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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궁상(?)인가요?알뜰(?)인가요~~~~??^^;;;

브래지어^^;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06-08-13 21:23:19
나이가 30대후반이에요^^
미스때부터 옷이며,백,구두,향수,악세서리...를 엄청 좋아해서 결혼후에 제가 갖고온 특별한 살림살이(옷,구두..ㅋㅋ)를 보구 신랑이 아주 많이 놀랄정도였어요.

그런데 제가 좀 희한한건지 여하간 속옷만큼은 절대로 비싼걸 못 사겠더라구요.이건 학생때두,직장에 다닐때두,결혼해서 30대 후반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냥 터미널 같은데 지나갈때 예쁜 브래지어나 팬티를 보면 그게 2000원이든 3000원이든 그냥 사서 입구 그랬거든요.하지만 옷이나 구두,백같은건 정말 맘에만 들면 아무리 비싸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아서 그냥 구입하는 편이구요.하지만 진짜 멋쟁이는 남이 안보는 속옷을 오히려 더 갖춰 입는거라구 제 친한친구는 늘 잘난척(ㅋㅋ;;) 옆에서 잔소리만 하네요...
하지만~~뭐 3000원짜리든 2000원짜리든 입어서 내가 편하면 그게 최고아닙니까..???

이게 평소의 제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엊그저께 옥션에 들어가서 또 속옷set를 구경하다가 넘 저렴한게 있어서(토크평두 좋은^^)또 12500원에 5set짜리를 구입했네요.(저렴하긴 엄청 저렴하죠~~??^^*)

애궁~~~
그런데 다음날 떡하니 받고보니 이건 원...
컵사이즈두 하나같이 다 안맞구,등판길이두 맞질않구...디자인은 화면이랑 많이 다르게 웬 또 쥬니어풍~~ㅠㅠ

갑자기 스스로에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 이거 궁상이니?아님 알뜰한 척 포장하며 사는거니~~
이런 생각이요.
사실,늘 싼 속옷만 구입하다보니깐 예쁘긴한데 질이 넘 떨어져서 오히려 너무 자주자주 사는듯해서 브랜드것 사는거나 매한가지란 생각이 들때도 가끔 있거든요~~

여하간 그렇게해서 5set몽땅을 아이 피아노선생님이랑,영어선생님께 나누어 선물로 드렸네요.
(오히려 선생님들은 젊으신 분들이라 큐트한 분위기가 아주 좋으셨나봅니다.딱 보기에두 비싸보이지 않으니까 부담두 없으셨겠죠...^^)

82맘님들은 브래지어 같은 속옷...다들 백화점에서 브랜드것으로 입으시나요??아님 홈쇼핑에 나오는 준브랜드급으로 알뜰하게 구입하셔서 입으시나요??
이 나이에 저같이 몇set에두 만원 안팎으로 하는 상품들을 구입하시는 분들은 정말 계시지않는지요...^^;;;

그리고...진짜로 속옷을 잘 입어야 겉옷의 태두 더 잘나고 고급스럽게 받쳐주게 되는게 맞는 말인가요??
샤워하구 나와서 갑자기 별 게 다 궁금해서 여쭤보게 되네요...*^^*
IP : 220.88.xxx.16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6.8.13 9:35 PM (218.158.xxx.128)

    고등학생 울 딸내미 거는 백화점에서 입혀보고 제대로 맞는 걸 사주는데요, 전 이제 다 늙은지라ㅠㅠ 그냥 동네 상가 속옷집에서 비메이커로 잘 맞는 거 몇 년째 사입고 있답니다. (12000원, 같은 모델이 몇 년째 나오고 있어요) 가끔 미국 갈 때 빅토리아 시크릿 세일하면 왕창 사오기도 하는데요(싸고 예쁘니까요) 편안하게 맞지는 않아서 도로 만이천원짜리로...그러면서도 늘 나도 이제 나이도 있는데 우아하게 백화점서 사입어야 되는 거 아냐 싶기도 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이따가 다시 들어와볼랍니다. 휘리릭~

  • 2. 속옷은
    '06.8.13 9:42 PM (124.59.xxx.44)

