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프랑스어 배우기 어렵나요?
빠졌답니다. 저 프랑스어 할줄아냐구요?아뇨~전혀~아는거라고는 봉쥬르뿐입니다.
한번 배워보고싶은데 프랑스어잘하시는분 노하우를 전수해주십시요~~~~~
1. ..
'06.8.14 11:41 PM (221.146.xxx.81)학원 다녀보세요.
저두 직장다니며 불어학원 끊었다가
부지런하질 못하여 몇주 내에 포기한 전력은 있습니다.
아직도 미련은 남아.. 애들한테 가르치고 있는 중이구요.2. 전공자는 아니고
'06.8.15 12:22 AM (218.153.xxx.94)외국어로 불어를 선택했던 사람인데요,
영어보다 좀 어렵죠.
명사마다 성별을 부여하여 그 성별과 수에 따라 각각 다른 관사를 붙여주죠.
가령 사과의 경우 불어로 pomme 인데, 이건 여성명사니깐 la pomme가 되는 거고
수박의 경우는 불어로 pasteque인데, 이건 남성명사니깐 le pasteque가 되는거죠.
(여성관사의 경우 la, 남성관사의 경우 le를 사용)
그니깐 불어에선 사물에 대한 이름을 배운다... 라고 생각하시면
그 명사가 여성이냐, 남성이냐도 모두 외워야 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주위 사물의 모든 이름엔 여성이냐, 남성이냐 다 붙어있어요.
자동차, 배, 컴퓨터, 책상, 의자, 인형, 시계... 등등등... 그 단어가 남성이냐, 여성이냐 구분해서 외우는 것도 장난이 아니죠.
또한 동사의 경우, 영어의 경우 3인칭 단수의 경우만 -s를 붙이면 되지만,
(go의 경우 goes... 예를 들어 He(She) goes... 이렇게 쓰면 되지만)
영어의 경우는 I go, You go, He(she) goes, We go, They go...
이걸로 끝이잖아요. 3인칭 단수만 조심해주면 되죠.
근데 불어의 경우는 aller가 원형인데, 그걸 각 인칭에 따라 변형하면
je vais(단수 1인칭), tu vas(단수 2인칭), il(elle) va(단수 3인칭)
nous allons(복수 1인칭), vous allez(복수 2인칭), ils(elles) vont(복수 3인칭)....
이렇게 인칭에 따라 마구 변화하지요. 이것 또한 모두 다 외우셔야 합니다.
그니깐 가다,라는 말이 불어로 aller...인데, 음... 이건 aller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 동사의 변형형, vais, vas, va, allons, allez, vont.... 이걸 다 외워야 합니다.
한 동사에 딸려온 변형형이 지금 6개지요, 이건 동사의 불규칙 변화의 예이고,
기본적으로 변하는 1군동사, 2군 동사도 있긴한데요,
동사를 공부하며 그 변화를 모두 인지하면서 공부하시려면 머리 터지십니다-.-;;;;;
정말 아~름~답게 불어로 말씀하시려면 기본적으로 문법을 터득하셔야 하는데,
그거 쉬운 건 아니에요, 특히 저희나라 같이 불어생활권이 아닌 나라들은 더더욱..
공부하실 양이 무지~많구요. 언어 습득에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셨으면 배우시기 재미있으실 거구요.
영어보단 문법도 어렵고 외워야 할 것도 많고... 만만치는 않은 언어지요.
오늘 신문보니깐 미국에서 한국어를 초고난이도 언어로 선정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불어도 만만치 않은 언어에요. 특히 우리나라언어 같이 라틴어에서 파생된 언어가 아닌 경우는 더 말이죠3. ***
'06.8.15 12:48 AM (219.251.xxx.115)저도 전공자는 아니고 고등학교때랑 대학때 열심히 공부했어요. 이유는 없구 그냥 좋아서리^^
고등학교때는 3년간 수였고 대학때는 교양과목인데 교수님께서 전과할 생각없냐고 하셨었지요. 전공보다 열심히 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 납니다. 한때 전공자인 동생에게 잘난척도 했었는데...저는 국어 전공자입니다만...
일본어나 중국어만큼 주변서 많이 들리는 외국어는 아니라서 손쉽게 배우기는 어렵지만(구몬이나 눈높이에도 중국어 일본어는 있더라구요), 일단 고등학생용 교과서용 자습서랑 오디오 테잎을 구하셔서 자습을 한번 해 보셔요. 음...갑작스레 생각이 안 나는데 남대문 근처에 프랑스어 전문학원이 있고 모베(갑자기 자신없어요. 아주 오래전에 공부해서리..)라는 책으로 많이 하는데 그게 처음부터 난이도가 좀 있어서 초보자는 힘들어요.
