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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생활비 들리나요?
어제 시댁 갔다왔는데 결혼하면
매달 30만원씩 달라고 하네요
십원짜리 하나 안보태주시면서
넘 당당하게 말하는 어른들이 넘 싫어요
제가 나쁘죠~
둘이 함께 산다고 시작할때 작은거 하나라고
해주셨으면 이런생각이 덜 들겠지만...
사람살아가는 정이라는게 있잖아요
큰걸사줘야 맛이아니라 작은거 하나라도
울신랑형도 마찬가지고요~
이번에 날잡아더라고요
11월달에 전 아무것도 사줄생각도 없네요
근데 시엄마 하시는 말씀 돈있으면 몇백빌려달라고
하시네여 큰아들 결혼시켜야한다고
전 어쩌구니가 없어요
글읽으시는분들 제가 뭘봐래서 그러는게
아니라 넘 무심한 사람들이 자기네 한테는
다 해주길 바래요~~~~
1. 생활비
'06.8.12 10:50 AM (218.236.xxx.18)이제 결혼한지 7년 한번도 안 거르고 매달 100씩 보내드려도 한번도 고마와 하지 않고 손주들한테 그흔한 돈 1000원도 쥐어주지 않습니다.
정말 살면 살수록 시댁에 정떨어 집니다.
님의 시댁도 첨부터 그런식이면 살아보면 점점 더 할거에요.
저는 첨에는 그렇게 노골적으로 하지 않더니 아예 매달 꼬박꼬박 드리니 당연한걸로 알죠.
전 허리가 휩니다.
매달 도둑 맞는 느낌이에요.2. 원글이
'06.8.12 10:54 AM (220.118.xxx.16)그래서 결혼식 안할려고요
주위 친구들이 난리들이지만
그 핑계로 한발 빼고 있어요~~3. 진심인데요
'06.8.12 11:06 AM (59.13.xxx.183)님이 제 동생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씀드릴께요.
우선적으로 제일먼저 피임에 신경쓰셔서 절대 아이갖는 상황이 되지않도록 하시구요.
일단 저런 반응에 대해서 남편이 어찌 반응하시는지 확인을 제대로 해보세요.
아직 남편도 철이 없으실때고 형도 결혼전이신거 같으니 솔직히 대책이랄껏도 없으실지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더더욱 잘된거네요.
절대 돈 드릴수없다고 시부모될 분들 앞에서 잘라서 말하세요.
형이 결혼하고나면 형이 어찌처신하는지 살펴보신후로 상황판단은 뒤로 미루시구요.
그리고 형결혼하는데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딱잘라서 저희결혼식도 못할 상황인데 어찌 몇백씩을 가지고 움직일수 있겠냐구 하시고 거절하세요.
그리고 지금부터 저런사고방식의 어른이라면 그냥 님이 눈딱감고 대차게 자르세요.
남편분이랑 상의한다면서 우물쭈물대면 아무래도 혈연인 남편은 질질끌려다닙니다.
그러니 님이 남편이랑 상의(이건 명목상이고 위에서 적은 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우리미래설계부분강조하시고)하는듯 보이시면서 막상 결정상황에선 님이 대차게 끊으세요.
막말로 그래야 님이 우습게 여겨지질 않아서 앞으로도 함부로 못합니다.
설령 욕을 한다면 그게 뭐그리 대숩니까? 목먹는다고 절대 죽지않습니다^^;;
님 이제 시작하면 앞으로 죽을때까지 볼 사람입니다.
그러니 욕먹고 시작하면 차라리 좋은 관계 유지할려고 아둥댈 필요가 없어지구요.
형이란 사람이 결혼을 하게되면 사사건건 비교해서 결국 사이틀어버릴 사람들이네요.
그러니 일단 지금상황에서 님이 악역을 맡아서 확실히 처신하면 나중에라도 님이 덜 힘듭니다.
결혼생활에서 후회가 되는부분중 젤 일순위가 아마도 시집이랑 좋은관계를 맺고싶은 새댁시절에 굽혀주고나서 그걸 유지할려고 노력하는데 쏟아붓는 시간들일껍니다.
그렇다고 혼자노력해서 좋은결과 절대 없습니다.
