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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유흥문화의 일면을 보고 씁쓸함을 금치 못하며...

충격 조회수 : 7,776
작성일 : 2006-08-13 00:58:11
모 사이트에서 남자들의 유흥문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울프라이프 사이트의 유흥문화 게시판에 가보면 된다,,는 글을 봤습니다.
아직 미혼이지만 장차 결혼하게 될 사람을 찾을 때 내가 아는 만큼 만날 수 있겠다 싶어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가 봤죠.

세.상.에.나.

완전 개마초 천국이더군요.--;
유흥업소 연락처와 위치, 어떤 아가씨가 에이스고 어느 아가씨는 어느 동네로 옮겼다더라 등등의 정말 유흥문화에 대한 세세한 정보들이 오가고요.
나이트 가서 누굴 어떻게 꼬셨는지, 원나잇을 하는 방법 등 여자들 꼬셔서 하룻밤 논 얘기를 자랑스럽게 펼쳐 놓고 댓글들에는 찬사와 부러움이 가득하고...
가장 충격은 그 게시판에서 이른바 고수로 통하는 남자들이 대부분 유부남이었어요. 젤 충격.
또 그들 고수들이 다 하나같이 한다는 소리-가정에 충실하면서 놀건 놀자!  헐...
뒤로 놀거 다 놀면서 그게 가정에 충실한다는 건가요?
하긴 그 곳 인간들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그런 게시판에 목 매고 활동하는 거겠지만 너무 충격이었어요.
게시판 글 조회수도 기본이 천,이천... 엄청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소린데...

설마 대한민국 남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이런 부류가 꽤 많을 걸로 의심되는 바, 더더욱 남자들에 대한 믿음이 안 갑니다.
우리 여자들, 남자들에 대해 몰라도 너무 많이 모르는거 같아요.

(그나저나 이 사이트 다시는 들어가면 안될거 같군요. 토 쏠려요. 오늘 잠도 못 잘거 같습니다. 역겨워서...ㅜㅜ )
IP : 59.5.xxx.24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격
    '06.8.13 1:07 AM (59.5.xxx.247)

    저기 그리고...사실 이건 다른 사이트에 올려진 글이라 퍼오지는 못했는데요, 마이클럽-남편잡을까잡힐까 게시판에서 "리코펜"님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남자들 유흥문화(룸살롱 문화)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고 쉽게 설명해 놓은 글이 있어요.
    이 곳에는 저처럼 미혼 여성분들도 많이 오시니까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께 좋은 정보일거 같아서요.
    어차피 그게 우리 삶의 한 장면이라면 알고 있는게 낫지 않을까요...유흥문화...
    울프라이프 게시판은 더러우니까 걍 패스하시고 리코펜님 글만 읽어도 도움이 되실거에요.

  • 2. ..
    '06.8.13 1:08 AM (211.212.xxx.206)

    걍 모르는게 약 아닐까요? ㅠ.ㅠ

  • 3. ..
    '06.8.13 1:14 AM (210.123.xxx.102)

    그런데요, 제가 아는 분이 미혼인데 마이클럽 게시판 글 많이 읽으시더니 남자들에 대해 점점 선입관을 갖게 되고, 정상적인 생각에도 피해의식을 갖고 대하시는 걸 봤어요 .

    남자들은 다 그래, 지금 이런 행동이면 나 무시하는 거 아냐? 아니, 날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래?
    이렇게 되는 거죠.

    말씀하신 그 게시판도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런 데 오는 사람들 어차피 뻔하구요, 글 쓰는 사람들은 더 뻔해요. 주위에 있는 정상적인 사람들을 보세요. 괜한 사람들 때문에 선입견과 피해의식에 시달리지 말구요.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보다 괜찮은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 4. 충격
    '06.8.13 1:14 AM (59.5.xxx.247)

    그럴까요?ㅜㅜ 하긴 저도 알고 나서 넘 충격이 커서...지금도 잠이 안 와서 이러고 있답니다.ㅜㅜ
    근데요 이게 정말 공포스럽고 무섭고 화가 나는 일이긴 한데요.. 만약 이런걸 모르고 순진하게 남자 겉모습만 보고 결혼했다가 힘든 나날만 이어지면 그게 더 나쁘지 않을까요?
    혹시라도 이 글이 잘사는 가정에 괜히 분란만 일으킬거 같으니 싫다 하시면 글 내릴께요.전 뭐가 옳은지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세상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ㅜ_ㅜ

  • 5. ..
    '06.8.13 1:19 AM (210.123.xxx.102)

    ^^ 본인의 판단력을 믿으시면 괜찮아요. 남자 두루두루 많이 만나보시구요, 좋은 사람 골라서 결혼하시면 됩니다. 본인의 사람 보는 눈이 가장 중요하지요.

  • 6. 저도
    '06.8.13 1:26 AM (203.90.xxx.252)

    저 가는, 또 무지 좋아하는 사이트에도 그런 게시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자들 사진위주로 올라오더니 경험담이랄까.. 정보도 올라오고.
    나중에는 그걸 보다 보니 멀쩡한 우리 신랑한테도 "당신.. 나가서 이러는 거 아냐?" 이럼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추궁하게 되더군요.
    정말 우리 신랑은 머 하는지 제가 다 알거든요. 카드 사용내역, 핸펀 항상 오픈해 놓고 있고
    지갑에 용돈은 제가 넣어주는 만원 짜리 그대로 있고요. 퇴근하면 바로 집에 오고. 주말에는 항상 붙어 있고. 그런데도 그런 생각이 든다라는 거죠. 워낙 충격적이니까요.

