 놀아도 된다는 주의라서..
그러다 오늘 학습지 방판에 걸려들었거든여^^;;;;;;
슬슬 먼가 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던 터라....근데 동아출판사에서 나오는 학습지구여..
방문샘은 없고 학습지만 주 1회마다 국어,수학,별책부록(?)으로 사회 탐구 이런저런 영역에 관한 책 1권씩 온다네여..
한달에 4만원이고..
머...다 괘안은거같은데...24개월 계약이래여..
아깐 어차피 먼가 할텐데 학습지 내용도 괘안은거같고 가격도 괘않고해서리 걍 계약했어여..
다달이 지로용지 나오면 돈 내는거라고 해서...근데....시간이 지날수록 24개월 계약이 걸리네여..
중도해지하면 위약금도 있을테고..이 부분은 낼 전화로 다시 물어볼테지만...
아이들 학습지 꼭 필요한가여??
갑자기 근본적인 의문이 드네여..
1. 엄마의생각
'06.8.15 10:41 PM (58.180.xxx.197)주위사람들 말듣다보면 끝도 없지요..
저도 버티다버티다 얼마전 또 심한 갈등을하다 안하기로 굳혔습니다.
7세거든요..
방문학습지 한번도 안했습니다.
주위에서 이웃들 또래친구엄마들이 무지 걱정스런투로 이야기하십니다만.
24개월부터 ㄴㄴㅇ학습지 한아이..
뭐 많습니다만..
공부습관을 잡아주고 뭐 장점들도 많더라마는 한과목에 3,4만원씩
나이가 높아갈수록 서너과목 그저던데..
책많이 읽어주기로 그냥 제마음을 다잡아봅니다.
그래서 최근에 좀 더 열심히 신나게 읽어줬더니 뭔가 좀 다릅니다.
책에나온 말을 놀이에서 일상생활에서 그대로 쓰는것이 얼마나 이쁜지요~~
좋은책 잘 구해서 신나게 끝까지 읽어줘보렵니다.
잘 되야될텐데..ㅋㅋㅋ2. 글쎄요..
'06.8.15 11:48 PM (211.176.xxx.46)학습지도 각각 느끼는것 따라 틀린듯 싶어요
저도 큰애 5살부터 한글 재미삼아서 시작했는데
일년쯤 되니 요새 재미는 있어하네요
스트레스 안주고 교사가 온다는 자체에 흥미도 있는것 같아 꾸준히 시켜볼려구요
또 동기부여가 되니까 저도 한번식 같이 해주게 되고
엄마자극도 되는것 같아요
그런데 선생님 안오시는건 저도 일년 해봤는데
밀려서 나중에 정리할때 그대로 버려지게 되었네요
동생이 있으니 더 안들여보게 되고
아이는 좋아라했는데 챙겨주는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굳이 학습지 하신다면 잠간이라도 교사가 오는것이 어떨지 싶은데.3. 초등학생
'06.8.16 12:48 AM (211.207.xxx.107)책 많이 읽어주세요. 그럼 한글은 자연적으로 어느날 떼더라구요.(무척 신기했음)
전 6세때부터 학습지 시키거든요. 지금도 쭈~욱 하고 있고...
국어,한자,수학,사고력수학 4가지 하네요. 수학과 사고력수학중 둘중에 고른다면 '사고력'하세요.
아들이 1학년인데, 초등교과서 본 적 있으세요? 증말 어렵습니다.
곧바로 문장읽습니다.(기역니은..1주간하고) 곧바로 받아쓰기 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바둑아' 훗~ 이런거 아닙니다. '꽃이 핍니다'
아이들 공부 속도전 같습니다. 그나마 2년 대비해서 따라가고 있습니다.
전 학습지 사전지식없이 그냥 했거든요. '선생님이 다 알아서 하시겠지'
근데, 이게 아니에요. 아이 학습지 숙제가 엄마숙제랍니다.
저 이거..스트레스 엄청났어요. 한 2두달간 헤메다 자리잡아가더군요.
