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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마트 지하주차장에서요. 뭣같은 엄마!!

세상에나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06-08-13 22:04:06
지하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마트 들어가려고 가는데 어디서 애 울음소리가 나는 거에요.
글쎄 한 7세정도 되는 여아가 얼굴이 벌개지고 땀 범벅으로 머리는 다 달라붙어서 승용차 뒷문을 한 십센치 열어놓고 내다보고 우는 겁니다.
엄마 아빠가 혹시 옆에 있나 두리번 거려도 안보이고, 도저히 애엄마로서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어서 가까이가서 문을 활짝 열고 누구랑 왔냐니까 엄마랑 왔대요.
지나가는 또다른 아짐이 뭔일있나 와서 보더니 욕을 막합니다.

문을 꼭꼭 걸어잠그고 창문까지 꽉 닫고(그럼 숨막혀 죽습니다. 다행히도 애가 영악해서 뒷문을 열었나 봅니다) 그 상황에 애만 남겨두고 장보러 갔나 봅니다.
정말 ㅆ....소리 나옵니다.
그 뭣같은 엄마 확 머리 라도 잡고 싶습니다. 미국같으면 당장에 경찰 불렀습니다.
아이를 끌어내서 같이 시원한 마트에 들어갈까 보니까 앞의 조수석에 애 오빠되는 애가 누워있습니다. 아무리 일어나라 말해도  일어나질 않습니다.
덜컥 무서워 집니다.
애 아빠한테 여기 일하는 사람 데려오라 햇습니다. 요원이 와서 통화 하더군요.
그러더니 우리더러 가랍니다.
미덥지 않고, 총각한테 어린애 맏기는것도 이상하지만 믿고 마트에 들어왓습니다. 방송 없더군요.
누구 엄마 찾는 소리만 있습니다.
우리 나갈때 보니 그차 없어졌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뜁니다.
애아빠가 카트 가져다가 두는 동안 그애가 처한 상황처럼 문다 닫고 앉아 있었습니다.
헉!!! 소리나게 덥고 가슴이 답답해 오더군요.

으....청주 홈플러스 지하주차장에 저녁7시쯤 주차한 아반테 자주색 (뒤 트렁크의 도색이 벗겨진) 충북31로 시작한 차가진 아짐 당신 정말로 고발하고 싶습니다.
개도 그지경으로 놔두고 가진 않습니다.
애들 죽일 작정이었지요.

이거 보면 반성좀 하세요.

IP : 222.236.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13 10:10 PM (220.124.xxx.179)

    홈플러스 남자 알바생은 기억 안나세요?
    우지 됬나 물어 보시지...끔찍 정신 이상자 아닌다면....
    무섭네요..그 아이 제가 돌보구 싶네요...마음이요 ㅠㅠㅠㅠ

  • 2. 에구구...
    '06.8.13 10:15 PM (211.204.xxx.223)

    미쳤네요. 그러다가 애가 잘못 되기라도 하면 어떡할려고...
    그래도 원글님께서 관심 가져주셔서 다행이에요.
    저도 예전에 더 어린 아이가 마트 주차장에 있는 차에서 혼자 자고 있는
    것도 봤답니다. 어찌나 놀랬는지...
    제발 애들 델구 다니면 신경 좀 썼으면 좋겠어요. 사고는 순식간인데... . ㅠㅠ

  • 3. 경찰에서
    '06.8.13 10:18 PM (125.191.xxx.77)

    저런것좀 신고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저런거 신고하면 또 내 애 내맘대로 하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하는 훌륭한 어머님들 계시니까..
    거 참.. 그렇군요..

  • 4. ㅡ,.ㅡ
    '06.8.13 10:25 PM (58.120.xxx.246)

    그 더운 마트 주차장에 문 꼭 닫아놓고 애둘만 ...ㅜㅜ
    그나마 원글님 같은 분이 곁에 계셔서 다행이네요.

  • 5. ㅡㅡ;;
    '06.8.13 10:26 PM (220.88.xxx.162)

    정말 그 엄마 너무하는 엄마네요...어휴!!생각만해두 열받아요~~

    전...예전에 신혼때 월마트 다 도착해서 신랑이랑 다퉈서 제가 왕삐져서 차안에 남아잇었던 적이 있었어요.(미련곰탱이...ㅡㅡ;;삐졌으면 아예 집으로가지~~끝까지 신랑올때까지 차속에서 버티구 있는거 보여주면 제가 이기는거라 생각을했는지 여하간 제가 그때 좀 딸렸었나봅니당..+.+;;)
    와~~~머릿속엔 땀이 아주 머리를 막 감은거마냥 나구,얼굴은 확 달아오르면서...갈증에...어지러움에...
    정말 죽을뻔했었어요.

    애궁...그런데 조그만 아이들이 그랬다니 정말 얼마나 괴로웠을까요...ㅠㅠ
    원글님..정말 물어보구오시징~~~
    집에나 잘갔는지 걱정되네요...

  • 6. 어휴
    '06.8.13 10:35 PM (211.178.xxx.137)

    원글님께서 발견해주셔서 천만다행입니다. 별 일 없어야 할 텐데...
    집 앞 골목길에서 폭발 사고가 난 적이 있었어요.
    그늘이 별로 없는 길이었는데... 차 안에 놓아둔 1회용 라이터가 폭발했대요.
    더운 날씨에 정말 조심들 하셔야 합니다. 무서워요.

  • 7. ㅜㅜ
    '06.8.13 10:59 PM (124.60.xxx.57)

    얼마전 csi 에서 본 게 생각나네요
    사상최악의 무더위 날씨에 갓난쟁이 아이를 차에 놔두고 내려서
    죽었다는............ㅜ.ㅜ

  • 8. 쌍욕이 나오네!!
    '06.8.14 1:04 AM (125.186.xxx.71)

    그 앞에 앉아서 자고 있었다던 오빠아이요...
    기절한건 아닐까요?
    참 무식한 애미네요.
    자식 없어 눈물로 지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귀한 것도 모르는 쌍욕을 해도 당연한 인간 같으니...

  • 9. ..
    '06.8.14 11:02 AM (125.209.xxx.45)

    CSI에서 그 갓난쟁이한테는 약을 먹였었죠. 감기약인가? 암튼... 그 아줌마.. 무식한게 용감한거라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데요!

  • 10. 동심초
    '06.8.14 1:23 PM (121.145.xxx.179)

    3-4년전에 동네공터에 애둘5살7살 남자아이 차안에서 놀다가 차문이 잠겨서 둘다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둘은 형제였는데 아빠차 문이 열려있어 들어가서 놀았는데 자동잠금장치가 잠겼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나 봅니다 그날도 요즘 처럼 무지하게 덥고 공터가 땡볕이라 대낮에는 사람도 많이 지나다니지 않고 ... 저녁 어두워져서 아이를 발견했다고 하더군요
    그집 얼마뒤에 다른곳으로 이사를 갔는데 ...
    여름에는 물놀이뿐 아니라 차도 조심해야 할것같애요

  • 11. ..
    '06.8.14 3:25 PM (220.90.xxx.209)

    아우 지하라면 라마다인가요?-_-;;정말 개념이...함 찾아서 뭐라고 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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