    하지만 그 사이트에 오는 사람들도 그렇게 얘기해요. 이런 글이 올라오는 건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요. 그렇게 노는 사람들이 소수니까 그런 얘기가 흥미를 끌고 부럽다 라는 답글이 달린다고요. 10에 2는 정말 그런 짓 안 하고 깨끗한 사람이고 6은 중간, 2은 아주달관한 사람.. 이 정도의 퍼센티지라고 합니다. 또 우리 나라 접대 문화 어쩌고 어쩔 수 없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분위기도 이젠 많이 바뀌었습니다. 접대 안 하는 직업이어도 가고싶어서 가는 사람 많쟎아요?
    결국은 여자들이 현명하게 안 그런 남자 잘 만나야 하는 거고, 우유부단한 남편은 잘 단도리(?)해서 델꾸 사는 거고. 싹수 노랗다 싶으믄 양단간에 결단을 내리는 거고..
    분명한 건 자세히 알면 골아프고 토나오는 일이지만 대충 그런 세상이 있다는 건 알고 있으면서
    우리 남편, 남친, 아들(내 아들은 안 그래 하지 마세요.) 단속 잘 하는 거죠. 올바른 길로요.

  • 7. 충격
    '06.8.13 1:28 AM (59.5.xxx.247)

    ".."님, 그런데......................제가 남자 보는 눈이 없어요.OTL
    심지어 여자 보는 눈도 없어서 싸이코인줄도 모르고 친하게 지냈다가 나중에 된통 당하기도 했고요.--;;; 제가 넘 순진한건지 남을 너무 쉽게 믿는다는게 문제인거 같은데 앞으로 꼭 고쳐야 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잘 안되거든요.에휴
    그나저나 저도 마이클럽 알고 난 뒤로 남자들이 더 싫어졌다고 해야 하나, 무서워지더군요. 그런데 그게 꼭 마이클럽 때문만은 아닌거 같고 점점 늘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한 강력범죄나 마초적인 네티즌들을 많이 봐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 8. 대물림
    '06.8.13 1:32 AM (69.235.xxx.47)

    남자들, 아버지들의 음란과 이중생활은 자녀에게 대물림 됩니다.
    가정에 충실하고 놀건 논다?????????
    이세상이 보이는것이 다가 아니라는걸 모르는 자들이 하는말이죠.
    자기자식 병드는건 어쩔겁니까!
    문란한사생활 하는자들의 가정사를 짚어보면 문란한부모가 꼬~옥 있답니다.
    정말 배우자 신중하게 골라야하는것 같아요.

  • 9. 뻥도 있겠죠.
    '06.8.13 1:42 AM (222.98.xxx.172)

    뻥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프랑스에서 조사한바로 남자는 경험부풀리고 여자는 축소한다더군요.
    예로 든게 평생 상대한 이성 파트너 수를 조사하니 남자는 11~12명 여자는 3~4명.. 도대체 이 차이는 뭘까요? 이게 뻥이죠.
    같은 프랑스에 사는 사람이라도 이슬람계 여성은 평생 파트너가 한명뿐으로 극단적인 조사결과가 나와요.

  • 10. 유부남
    '06.8.13 9:35 AM (211.0.xxx.147)

    저도 그 게시판 가보고 충격먹은 사람중 하납니다.
    뭐 접대고 머고 암 것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가서 보니 아 이런 세상도 존재하는구나. 하고 알게 되었죠.
    완전 순진남은 제가 생각할 땐 1/10 정도 아닐까 해요..
    뭐. 그런 사람이 어떤지 쉽게 알 수 있다면, 다들 배우자 고르며 힘들어 하지는 않겠죠

  • 11. 저는
    '06.8.13 10:49 AM (222.107.xxx.90)

    전에 마이클럽 많이 다녔는데 몇달 전부터 즐겨찾기에서 삭제하고 안갑니다. 위의 댓글에도 나온 것처럼
    너무 이상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부정적인 글들이 정말 많아요. 그리고 아주 이기적인 입장에서 쓴 글이 마치 잘한 양 칭찬받는 것도 별로고요.
    정신건강을 위해서 몇년동안 다니던 마클을 과감히 머리속에서 삭제했죠.
    82가 저한테는 더 낫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자게에서도 시집문제 나오면 마클에서 보던 이기적인 댓글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는....

  • 12. 흠..
    '06.8.13 11:43 AM (222.119.xxx.242)

    그 게시판에 아무나 글 올리수 있나요?
    그럼 "어.. 여기에 왠지 내 남편이 있는거 같아요. 말투가 비슷하고 심증이.." 이런식으로
    글을 올려 놓으면 그쪽 분들 좀 뜨끔할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드네요. ㅡㅡ

  • 13. 지나다
    '06.8.13 12:30 PM (125.132.xxx.33)

    흠..님 생각 넘 재미있어요...ㅋㅋ

  • 14. ...
    '06.8.13 3:03 PM (222.117.xxx.61)

    커뮤니티를 이용한 장사 수단이겠죠. 글 쓰는 직원과 등등.. 유흥업소 알바라고 생각해요. ㅋㅋ

  • 15. 그 반대는 없나요?
    '06.8.13 10:15 PM (220.90.xxx.146)

    남자들한테 울프라이프라면..
    여자들한텐 어떤 사이트가 있나요? 혹...82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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