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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쩌면 좋을까요?

바람난 남편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06-08-15 17:51:08
남편이 채팅을 통해서 바람이 났어요.한여자만 아니구 그냥 가볍게 만나는 정도...이여자 저여자...

우연히 남편멜을 보다가 알게 되었구여.

모 채팅 싸이트에 가입한 뒤 신랑이랑 모른척 하구 채팅을 했어요.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이더군여.

남편아뒤랑 닉넴은 제가 알고 있었구여.남편은 저인지 모른답니다.


작년에 교통사고당하고 난 뒤 제가 남편 대소변 다 받아내고 제동생도 설 왔다갔다하면서 물리치료해준

댓가가 이건가 싶은게 배신감이 말로 다 할 수가 없네요

병원에 있으면서 제게 너만 사랑할께.앞으로 잘할께 하던말이 다 거짓말이었네요.

채팅한거 다 저장해서 제멜에 옮겨 놨구여.

이걸 남편한테 보낼까 말까 지금 고민중이랍니다.

한달전에도 신랑이 회사에서 숙직 한다하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문자로 쌈한적이 있어요

(사고 난 뒤로 숙직을 안했걸랑요)

그때 신랑이 아니라고 펄펄 뛰었어요.

저 어쩌면 좋을까요

맘이 심란하니 글도 두서없이 썼네요.이해해주세요

IP : 221.166.xxx.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06.8.15 6:01 PM (58.224.xxx.241)

    본인이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남편에게 섣불리 말씀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혹시 아중에 어쩔 수 없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면 그런 정황 자료들이 필요할듯 한데요..

  • 2.
    '06.8.15 6:11 PM (211.210.xxx.154)

    의중을 떠보세요
    이웃의 어떤 아빠가 바람이 났는데
    그놈도 당신처럼 교통사고에 대소변 다 받아내고 엄청고생했다는데 살만하니 계집질이라고
    그부인이 어찌하면 좋냐고 죽을상을해있더라고....
    그러면 당신남편이 뭐라할까요

  • 3. 냉정히
    '06.8.15 6:29 PM (211.53.xxx.10)

    맞아요.차분히 대응해야합니다.
    꼭 바람난눔들이 다 까발려지면 오냐 잘됐다 하고서 들어내놓고 그짓하는 그런 광기를 발휘합니다.
    열불나지만 그럴수록 차분히 정말로 무섭도록 냉정히 일거수일투족 예의주시하는겁니다.

  • 4. 원글이
    '06.8.15 6:53 PM (221.167.xxx.209)

    님들 말씀 감사합니다.이제야 열좀 식혔네요.
    오늘이 저희 친정어머님 기제사예요.
    남편이 오늘 회사출근도 했고 어제 밤에 잠도 못잤으니 제사엔 못오겠다고 전화가 왔네요.
    힘들다구...또 다리도 아픈데 절은 어찌하냐면서 그냥 집에서 잠자겠다네요.
    그전화받고 그럼 오지말라고 쏘아붙인 뒤 다시 채팅싸이트에 들어가봤더니 방만들어 놓고 여자들이 연락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옵니다.
    제가 씩씩거리고 있으니 친정부모님이 왜 그러냐면서 남편이 힘들다는데 그것도 이해못하냐고 저만 나무라시네요.(남편이 아버님께 못가겠다고 뻔뻔하게 말했답니다)

    친정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할 수도 없고 제맘이 지옥이네요.

  • 5. 채팅방
    '06.8.15 7:10 PM (218.153.xxx.149)

    에 들어가서
    제 친구 남편은 *장인어른 제사 참석도 빠지고
    *게임방에 드나든다고 제게 하소연인데
    그 버릇은 어떻게 고치면 좋겠느냐고
    물어보시면
    뭐라 할런지요.
    눈치 채려나요?

    남편의 채팅 재미가 쏠쏠하나봐요.

  • 6. 절때
    '06.8.15 10:21 PM (61.84.xxx.140)

    내색 하지 마시구요 지금 내색하면 100%오리발 입니다
    철저히 증거 모으시구 대처하세요 남편이 더이상 빠져나갈 구멍도 없게
    저도 그런상황에서 82님들 조언 받고 잡았습니다

  • 7. 흠..
    '06.8.16 3:51 AM (125.209.xxx.220)

    이 방법은 어떨까요? 정말 친한 친구한테 부탁해서 그 친구 이름으로 그 채팅사이트 가입해서 남편이 만들어 놓은 채팅방에 모른척 들어가서 채팅하면서 남편의 반응을 살피고 만날 약속까지 만든 후에 약속장소에 직접 나가시는게 어떠실지..

  • 8. 절대
    '06.8.16 9:12 AM (220.126.xxx.251)

    미리 액션 취하지 마세요. 그러면 결론이 어설프게 나게 됩니다.
    일단 모든 증거는 차분히 수집하세요.
    미리 의중 떠보고 현장에 가보고 이건 님이 남편분 잡을 준비 다 해놓고
    마지막에 해야하는 일입니다.
    그 전에 해야할 일들은
    님이 이혼할 각오를 하시고(이혼을 하시란 말은 아니예요.
    이혼을 하실 의향이 있으시든 없으시든 이혼하실 각오라야
    님이 칼자루를 잡고 님 의향대로 일을 진행시킬 수 있답니다.)
    남편의 행적에 관한 결정적 증거를 수집하고
    남편앞으로 된 재산 돈 다 파악해 놓고
    어떻게 남편을 꼬드기시든 간에
    님 앞으로 다 명의이전 해 놓으시던
    아무튼 만약 이혼하게 되었을떄
    님의 상황에서 님이 가장 유리한 위치(재산 등등)로
    다 만들어 두신 다음에
    남편을 잡으세요.
    님이 이혼은 절대로 안해라는 맘을 남편이 만약 알 경우
    남편이 그것을 이용하고 나중에는 '어쩌라고' 하는 태도로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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