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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본인 앞에서 부모모욕하는 배우자를 참을 수 있냐는 글쓴입니다.

...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06-08-14 16:38:19
잘 아는 집 얘깁니다.
저희집 얘기도 아닌데 오지라퍼에다 다혈질인 제가 답답해서 다시 글 올립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집안 환경 안좋습니다.
아버지가 바람피워서 이복형제가 하나 있고, 자식들이 어릴때 아버지가 집을
나가서 거의 20년 후에 장례식장에서 봤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그 어머니는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 일해서 자식들 뒷바라지를 했다고 합니다. 다행인지
큰아들이 공부를 잘해 의대를 갔고, 의사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홀시어머닝, 의사아들... 엽기시댁 얘길수 있겠구먼 하실 겁니다.
그 어머니 가방끈이 짧고, 약간 눈치없는 보통 60대의 아주머니입니다.
주위에서 아들 선보이라고 난리였지만, 아들을 선시장에 나가라고 좋용하지도
않고, 아들이 결혼한다고 할때도 둘이 잘 살면 되지 하면 혼수, 예단 이런거
바라지도 않았구요.

아들내외가 결혼하고 지방에 페이닥터로 내려가고 거리가 멀어 제사, 설, 추석
이렇게 일년에 3번 보면 많이 보는 거라고 하더군요. 본인도 남편제사차례
지내기 싫지만, 그나마 제사나 차례지내지 않으면 아들내외랑 손녀딸들을
보기 힘들어 제사랑 차례를 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옛날분이라 제사를
지내야 자식들이랑 집안이 좀 편하지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하구요. 그 이외에는
아들내외는 본인들이 여행갈때나 서울에 볼일있어 왔을때 아이들 봐달고 맡
기고 가서 그 어머니가 장사를 쉬고 아이들을 봤구요.

아들이 3개월전에 서울에 올라와 개원했는데, 빚내서 개원하는 아들내외에게
금전적으로 도움을 못 줘 미안해 하고 아들내외가 말은 안해도 애들맡아서 키워줬음
하는데, 장사를 그만둘수 없어 차마 나서서 내가 봐주마 소리도 못했다고 합니다.

개원초기 아들내외가 아이들은 동네 어린이방에 잠깐 맡겼는데, 큰아이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밤을 잠못자고 있다가 밤에 일끝내고 며느리
에게 전화해서 저녁도 못먹고, 아이을 보러 갔다고 합니다. 들어가자 마자 인상
쓰는 며느리에게 아이에 대해 물어봤다가 몰라요, 아니면 대꾸가 없어서 30분도
안 돼서 아이얼굴만 보고 왔다고 합니다. 아이가 그러니 그 어머닌 며느리가
당분간 병원에 안 나가고 단 몇 개월이라도 아이들이 안정될 때까지 아이들과
있었으면 했지만, 싸늘한 며느리에게 말도 못 꺼냈다고 합니다. 며칠후 며느리
생일이라서 좀 챙겨줘야겠다싶어 며느리에게 전화했다가 애 아픈데 며느리생일
이나 찾아먹으려는 엽기시어머니가 된 모양입니다.

얼마전, 계속 허리가 아퍼 아들에게 진료받으러 갔다가 제사가 언제니 좀 일찍
오라고 했고, 아들내외에게 애들엄마가 병원에 안 나오면 병원 문 닫냐고 좀
삐딱하게 얘기했던 모양입니다.
제사전날부터 음식장만 다해서 당일 아들내외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어머닌
아들내외가 힘들건 알지만, 아들내외가 내심 야속하기도 하고 맘에 안들어 화가
나서 제사가 끝나면 뭐라고 한소릴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아들내외가 왔는데, 며느리는 계속 시어머니에게 우리없을땐 제사 어떻게 지냈냐,
우리 없을때처럼 지내면 되지 않냐고 틱틱거렸다고 합니다. 아들래미는 거기다가
“아버지도 그렇고 엄마도 부족하지만, 우리장인장모가 많이 배우고 똑똑하고 많이
배워서 애들 잘 가르치고 잘 키운다“며 그 어머닐 자극했던 모양입니다. 화가난
그 어머닌 니네가 큰자식, 큰며느리로 한게 뭐있냐고 소리쳤구요.