아이 학교 입학하면 '아이숙제는 엄마숙제' 이런 말 들어보셨는지요?
학습지 2년 단련하고 가니 도움이 된것 같아요.
근데, 엄마가 실수하신 것 같아요. 방문선생님 안오시면 안하게 될걸요.
저 첨 학습지 할 때 힘들었습니다.
"맨날 몇쪽씩 하게 해야지" 이런 맘 갖지 않았는지...제 경험상 이거 못합니다.
그러다 보면 밀리고...차곡차곡 쌓이게 되요. 쌓이는 건 학습지 뿐 아니라
내 스트레스도 쌓입니다. 돈 아까버~
아들녀석 2주간 캠프 보내고, 낼 모레 수요일날 선생님 오시는 날인데, 학습지
밀리는 바람에 지금 스트레스 중입니다.ㅋㅋㅋ
이럴땐 어떻게 하냐면, 과거는 잊어버리고 새로운 학습지를 받아서..합니다.4. 초등학생
'06.8.16 12:53 AM (211.207.xxx.107)아 참, 아들도 첨엔 저랑 같이 헤맸고 하기싫어하고 '왜 해요. 귀찮아요' 했는데,
학교들어가보니 장난아니거든...받아들이더라구요. 100점 좋아하잖아요. 아이들도~
그렇다고 해서 하면 잘하고 안하면 못한다는 건 아니구요.5. 한번도..
'06.8.16 2:19 AM (222.232.xxx.50)지금 7살이고요..저도 학교 들어갈때까지 절대 공부시키지 않는다.. 주의거든요..
학습지 물론 한번도 안시켰어요..
지금5살 이후론 유치원이랑 어린이집도 다니지 않았고요..
한글은 5살때 혼자 독학해서 해결하더군요..숫자는 작년부터.. 그러니까 애 6살때부터 관심있어하길래 그냥 원리만 가르쳤어요..지금 거의 덧셈, 뺄셈 손가락 없이 하고요..
아이가 관심있어 할적에 원리만 이해시켜도 될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6. 저도 초1맘
'06.8.16 8:52 AM (125.129.xxx.189)저도 학습지 한 번 안시키고
책 읽혀서 한글 다 떼서 거의 줄글 책 읽고 하루에 열몇권씩 혼자 독파했습니다.
그냥 집에서 놀이삼아 숫자 공부 한 게 두자리수 덧셈뺄셈까지 암산으로 했더랬습니다.
심지어 너무 똑똑하다고 영재 아니냐고...그래서 모 검사기관에서 '영재'판정도 받았습니다.
그게 7살 때 이야깁니다.
그래서 학교 입학할 때 걱정 하나도 안했어요..
그.런.데.
헉. 학교가 우리 다닐 때 학교가 아니더군요.
위의 초등학생님 말씀처럼 교과서가 다르고, 배우는 내용, 형식이 완전히 다릅디다
구시대로 가르친 우리 아이 100점 못 받아왔습니다. 80점, 85점...
단원은 '한 자리숫자'인데도요.
제가 놀라서 문제집이라는 걸 사다 풀렸어요. 한 한달 집에서 풀게 했어요. 저는 채점만 해주고..
그러고 나니까 100점 받더라구요.
제 말의 요지는, 세상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소신도 중요하지만, 요즘 학교에서 원하는 게 뭔지 먼저 엄마가 봐야 할 거 같아요.
학습지를 시키든 안시키든요.7. 학습지
'06.8.16 9:16 AM (222.96.xxx.47)그러게여....저도 초1맘님 말씀대로 요즘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의 연산방식이 과거 우리네들하곤 전혀 차원이 다르더라구여...
이 학습지는 학교 교육과 연계하여 학습할수 있도록 나왔다는데 방문샘이 안 계신게 좀 걸리네여..
아이들이 엄마나 아빠하곤 장난만 치려해서 집중이 안되드라구여..ㅜㅜ
정말 어려운 일이네여..
모든분들 말씀 귀담아 소중히 들을게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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