    그래도 알아준다는 비너스로 사입어요
    확실히 좋아요
    홈쇼핑의 형형색색의 화려함에 혹해서 샀다가 ㅜㅜ
    비너스중에서 쟈스민은 품질도 덜하고 편안함도 덜한데
    오르화나 와코루는 입어본중에 제일 편하고 가슴선도 살려주고
    힙라인도 이쁘더라구요
    딸도 꼭 와코루로 사주고있어요
    속옷은 제대로 입자 주의에요

  • 3. ..........
    '06.8.13 9:47 PM (222.233.xxx.188)

    어디에 돈을 더 많이 지출하는가는 단지 개인의 소비 성향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전 가방과 구두는 대충 색깔 맞춰서 사고요
    주로 백화점에서 균일가 세일할 때 비너스 비비안 사서 입다가
    요즘은 균일가 세일하는 트라이엄프로 바꿨어요.(맨날 누워있는 속옷만 사요 ㅠㅠ )
    전 속옷과 스타킹을 중요시하는지라. ^^
    몸에 피트되는 옷이나 얇은 옷을 입을 때는 속옷이 중요한 것 같고요
    옷이 좀 싼거여도 스타킹이 괜찮으면 전체적으로 세련되 보이는 것 같아요.^^

  • 4.
    '06.8.13 9:54 PM (58.180.xxx.150)

    전 원글님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네요.
    옷, 가방, 화장품, 향수, 신발 어느것에도 관심이 없는데..
    팬티도 싼거 입는데, 브래지어는 꼭 백화점 매장에서 사요.

    희한하게 브래지어는 그렇게 사야 내몸에 맞춘듯한게 꼭 맞더라구요.
    저도 아껴볼라구 집앞에 있는 메리야스 매장에서 몇번 샀다가 안쓰고 처박아 두기를 한 끝에 결국엔 돈 조금 더 주고 백화점 매장에서 삽니다.

    며칠전엔 와이어가 빠져서 수선해달라니깐 옆에 것도 봐주고 와이어도 멀쩡하게 수선해주더군요.
    개당 삼천원씩 받았지만...

  • 5. .
    '06.8.13 9:56 PM (211.246.xxx.65)

    예전에는 할인마트에서 비너스나 비비안 샀는데요. 요즘은 여인닷컴 등 쇼핑몰에서 이월상품 사요. 이월이면 할인폭이 크거든요. 이월로 사면 브래지어는 개당 만원 안쪽, 팬티는 면팬티로 4~5개 만원짜리 입구요. 속옷 싼 거 입으니까 몇번 빨면 못 입게 되더라구요.

  • 6. ..
    '06.8.13 10:12 PM (125.194.xxx.62)

    입어보고 사야하니까 속옷은 늘 매장에서 삽니다.
    주로 시장에서 삽니다.
    시장에서도, 쌍방울이나 백양 간판 달려있는 집에 가서 입어봐도 되냐고 하면
    어디 구석진 곳이라도 알려주면서 군말 없이 맞춰보게 해주거든요.
    당연히 홈쇼핑 가격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몸에 맞고 천이 좋은 걸 살 수 있어요.
    브래지어의 경우는 확실히 달라요.
    같은 칫수라도 브래지어에 따라서 컵모양부터가 달라져요.
    더구나 와이어나 가슴의 바깥 부분을 받쳐주는 천의 재단에 따라서
    가슴을 모아준다던지, 밑가슴이나 갈비뼈가 가렵거나 아프지 않다던지 하는 차잇점도 생기더군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싼 것은 오래 못 입고 금방 헌 옷 티가 나잖아요.
    쌍방울이나 백양 등 속옷 전문 기업의 물건은 12,000-20,000원 정도에 살 수 있어요.
    처음에 목돈이 들어가지만 몸에 맞고 천 좋은 걸 오래 입을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손빨래를 하고 5개로 1년 동안 돌려입는데, 보통 5년 이상 입어요.
    레이스 예쁜 것이 욕심 날 떄는, 일본 출장 가서 와코루 세일하는 백화점에서 삽니다.
    세일 품목도 입어볼 수 있으니까 좋고 3,000엔 정도면 살 수 있거든요.
    암튼 입어보고 삽니다.

    다른 속옷도 천의 품질을 중심으로 사기 때문에 홈 쇼핑은 이용하지 않아요.
    물론 쌍방울이나 백양.
    얇으면서도 땀 흡수 잘 해주고, 세탁기에 돌려도 보풀도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물론 이것들도 10년 가까이 끄덕없어요.