그 며느리 삐죽거리면서 “이런 집안에 자란 오빠가 불쌍해요”이랬답니다.
이소릴 듣은 아들래미는 아무말도 안 하고 있고...

제가 분노하는 부분이 여깁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둘만 있을 때도 아니고
식구들 있는데, 저렇게 얘기한 며느리도 그렇고 옆에서 아뭇소리도 안하고 있는
아들래미가 미친놈 같습니다.

얼굴보는 횟수가 거의 없고, 그 어머니가 그렇게 살가운, 그리고 맘에 없어도
배려하는 척의 말을 잘 못 하니 의사소통의 문제가 좀 있다 하더라도 저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집도 엄마가 가방끈 짧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릴 할때도 있어 저랑 엄마랑 싸웁
니다. 잘 사는 편 아닙니다. 집안분위기 그다지 화목한 편도 아니고 그냥 묵묵히
얼굴들만 보고 삽니다. 그런데 내 남동생의 아내가 내부모 면전에 대고 저런 소릴
하고 있고, 남동생은 아뭇소리도 없다... 참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못난 부모지만, 내 남편이 내부모 면전에서 저따위 소릴 하고 있다. 당장
이혼할 겁니다.  
IP : 211.183.xxx.18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06.8.14 5:04 PM (59.7.xxx.239)

    저런 못된*이 다 있나~~~
    시어머니 알기를 어찌알길래 저런 싸가지 없는 소리를 입에 담고 사는지
    그 소리 듣고도 멍청하니 입 다물고 있는 그 아들넘도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네요
    저런걸 자식이라고 애지중지 고생고생 해가면서 청춘을 바친 어머니가 참 안쓰럽습니다
    말이야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지만
    이유불문하고 감히 시어머니앞에서 저런 싸가지 없는 소릴 내뱉고 살다니 세상 말세지말입니다

  • 2. 그런데
    '06.8.14 5:12 PM (59.13.xxx.221)

    글쎄요.
    전 그런상황에 있다면 예전엔 자식욕을 거들었을껍니다.
    그런데 나이가 차츰 들어가면서 저런 상황에 닥치는게 꼭 자식쪽의 문제만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본인들 이야기가 아니라고 옆에서야 입방아들이지만 그아들입장에서 무슨일이 있고 당했었을까 전 그게 오히려 살펴지더군요.
    그러니 남의 말이라도 함부로 나쁜말은 말자 하는 맘이 되더군요.

  • 3. ...
    '06.8.14 6:49 PM (211.183.xxx.182)

    (원글이)제 삼자라서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아들내외의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 아들래미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평소에 아들이 집이 가난한 동네(제가 보긴에 가난한 동네 아닙니다.)에 사는 걸 창피해하고, 어머니가 가방끈 짧은 걸 창피해하면서 무시했습니다. 어머니와 동생들은 본인 기분좋은 때만 가족이고, 본인이 조금이라도 기분이 안 좋으면 집안을 뒤집어 놓고, 어머니를 포함, 식구들은 종부리듯 했다고 할까요... 아무리 아버지가 없고, 아버지의 외도로 이복동생이 있고, 어머니가 가방끈 짧은 게 컴플렉스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배우자가 제 부모면전에서 저러는데, 가만이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제 보기에는 그 어머니가 큰아들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습니다.

  • 4. 관심 뚜~~욱
    '06.8.14 6:53 PM (203.130.xxx.131)

    남의 집일이고 양쪽말 다 들어봐야합니다

  • 5. 그냥
    '06.8.14 7:07 PM (220.126.xxx.251)

    세상에는 여러가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지요.
    원글님께서 언급하신 그 댁의 경우
    그 아들이 정말 이상한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런사람들 있습니다. 본인의 부모를 정말 너무 객관적으로 봐서
    이런 경우 고생하면서 자기를 키워준 어머니를 안스러워하는 아들도 있겠지만
    정말 이댁 아들처럼 어머니및 본인의 배경을 지긋지긋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여유있고 교양있어 보이는
    처가집 식구들과 비교하면 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아님 원글님께서 모르시는 그런 사연이 구구절절 있을지도 모릅니다.
    겉으로 보기와는 다른 기상천외한 속사정이 있는 경우 얼마나 많은데요.

