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부근의 맛집은요???

[지방인]

여기도 갑니다.샌프란시스코 체험전인가 하죠.
지방이라 서울간 김에 맛집도 가고 싶어요.여긴 혜화역이고 맛집 정보가 필요합니다.가르쳐 주세요.

[음...]

'놀부밥상 '이라는 곳도 괜찮고 '디마떼오'라고 이원승씨가 하는 피자집도 가 볼만 해요.

[이름이]

놀부밥상인가요? 저는 놀부집인줄 알았는데... 동성고 방면으로 나가면 길가에 있습니다.
큰빌딩 지하인데 한상 떡 차려주고 공연도 합니다.

[.]

혹시 놀부집인가 거기 아직도 있나요? 요즘 못본거 같아서..

[별로..]

놀부집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한정식에서 기대되는 정갈한 맛도 없고 큰 상에 떡 벌어지게 차려서 들고 오는 걸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불과할 뿐. 음식들에 성의가 없고 특징도 없고, 큰 식당이니 한 번에 대량으로 만들어 놓았다 상차릴 때마다 내어 놓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깔끔하게 관리가 잘 안되어 다 식고 돈 내고 먹기 아까웠던 기억 뿐입니다.

[원글]

4분다 고맙습니다

[...]

겐뻬이..
미스터피자 옆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있어요.
일본 라면, 덮밥 종류가 많고 맛있어요.
예전에는 많이 유명하지 않아 좋았는데 요새 유명해져서 그런지
한참 사람 많을 때 가면 참 정신없고 시끄러워요..
자리가 그리 넓지 않아서요.
안쪽에 다리 안으로 넣고 앉을 수 있는 자리로 들어가게 되면 좀 낫죠.
참, 메뉴도 옛날 것이 하나하나 사진이 있어 더 좋았는데 요번에 가 보니 그림이 바로 옆에 없는 것도 잇어서 고르기가 좀 어려워졌더라구요. 일본어를 잘 몰라서^^.
돈까스덮밥, 튀김 덮밥, 라면 등등 다 맛있어요.
음식 맛만 보고 가시면 한 번 가볼만 해요.

살레에뻬뻬
요새 안 가본 지 좀 되었는데..
스파게티면을 당일 반죽한다고 해서 유명했던 곳이죠.
인테리어는 약간 고급스러운 커피숍 분위기..
가격이 보통 스파게티 잘한다는 집 정도라 좀 됩니다만, 맛있습니다^^.
민들레영토 근처 LG25시 2층이예요.

타코리코
멕시코 요리 전문점이예요.
음악도 그렇고, 젊고 흥겨운 분위기죠.
예전에 '엘파소'란 곳도 있었는데 소개해 드리려고 검색해 보니 없어졌다는 설이 있군요..
안 가본지 오래되었더니..타코리코는 KFC 골목 안으로 좀 들어가시면 컬트홀 건너편입니다.
화히타, 타코, 멕시칸 스테이크, 치미창가, 빠에야 등이 있어요.

델리
카레체인점인데 인도풍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입맛에 맞춘 대중적 카레 '체인점'이죠.
레스토랑 분위기인데 주눅들게 하지 않는 정도입니다^^.
전에 가 보신 적 없으시다면 한 번 가보셔도 좋겠어요.
KFC 옆 골목에 있구요.
샐러드는 TGI나 베니건스 생각하시면 안 되고, 그야말로 에피타이저 정도의 약간 부실한 정도랍니다.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가면 채소를 좀 먹어줘야할 것 같아서 그냥 시킵니다만, 가격대비 별로 훌륭하지 않아요.
필라프를 권하고 싶어요.
소스가 배어들어 고소하게 건조해진 밥이 맛있거든요.
카레를 시키시면 필히 '난'과 같이 드세요.
카레 전문점이 다 그렇듯, 밥은 약간 건조한 듯한 밥이 나옵니다.

놀부집.
외국인이랑 가면 한 번 가볼만 해요.
시간 맞춰 가면 판소리, 가야금 연주 등도 있거든요.
양반집에서 했다는 상에 음식 다 차려 통째로 들고오기~ 를 하죠.
타이트한 스커트는 가급적 입고 가시면 안 됩니다.
그냥 상에 가득 차려진 한정식 분위기이고, 혼자 자취하면서 어머니 손맛이 그리울 때 가면 딱 좋습니다.

이스탄불
대학로 3번 출구에서 서울대병원 반대방향으로 가다가 24시간 편의점쪽 (소나무길)로 좌회전하면 케밥 전문점.
그 안에서 먹을 만한 장소는 없고 전부 테이크아웃해야 되요.

그외..
이스탄불 있는 길 좌우 골목에 여러가지 보석같은 음식점들이 있어요.
버섯 전문 한정식, 간장게장 전문 한정식, 쌀국수도 있구요..

[...]

맛집도 트렌드가 있는데, 요새는 제가 대학로 식당을 잘 안 다녀서 요새 트렌드는 잘 모르겠네요.
메뉴판닷컴에 의하면 요새는
로쉐프라는 퓨전 양식 레스토랑 (화히타, 스파게티, 스테이크)과
애그몽 이라는 오므라이스 전문점이 인기인가 봐요.
요새 오므라이스 전문점이 인기긴 하죠^^.

[..]

이스탄불 장소 옮긴지 꽤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