사람관계도 기본성향이 바른사람이어야 관계유지가 좋게됩니다.
님의 시부모될 사람들은 기본성향에 문제가 있는사람들입니다.
젤 쉬운예로 100원주고 먹고싶은거 다 사먹으라고 생색낼 사람이고 님이 10000원주면 이걸로 뭘사먹냐고 성질부릴 그런 이기적인 성향의 사람들임을 잊지말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아마도 저리 당당하게 요구하는건 님이 사실혼 관계니까 막말로 꿀린다는 생각 그러니까 본인들 보다 약자입장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아서 일껍니다.
저런형의 사람들 대부분이 우습게도 약자앞에선 절대 강자행세를 할려들고 강자앞에선 비굴모드로 들어갑니다.
님이 강자로 보여지느냐 약자로 보여지느냐는 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하시면 정답이 나옵니다.
님 아직 사실혼 관계라니까 드리는 말씀인데 절대 피임에 신경쓰시고요(뭐라고 하면 형 핑계대세요)
좀더 사람들 성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세요.
우선 그중에 제일은 남편임을 잊지마시구 정말 남편이 님맘에 들고 서로 사랑한다면 지혜롭게 남편을 이끌려고 노력하시면서 시집관계에선 님이 끌려다니는 상황을 만들면 절대 안됩니다.4. 못해준부모
'06.8.12 11:20 AM (219.249.xxx.111)잘 키워준 부모보다 더 생색내고 끝까지 뜯어내려고 합니다.
윗글님 말씀 다 맞습니다.
단돈 일원도 내놓지 마시구요,남편하는 것, 시집하는 것 봐서 하시고
당당하게 대하세요.5. 시부모님이
'06.8.12 11:30 AM (59.7.xxx.239)생활능력이 없으신가보죠?
그렇다면 너무 당당하신 모습이 좀 그렇긴 하지만 생활비를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형 결혼식으로 인한 자금은 좀 그렇네요...
현재 원글님댁도 혼인식을 안한상태인데...형 결혼자금을 빌려달라고 하는건 경우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6. 정말
'06.8.12 12:06 PM (211.202.xxx.186)제 동생이시라면 말리고 싶네요.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사랑만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결혼이라는 것이 두사람만의 일이 절대...절대 아니거든요.
그리고 신랑되시는 분이 정말 자기 생각이 뚜렷해서 끊을거 확실하게(조금 냉정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끊을 수 있는 분이 아니라면 님의 생활이 보이는듯 합니다.7. 진심인데요~
'06.8.12 12:14 PM (211.202.xxx.186)님의 글에 100% 공감...또 꼭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8. 그런데
'06.8.12 12:28 PM (211.204.xxx.8)지금 이미 함께 살고 있는 상태인데...........사실 저같은 사람 사고방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결혼식은 안 올렸지만 이미 결혼한것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살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이제 안살겠다...........그럼 이담에 돈많고 인격있는 집안과 결혼이 가능할까요?
제 주위에서봐도 그렇게 손쉽게 동거하는 커플, 자식이 그렇게 살아도 별 상관한하는 부모님들.......특히 남자쪽 부모들 헤어진다고 해도 역시 눈하나 깜박안해요.
그부모에 그자식이랄까.........
도움이 안될 말씀이지만 저희 집안에도 님들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참 뭐라 할말이 없네요. 그런 가족이 있으면 멀쩡한집은 계속 그 치닥거리만 하게되는 경우를 너무 많이봐서.....속상하시겠지만 제 진심이 그래요.9. ...
'06.8.12 12:32 PM (58.73.xxx.95)제 생각에도 아직 아이가 없다면
결혼자체를 다시 생각해보심이 어떨지요
아무리 같이 살고는 있다지만 결혼도 전에
벌써부터 결혼하면 매달 얼마씩 달라 못박고,
또 원글님네도 아직 결혼못한 마당에
형 결혼한다고 돈 빌려달라 그러고...
시댁이 그닥 인간성이 안보이네요
그리고, 말이 좋아 빌려달라지...