    어떻든 당사자가 아닌 원글님께서 깊이 생각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6. ......
    '06.8.14 7:25 PM (124.60.xxx.57)

    원글님이 들은 얘기도 어디까지나, 그집 어머니 입장에서
    보고 느낀 얘기를 들으셨을 뿐이잖아요

    저는....그 아들의 심정도, 며느리의 심정도 이해가 되네요....
    바람피워서 낳은 아들까지 엄마한테 떠맡겨 놓고, 20년동안 얼굴 한번 못본
    아버지에 대한 마음도......
    그런 아버지 제사 챙기는 엄마에 대한 애증이 얽힌 마음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나쁘다 못됐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듯 하네요

    원글님네는......그래도.......그래도 평범한 집안이잖아요 ㅜ.ㅜ

    저는.....그렇게 못할 말을 했다고 생각은 안들어요
    그런 집안에서 성장기를 보낸 오빠가 정말 불쌍해보이는데요........ㅜ.ㅜ

    원글님처럼 부모님께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착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평범한 환경에서 성장기를 보낸 사람들이
    저는................많이 부럽네요

  • 7. 글쎄
    '06.8.14 8:17 PM (222.120.xxx.244)

    단지, 부모앞에서, 모욕을 줬다! 라는 것 한가지만을 집중포격을 하면, 무지 나쁜 아들 며늘 같지만,,
    좀 , 현명한 부모라면, 가족이라면, 그런얘기를 듣고 살만큼, 상황을 몰고가지 않을수도 있지 않나요?
    여러가지 가족간에 얽힌 감정들이 북받혀, 참다참다 한마디 폭팔한것 같은데요..
    예전에 남편 친구커플중에 딸 하나를 낳고 세살되기 전에 도장을 찍은 커플이 있었어요,, 지금은 다시 합쳤지만,, 그때,, 남자들이 한 얘기만 듣고 나니, 그여자는 아무리 시집갈등이 심했어도,어떻게 간난장이를 놔두고 이혼을 하냐, 무지독한 여자에, 인내심없는 변덕장이에, 부자집딸로 자라,이해력도, 가난하고 직업별로인 시부모를 공경할줄 모르는 그런 여자로 우리 모두는 알고 있었어요,, 이제 세월이 지나, 자식때문에 다시 화목하게 살게 되어 얘기를 나누는데,, 그녀입에서 나온 사연은 눈물의 사연이었어요,, 부자집 딸 며느리로 들이면서 기 안죽을려고 빚내서 예물 해줬다가, 합쳐사는 동안 그 예물, 다시 시모가 뺐었다는.... 등등,, 저는 틀어진 인간관계,, 한쪽얘기 절대, 안들어요,, 조금더 실수한 사람은 있겠죠,,
    그리고, 그렇게 나쁜사람도, 그렇게 좋은 사람도 없어요,, 다 자기상황에 자기 이기심을 끼워 맟추죠,,
    그 고생한 시어머니와 그 아들내외의 갈등은 역지사지 못하고, 자기 정당성만 주장하다가, 생긴 당연한 결과죠,, 셋다, 한걸음씩만 덜갔어도,, 평범하게 사이좋은척 사는 가족간이 되는거예요

  • 8. 삐죽삐죽
    '06.8.14 9:25 PM (210.183.xxx.179)

    며느리가 시가 잘못한 거 이야기하면
    정말 못됐다 하면서
    잘못한 며느리 얘기 나오면
    양쪽 말 들어봐야 한다는 거.
    이러니까
    남자들이
    여자들은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하죠

  • 9. 보태서
    '06.8.14 9:27 PM (210.183.xxx.179)

    남편이
    처가에 이러저러 했어요 하면
    그때도
    글쎄요
    그간 그 처가가 별나지 않았는지
    양쪽다 들어봐야 알죠
    이러실 건가요?