    싼 것을 자주 사거나 싼 것을 샀다하더라도 오래 입을 수 있다면
    싼 것을 살 잇점이 있는 것인데다가, 성격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 아닐까요?
    저는 옷이든 가방이든 제 마음에 드는 것으로, 몇 가지 안 두고 오래 사용하는 성격이거든요.
    한 번 사용한 것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아무리 비싸도 그냥 버리는 아주 안 좋은 성격인 것이죠ㅜ.ㅜ

  • 7. ..
    '06.8.13 10:33 PM (125.57.xxx.168)

    제임스딘이 저에겐 잘 맞아요.. 백화점 같은데 다니다가 제임스딘 이월상품전 같은거 하면 왕창 사놓습니다. 어차피 유행타는거 아니니까.. 나이들수록 속옷 싼거 입는게 좀 그렇더라구요..

  • 8. 좋은 거
    '06.8.13 10:40 PM (219.250.xxx.22)

    입으면 확실히 몸이 다르던데요..

  • 9. 우리나라에서
    '06.8.13 11:31 PM (211.217.xxx.210)

    b컵 이상이면 지나가다가 아무 매대에서나 못 사 입습니다 ㅠ.ㅠ
    제 체형이 보통과 달라 우리나라 제품은 원래는 80을 입어야 하는데 85를 입어야 C컵이 맞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맞는 게 아니죠. 얼마 전에 횡재 한 건 CK 브라를 9000원에 균일가 행사한다길래 인터넷에서 사봤는데 빙고! 정말 좋았습니다. 사이즈가 딱. 더 살려고 보니 품절이더군요 ㅠ.ㅠ

  • 10.
    '06.8.13 11:34 PM (211.204.xxx.180)

    특이체질인지 답답해서 아무거나 못해요.
    옆구리 닿는 부분이 가렵거나, 와이어때문에 숨도 못 쉬거나..
    그래서 꼭 입어봐야되서 백화점 가요..
    백화점 가서도 저중심 설계니 뭐니 해서 정말 안 불편한 것으로 고르는 바람에 모양이고 뭐고 고를 선택의 폭도 거의 없어요.
    그래도 한번 사면 4-5년은 입으니까 이 정도면 괜찮다 싶어요^^.

  • 11. 저도
    '06.8.14 9:13 AM (210.178.xxx.18)

    예전에 속옷 비싼거 사입는거 안되더라구요.몇 번씩 만지작거리다 결국은 누워 있는거 썬거 사압어쓴데요.작년부터 속옷은 좋은걸 입어야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가슴도 없는데 브래지어 올라가서 불편한것도 없구요.팬티도 착 달러붙는 느낌이 참 좋터라구요.
    이후로 쭈욱~~좋은거 사요.[좋은거래봤자 마리끌레르에요.]

  • 12. 제친구..
    '06.8.14 10:08 AM (220.87.xxx.248)

    는 속옷은 무조건 와코르 입니다.
    요즘은 가격도 높아져서인지 한벌에 25만원 이상이거 그냥 아무 주저없이 사 입더라구요.
    그거 보며..와 대단하다..아직 아가씨여서 가능한거여...저 스스로 생각하지만
    저는 악세사리에 좋아하는거나...친구가 속옷 좋아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요..
    그래도 저는 20만원이상짜리 속옷엔 손이 안갑니다..

  • 13. 부러워요
    '06.8.14 10:33 AM (211.253.xxx.88)

    누워있는 것이든 와코루든 가격을 떠나 이쁜거 살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 몇년째 누벨마리 아님 못 사네요..컵땜에...>D컵<...
    와코루 좋다고 이뻐서 샀다가 다 반품하고 결국 도로 누벨마리로..
    근데 여긴 디자인 색상이 딱 두가지밖에 없어서 너무 속상해요.
    몸에는 잘 맞는데...

  • 14. 저는
    '06.8.14 11:06 AM (211.202.xxx.186)

    선물로 와코르 팬티를 받았었거든요.
    그런데 하여튼 참 오랫동안 편하게 입었어요.
    물론 사서 입으려면 그렇게 고가의 속옷을 어찌 입겠어요.
    선물로 받았으니...사실 저도 싼 속옷을 사서 입는 편인데...
    싼건 싼~티가 난다고 해야 하나요?
    하여튼 와이어부분이 아프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속옷은 아주 고가라면 부담이 가겠지만 싸구려는 입지 말아야겠다 했습니다.