벌써부터 매달 생활비 받을 생각하는 시모가
그돈 빌려가서 갚겠습니까? 그냥 달라는 거나 마찬가지지
것 또한 어이없어요
내 자식 결혼시키는 것도 아니고, 자기 자식 결혼시킬 돈을
왜 며느리 더러 달라는지 말짱한 정신으론 이해가 안되네요
그럼 나중에 원글님 결혼할땐, 자기 큰아들한테 돈받아서
결혼 시켜 줄건가???10. 저도
'06.8.12 12:34 PM (125.129.xxx.59)저도 진심인데요 님의 글에 천만프로 공감이에요..
저 새댁시절에 진심인데요님 같은 조언이 있었어도 제 정신과 몸이 안힘들었을텐데..
님도 윗분들 조언 꼭 들으세요..그렇게 바라는 시댁은 해줘도 끝이없고 염치도 없어집니다.11. 말려요...
'06.8.12 4:37 PM (221.167.xxx.93)시집이랑 돈문제 얽히는거 정말 말립니다...
정말 양심있고 염치있는 어른들은 아예 자식한테 돈 빌려달라 얘기 안합니다..
말이 빌려달라지 기냥 바쳐라랑 같은 말이죠..
빌려줬다 칩시다,,,님이 필요할때 돌려달라 소리 쉽게 할수 있을까요?
돌려달라 소리 했다 칩시다,,돈 없다고 하시면 어떻하실래요?
싸울겁니까? 냉장고라도 들고 오실건가요?
아니죠? 그냥 아 네~이런수 밖에 없어요?
그럼요 님 속병 납니다,,,
그러니 아예 시집이랑은 돈 문제 안 엮이는게 최상입니다..
제 경험상입니다....새겨들으세요..
저희 친정 부모님 자식들한테 생활비며 돈얘기 전혀 안하십니다..
물론 티비가 좀 낡아 지직 거려도 노인들 돈쓰기 아까워 그냥 보고 있으면
큰 올케 티비 사드리고 해요..
근데 그게요,,울 부모님들이 그렇게 받으면 담에 손주들 왔을때 다르게 쓴다거나
시골서 쌀이 오면 나눠주고 등등 그렇게 해여..
무슨 말이냐면 그걸 당연한 듯 받는게 아니고 가고 오는게 있단 말이죠,,
고정적인 생활비는 안받으시고요..
큰 올케나 작은 올케는 제사때 조금씩 보태는거 이외엔 시집에 돈 쓰는거 없어요,,
여기 저기 말들어 보니 시집이랑 돈 문제 깔끔하고 한게 좋거든요,,
그러니 큰 올케 어른들한테 잘해요,,돈문제 깨끗하니 감정적으로도 개운하고요,,
나도 시부모님처럼 자식한테 부담안주고 저렇게 살아야 겠다고
존경스럽다고 ,,,돈이 많아서 자식한테 손을 안벌리는게 아니고 없음 없는데로 아껴살아야죠...
그렇게 말해요,,울 올케가 ,,,,,
빌려달라해놓고 돈없다고 안주고 준다는 날에 안주고 그건 사기꾼이나 뭐가 다른가요?
그런사람을 어떻게 어른이라고 섬기고 평생을 볼수 있나요?
그냥 신랑 부모니까?
저 그렇게 살았거든요,,,참고 속병 다 났습니다...
울 신랑도 자기 부모가 그럴줄 몰랐죠,,설마 설마하다 지금은 알았지만 ..
그럼 뭐합니까? 이미 날아간 돈이 얼만데...
첨부터 아예 욕 먹을 각오 하시고 딴 살림 확실히 하세요...12. 짝짝짝
'06.8.12 5:50 PM (59.12.xxx.87)'진심인데요'님께서 너무 속시원하게 써주셨네요.
특히
'결혼생활에서 후회가 되는부분중 젤 일순위가 아마도 시집이랑 좋은관계를 맺고싶은 새댁시절에 굽혀주고나서 그걸 유지할려고 노력하는데 쏟아붓는 시간들일껍니다.
그렇다고 혼자노력해서 좋은결과 절대 없습니다.
사람관계도 기본성향이 바른사람이어야 관계유지가 좋게됩니다...'
이 부분에선 눈물날 지경입니다.
포지셔닝이 젤 중요합니다.
첨부터 단호하게 대하면
뒤로 욕할지는 몰라도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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