  • 10. ...
    '06.8.14 9:28 PM (211.183.xxx.182)

    네, 맞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라서 글을 올린 겁니다. 그 며느리 입장에서 말을 한다면 무식하고 본때없는 시어머니가 외도해서 사생아까지 낳고 가족을 팽겨친 얼굴도 모르는 시아버지의 제사를 내세워 사느라고 바쁜 자신들을 불러 잘했네 못했네 하는 거라고 하겠죠. 개원할때 빚잔치한 거 뻔히 알면서 한푼 보태주질 못할 망정 일한다고 손녀딸들 봐주지 않는 이기적인 시어머니구요. 아이 다쳤는데 와서 얼굴만 잠깐 비추고 가고, 아이 아픈데 며느리생일상 받아먹을려고 전화한 철없고 염치없는 시어미인거죠.
    그런 상황을 몰고 가지 않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얘기는 동의합니다만, 얼굴이나 제대로 보고 얘기할 시간이나 기회가 있었어야죠. 얼굴도 제대로 비쳐주지 않고 가버리는 아들내외를 붙잡고 얘기할 시간도 없었던 거죠. 그 어머니의 입장만 놓고 글을 올렸지만, 사실은 며느리 입장에서는 여기 게시판이나 마클 시댁게시판의 무식하고, 이기적인, 엽기시어머니라고 하겠지만, 그 어머니가 좀더 세련되고 의사소통에 능
    하지 못해서 저런 모욕을 당했다고 하기에 말이 안 되지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뭐, 자랑은 아니지만, 평범한 성장기를 보냈다고 부러워하신 분 부러워 하실 필요없습니다. 저도
    있으나마나 한, 도박, 구타, 무관심한 아버지와 자식에게 집착하면서 자식들을 불행하게 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 서른전까지도 우리부모의 자식인 걸 증오하면서 살았습니다. 서른을 넘기고 그럴수 밖에 없었던 엄마를 조금씩 이해하고 그래도 나이들어 조금은 가족에게 성의를 보이며 아버지란 사람을 사람을 보며 조용히 지내고 있을 뿐입니다. 설사 내가 죽이고 싶도록 증오하던 부모라도 내 배우자가 내부모면전
    에서 저런 모욕스런 말을 한다면 더이상 그 사람을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 11. 원글님이
    '06.8.14 9:58 PM (220.120.xxx.46)

    분노하시는게 그 집 며느리 태도인가요? 그 아들의 태도인가요? (배경 무시하고) 전 며느리도 며느리지만 그 아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창부수라고... 그 여자에 그 남편인 것을
    남자가 자기 배경에 한이 많고 가치관이 비뚤어진 것을 한탄해야하지 않을까요?
    그 며느리가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런 망발도 한 것이고, 그런 아들에게 왜 그런 배우자를 보고 사냐고 해봤자지요. 그것은 무언의 동조입니다.

  • 12. 남의 말
    '06.8.14 11:25 PM (222.232.xxx.50)

    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양쪽 이야기 동시에 듣지 않는한은 아무도 그 속사정 알 수 없어요..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입장에서 본인의 속마음까지 보태 이야기 할것이고 며느리쪽 이야기 들어보면 역시나 그 속마음까지 보태 이야기 할것인데 사실 이렇게 들어보면 나쁜쪽 별로 없어요..
    본인 이야기 일때는 그나마 본인의 속사정까지 보태 이야기 하니 뭐라 말할 수도 위로할 수도 있지만 제삼자 이야기는 끼여들지 않는것이 분란을 덜 일으키는 지금길이라 생각해요..

  • 13. 쯧쯧
    '06.8.14 11:30 PM (211.108.xxx.109)

    이런 집안에 자란 오빠가 불쌍해요.. 하는데 암말 않는 아들..
    제대로 호로자식이 아닌다음에야, 그런 말이 나와도 아무말 할 수 없게끔 그 시어머님께서 만드셨나보죠.. 원글님은 모르게..

  • 14. ........
    '06.8.14 11:56 PM (124.60.xxx.57)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제가 제일 힘들었던게 뭔지 아세요?
    바로 원글님 같은 "주변사람들"이요........

    원글님은.....겪어봐서 나도 안다, 나도 겪어봤지만 그렇게는 안한다.....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런 문제는 단순히.......그 어머니가 의사소통에 능하지 못해서 생긴 일도 아니고
    그 가족내의 문제입니다

    원글님이 펄펄 뛰시면서, 나라면 이혼한다고 말한다 해도
    그래서.....그 아드님 부부를 이혼시키실겁니까?
    이혼시키라고 어머니를 부추기실 겁니까?