그래도 자습서 구하셔서 조금 해 보시고요, 주변에 불문과 학생 하나 과외로 붙여서 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4. 불어는
'06.8.15 12:56 AM (211.204.xxx.86)배워본 적도 없고 흥미도 없지만 윗분들 자세한 설명 재미있네요.
전 스페인어가 그렇게 아릅답게 들리네요. 아주 어려서부터.............근데 스페인어야말로 배울 기회가 전혀 없고.........정말 아주 기초적인 거라도 배우고 싶은데 누가 스페인어에 대한 답글 안 달아 주시려나~~~5. 제2외국어
'06.8.15 1:04 AM (219.250.xxx.233)고등학교때 불어배웠어요. 영어보다 배우기 어렵지만 재밌어요.
참.."전공자는 아니고 (218.153.156.xxx, 2006-08-15 00:22:57)"님..딴지는 아니지만 "저희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라고 쓰셔야 한답니다..^^6. ..
'06.8.15 1:12 AM (211.246.xxx.63)고등학교때 불어배웠는데 영어 좋아하셨으면 불어도 금방 하실거에요.
불어는 쉽던데 저는 대학교때 배운 일어가 훨씬 더 어렵더라는... 외울것이 어찌나 많은지..
불어는 영어랑 비슷해서 그나마 눈에 들어왔는데..7. ...
'06.8.15 1:15 AM (211.178.xxx.137)개인적으로는 스페인어가 불어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었어요.
동사 변화가 복잡하고 굴리는 발음 까다로운 건 비슷하지만요...
라틴계열 언어는 묶어서 배워두면 아주 깊이는 몰라도 은근히 두루 도움돼요. 어원이 비슷한 단어가 많거든요.8. 그책
'06.8.15 2:07 AM (58.142.xxx.128)'모제' 인거같아요^^;;
사실 저도 오락가락;; 3년전에 봤는데-_ㅠ9. 완저날나리 전공자
'06.8.15 2:31 AM (222.98.xxx.172)하하 제 전공에 대해 쓰게 될날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해봐서 일단은 영광입니다.
그러니까 영어랑 다른점은 윗분이 말씀해주셨지요. 비슷은 해보여도 이게 파면 팔수록 어려워지지요.
동사하나가 인칭에 따라서 6개로 변하는데 이게 시제가 12개여요. 시제에 따라서 동사가 변하지요.
최악의 경우에는 동사하나가 6*12=72 개로 쓰인단 말이지요.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중학생도 받아쓰기를 한다고 하네요.(거기서 살다온 친구가..)
회현역에 있는 유명한 학원은 '알리앙스 프랑세즈' 입니다. 프랑스문화원과 관계가 있고 프랑스 정부에서 지원하는 학원이라고 합니다. 기초부터 최고급까지 있지요. 강남역에도 하나 있었고요. 아주 생초급과 문법수업을 빼고는 전부 불어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첨엔 따라가기 힘들지만 재미있었어요.
스페인어에 관해서 들은바는...
동시통역사인 친구는 스페인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한문장을 죽 읽어도 그게 무슨 내용인지 6~70%는 알겠다고 합니다.
영어 불어로 실력을 다져 놓으면 스페인어가 쉽다네요. 단어가 비슷하고 문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하고...
전 개인적으로 이태리어를 배우고 싶습니다. 오페라 가사를 알고 싶어요. ㅎㅎㅎ10. ***
'06.8.15 9:14 AM (219.251.xxx.110)맞아요...그 책은 모제, 그 학원은 알리앙스 프랑세즈...
ㅋㅋㅋ 그리 좋아라 공부했건만 10여년 되니 전혀 생각이 안 나는데서 괜시리 좌절입니다.^^;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태리어는 같은 어군입니다. 그래서 유사 단어나 유사 변화가 많아요.11. ..
'06.8.15 9:17 AM (59.13.xxx.153)제가 제2외국어로 불어를 했지요.. 예전 뭐 시험공부할때..
시험자들 사이에선 스페인어가 가장 쉽다는 분위기였고..
공부해본 친구도 쉽답니다..
스페인어가 쓰는 인구가 영어다음으로 많답니다..
미국서 유치원 다니는 조카도 선생들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할때는 스페인어로 이야기 한다고 하고..
참고로 조카 이제 4살입니다..