  • 15. ㅋㅋ
    '06.8.14 11:13 AM (125.209.xxx.45)

    똑같은 취향 여기에도 있네요.. 구두, 향수, 악세사리, 화장품... 저거 다 팔면 몇백 나오겠다.. 라고 할 정도로 정신없이 모았는데.. 정작 애 생기고 나니까 하나도 못써요..ㅋㅋ -이제 백일 지났거든요.- 애 안고 있음 걸리적거릴까봐 악세사리 못하죠.. 안을때 얼굴을 맞대는 경우가 많으니 화장품 못 바르죠..-그래서 아이브로우나 아이라이너 밖에 안해요 - 향수 안쓰죠..높은 구두 못 신죠.. 에휴~

    근데 정작 속옷은 대충 사요. 흠. 결혼하기 전에 큰 맘 먹고(?) 홈쇼핑에서 10여만원 주고 속옷 셋트를 산 적이 있는데.. 걍 세탁기에 휘리릭 돌렸더니 몇 개월 못쓰고 몽땅 버렸답니다.. 뭐.. 사이즈도 85 B~C컵이라.. 시장에서 사면 와이어 없는 것도 많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세탁할려고 와이어 없는 거 삽니다

  • 16. 반대
    '06.8.14 11:41 AM (211.48.xxx.188)

    저랑 반대이세요~ 저는 속옷은 백화점가서 좋은 걸로 사요. 하지만, 가방/향수/옷/화장품은 그렇지 않아요. 속옷은 좋을 걸 입으니까, 몸이 편안해서 좋더라고요~

  • 17. 웨딩
    '06.8.14 1:00 PM (218.51.xxx.97)

    지금 롯대백화점 본점 9층에서 비너스 속옷 세일 왕창하거든요. 22000원짜리 팬티가 4000원이구요. 65000원짜리 브라가 12000원이예요. 일단 비너스꺼는 품질이 좋으니깐 오래 입잖아요. 그리고 가격도 이정도면 저렴하지 않나요? 빨랑 가보세요. 참 아침일찍가야 75A는 살수 있어요.

  • 18. 혹시라도
    '06.8.14 1:08 PM (211.241.xxx.194)

    저 고등학교 때 수학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여자들이 혹시라도 길거리에서 쓰러질 경우, 누군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업고 병원에 갔다고 상상해 보라 그러시면서 평소에 속옷 깨끗이 빨아입고, 제대로 입고 다니라고 하시더군요.
    그게 20년 전이니까 그당시만해도 떨어진 속옷 입고 다니는 사람 많았는데 저는 그말씀 들은 이후에는 속옷에 신경많이 씁니다.
    저는 스타킹을 한봉지에 몇개들이로 지하상가같은데서 싸게 파는 걸 신었는데요, 확실히 메이커꺼랑 비교하면 틀리다는 걸 알겠습니다.
    비교해서 신어보면 알듯이 속옷도 비교해서 입어보시면 왜 다른지 아실거에요.
    몸에 직접 닿은 거니까 좋은 거 입어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엄마들이 애기 속옷 고르면서 시장에서 아무거나 안힙히잖아요. 본인도 소중합니다.

  • 19. 쿄쿄
    '06.8.14 1:31 PM (211.216.xxx.235)

    전 꼭 속옷은 백화점에서 사거든요.
    그.런.데.
    그거 수선해 가면서 입어요. -,.-
    이것도 궁상인가...?!

  • 20. 원글맘^^
    '06.8.14 2:15 PM (220.88.xxx.162)

    다른분들은 대체 속옷을 어디서 구입해서 입으실까 무척 궁금했었는데...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맞아요...요즘 정말 나이가 점점 들어가서 그러는지 넘 저렴한 속옷을 찾는 제가 쬐금 그래(?)보이더라구요^^;;; 전 백화점에서 구입한거는 수선두 해준다는건 오늘 처음 알았어요~~ㅎㅎ
    브랜드옷들 수선해주는것 마냥 역시 속옷두 좋은건 a/s까지 확실한가보네요.

    롯데백화점본점은 여기서 넘 머네요ㅠㅠ...
    일산롯데라면 가볼텐데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그래두 좋은게 좋은가봐요...
    도움이 되는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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