    그 아들은.......나름대로 고생만 하시는 어머니가 버거웠을 수도 있어요
    벗어나고 싶었을 수도 있구요
    아들이 힘들어했기 때문에, 며느리가 그런 얘기를 당당히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지요

    아니..........
    이런건 다 추측이 뿐입니다
    어떤 얘기를 해도, 그저 입방아 찧는 것 밖에 안된답니다

    저기 아래, 부모님 고생하시는데 태국여행 갔다왔다고 전화해서 야단치는
    사촌시누이랑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위에 삐죽삐죽님..........단순히 며느리 얘기라서 양쪽말 다 들어봐야 안다고
    답변들 다시는게 아니라, 본인 얘기가 아니라 한다리 건너 사람의 얘기라서
    그런겁니다...........

  • 15. 아무리
    '06.8.15 12:50 AM (218.37.xxx.190)

    양쪽말 다들어본다해도
    아닌 건 아닌거죠..
    시엄마앞에 대놓고 이런집에서 산 오빠가 어쩌고저쩌고..
    게다가 아들이란 작자는 암말도 못하고..

    우리집도 차라리 없었으면 싶었던 아버지 살아서 아직 쨍쨍하고
    엄마는 아직도 아버지 하녀노릇하면서 고생고생하고사시는데
    아들 하나밖에 없어서 외며느리인 울 새언니,
    울 부모 엄청 공경하고삽니다.
    아버지는 살면 얼마나 사신다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데..하면서 잘해주고
    울 엄마는 너무 안되보여소 잘해주고
    오히려 시누들이 잘해주지마라고-아버지가 너무 미워서-그래도
    그러면 되나...하면서 엄청 잘 받듭니다.

    아무리 그래도 할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데
    며느리 사정도 들어보면 뭐 사정이야 있겠지만
    이건 아니죠...

  • 16. 아닌 건
    '06.8.15 8:25 AM (18.98.xxx.179)

    아니지만
    전 문제가 있다면 그집 아들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사람이 누울 자릴 보고 다리 뻗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그 집 며느리 만만찮은 사람이긴 한 것같지만, 아무리 성깔고약해도 아무한테나 그 성깔 안 내보입니다.
    그 아들 앞에서 부모 흉을 봐도 괜찮겠다 싶으니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아들이 가만히 있었다면서요.
    이쯤 되면 며느리랑 시어머니가 문제의 주인공은 아닌 겁니다. 아들이 더 문제죠.

  • 17. 그리고
    '06.8.15 8:29 AM (18.98.xxx.179)

    제가 만약 그 주인공(?)들이라면
    원글님, 이렇게 글 쓰셔서 전혀 자랑스럽지도 않은 사생활이 동네방네 알려지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누가 잘했네 누가 못했네 하고 이리저리 판단하는 거 알면
    별로 즐겁지 않을 것같습니다.

    그래서 그 집 며느리 잘못했다고 82회원님들이 결론내려 주시면 그 댁에 알릴 건가요?

  • 18. ...
    '06.8.15 11:24 AM (211.183.xxx.182)

    원글)제가 윗님 언제 제가 그집에 알린다고 했습니까? 그리고 여기 익명게시판입니다. 저도 이게시판과 마클게시판의 며느리들이 올린 글을 읽으며 그 시모들을 욕했습니다. 그 며느리입장에서 보면 문제있는 무식한 집안의 엽기시모아닙니까? 마찬가지로 그 반대편의 입장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원글에도 썼지만, 그런 말하는 며느리도 그렇지만, 아들이 미친놈이라고 썼습니다. 제목도 그렇구요. 아들이 어머니를 무시하니 며느리도 대놓고 그러는 거겠죠. 제가 언제 그 며느리잘못했다고 결론
    내려달라고 글쓴줄 아십니까?

  • 19. 어머나
    '06.8.15 8:57 PM (218.236.xxx.95)

    그 문제의 당사자들의 체명에 그리도 신경을 쓰시다니..(본명이 알려지지도 않았는데도!)
    혹시 그리고님이 문제의 며느님일까요
    당사자 아니면 이런 접금방식이 안나올 것 같아서요(물론 아니겠지만요)
    전에도 댓글에 옳은 이야기만 나오면 누가 당신보고 심판 내려달랬어요? 했던 그 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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