불어 윗분이 자세히 써주신것처럼 동사변화 머리 터집니다..
시제도 한국어보다 훨씬 많고 복잡하고..도데체 이해할수 없는 시제들이 있지요..
게다가 동사 변화라는게 비슷비슷하게 바뀌어서 -차라리 완전히 다르게 변하면 외우기라도 쉽지..
비슷비슷 아리까리 하게 변합니다..
전 무지하게 싫어했던 기억이..
뭐 프랑스인들은 자신의 언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합리적이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무지하게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언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아니 동사 변화는 그렇다치고 왜 그많은 사물들을 무슨 기준으로 남성 여성 중성으로 나눈건지..
도데체 여성처럼 보이는 명사는 남성관사를 붙여야하고 그에따라
동사의 변화도 달라져야 합니다..
동사가 시제에 따라 변할뿐만 아니라 주어에 따라 변한시제에 성수 까지 일치시켜야 하니
미치고 팔짝 뛰는줄 알았습니다..목적어도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끙..
그래도 그렇게 싫어했는데
뭐 와인라벨뒤에 설명정도는 어느정도 읽히대요..12. 불어..
'06.8.15 10:10 AM (221.159.xxx.174)첨엔 무지 골치아프지만 간단한 규칙만 알면 회화는 할 수 있지요.
프랑스인 조차도 제대로 동사규칙을 외우는 사람이 별로 없데요..ㅋㅋ
학문적으로 배우실 게 아니라면 큰 어려움 없이 하실 수 있으실것 같네요~~
글고, 언어엔 왕도가 없다고 봐요..^^;;
기초 하신 후에 영화나 원서를 보세요..
어린왕자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콘트라베이스등 불어로 된 원서 사다가 사전 놓고 읽어보세요.
전 어린왕자 해봤어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는 영어로 해봤구요..
물론 처음만 잠깐 했다는 것.... 하하하~~~
그래도 단문으로 되어있어서 어렵진 않았어요..
이미 책 내용을 아는터라 대충 의미를 살리면서 해보니까 재밌더라구요..
고3때 여서 끝까지는 못해봤지만 아직도 책장에 꽃혀있다는.. 언젠가 해보리라.. 맘 먹으면서.. 호호호13. 불어
'06.8.15 1:33 PM (59.11.xxx.120)재밌어요.
저는 고등학교 3년동안 제 2 외국어로 불어를 했었고 학력고사까지 쳤었지만 그 때까지도 불어가
좋아지지는 않았거든요. 제 귀에는 어릴 적부터 영어가 그토록 아름답게 들리더라구요.
미국 사대주의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요..
그러다가 프랑스를 몇 주 여행할 일이 생겼었는데 그 때 완전히 반해버렸어요. 그리고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영어의 반의 반만이라도 불어를 할 수 있어서 이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하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서울로 돌아와 바로 알리앙스를 끊어서 다시 배우러 다녔답니다. 직장다니면서 저녁에요..
그게 십 일년전 일인데요... 그 후 결혼하고는 정말 불어라고는 프랑스 영화 볼 때랑 프랑스 음식 읽을 때,, 옷가게 읽을 때 밖에는 없는지라 다 잊어버린 것 같아요. 식당에서 밥 정도는 시켜먹을 수 있나.. 속상해요.
불어랑 일어..꼭 하고 싶은데..14. 그냥 심심풀이
'06.8.15 7:52 PM (211.204.xxx.176)그냥 심심풀이로 배워보시던가요..
윗분들 말씀대로 시제 변화 들어가면 동사의 변신이 괴물 못지 않은데
사실 그런 것까지 다 아는 거는 전공자나 하는거고
그냥 취미로 공부할 때는 기본 규칙 변화 정도만 몇 개 외워주면 되죠 뭐..
저도 예전에 했던 거 다 잊어버렸네요^^.
한 때 동사변화 사전, 불령-영불사전 두 권 사서 머리 터지게 팠던 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불어 동사변화 사전이라고 수입 사전들 파는 곳에 가시면 있을 꺼예요..
손바닥만한 얄팍한 포켓용으로 하나 구입하시면 편해요^^~
그냥 자주 쓰이는 단어 몇 개랑 읽는 법만 아셔도 대강 일견 우아해 보이는 프랑스어를 겉핡기는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커피숍 이름에 쓰인 프랑스어나 옷 상표에 쓰인 프랑스어 정도만 폼나게 읽어줄 정도..
그 정도만 되도 재미있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2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2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8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4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6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20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17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4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5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5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8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5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0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5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15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6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4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3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8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7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9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7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