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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손아래 동서라고 이런말 해도 되는겁니까?

동서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06-08-11 12:18:34
울형님 아주버님회사일로 한국 떠나 있습니다.

몇년전 한국 들어와서
한국떠날때 사둔 아파트 팔고 새아파트 살 때-몇년전에 아주버님이 한국실정을 잘 모르니 제게 좀 알아봐달라고 하신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돈 남으면 10%정도 생각해 주신다고는 하셨는데 형님이 한국 안 나오셨을 때 이야기라  형님이 모르시는 상태인지도 모르겠습니다----그래도
제가 형님이랑 제차로 같이 다니면서
몇일을 품을 팔아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를 찾아서 소개했습니다.
-울시어머님도 소개했는데 지은지 7년이나 된 아파트라 안 한다했더니  형님하고 저한테 이년저년 욕까지 ...-.ㅡ;;

그냥  제가 소개한 아파트 큰 평수를
돈보다 크게 잡고 나머지는 전세로 잔금 치룬다고  샀습니다.
저도
앞으로 전망보고
괜찮은것 같아서 전세 못 나가면 제가라도 들어간다고   계약했는데
형님이 출국해야 하는 날이 다가오는데 전세가 나가지 않는거에요.

제가 약속했기 때문에
(마침 우리도  다른데 분양 받을 계획이어서 작은 아파트 팔고)

우리가 몇천만원 더 대출 받아서
형님네 잔금을 치루고 3년계약으로 우리가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학교가 전학될지 알았는데 -담임선생님도 된다고  알려주었는데-전학이 안되어서
들어간지 얼마안되어 학교근처로 임시로 다시 옮기게 되었어요.

그사이 전세값이 올라
1천만의 차이가 생겼어요.

세입자가 처음엔 전세 온다 하더니 사정 생겼다고 월세로 해 달라해서
그런다고 형님께 전화했더니
그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1천만원 차이는 우리 계약 기간 끝나고 한국나오면 계산해드린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했습니다만...

중간에 이사실을 안
시어머님이
형님께 전화해서 너네돈 받아내야지 무슨 소리냐....어른으로서 할 말씀인지
지금도 이해 안됩니다.

(우리 아주버님
연봉이 우리 10배이상 차이 납니다.
억단위 인데다  가정부 두고 사는생활이 우리랑은 너무나 다릅니다.

우린 월급쟁이에 애들 교육에 치어 변변한 생활도 못 하고 있는데
그 천만원 안 준다는 것도 아니고 들어오면 준다고 서로 약속했는데)


그게 12월 31일날 울시어머님이 형님이랑  전화한 내용인가봐요.

그런데
하필
한국시간 1월 1일 새아침 7시쯤(설 지내기 때문에 우리식구만 지내기로 한 날이라 그시간에 잠 자고 있었어요) 자는데 전화가 왔더군요.
잠결에 받으니
국제 전화로
울형님 하시는 말씀이
"동서! 새해 복많이 받아!
그런데
우리돈 줘야 하는거 아니야? "
한국나오면 계산해 드리기로 했잖아요. 했더니
$%#&*~
이런저런 이야기
한참 이야기 하더니
우리아파트에서 손떼라. 이러는 겁니다.
이제
그 아파트 계약 갱신달이 다가와  형님이 한국 나오는데
아무말 없이 그냥
천만원만 계산해 드리면 될까요?
한국 나오면 계산해 드리기로 한 돈을

새해 첫날
전화로 돈 달라고 한것도 기분이 묘 하고
"손 떼라 " 라는 이런 말.
아무한테나 하는건가요?
남편손아래 형제.
손아래동서라고 이런 말 써도 되는 건지...제 상식으로는 이해 안됩니다.

그사이
아파트 이런 저런  잡다한 일-처음 입주시 이런저런 보수내지는 장판 마루 칠, 창고문 해 다는것, 세입자 고장난거 봐주기,,,그외 아파트 세금 이런저런 서류챙기고 뒷일 마무리 하기 등등을 그나마 천만원의 이자라 생각하고 일 처리해 주었습니다. 아주버님의 약속도 있고 해서요.
처음 아파트 살 때 보다 지금 약 4억 정도가 올랐습니다.
그런데
아주버님이 말 씀 하신
차이나는 돈 받을 생각도 없어지고 정말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이를 먼저 낳아서 학교를 보냈는데
형님이 제아이 입학생일졸업 아무것도 챙긴게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안주고 안받는다로  조카에게 안해주었습니다.

돈에 대해 형님은 짜기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 남은죄로
명절 시어른 생신날 제사날   제가 다 지내는데
장보는데 쓰라고 10만원씩을 자기 친정언니 통해서 제통장으로 입금해요.
그러면
상차리고 생신날 봉투 드리고 하면
보통 30~40만원 써지는데
물가 비싸다 말해도
자기네 어렵다 (?) 이러면서 계속 십만원씩 몇년째 입니다.

이번에 한국 나오면
천만원 드리면서
어떤식으로 말을 해야 할지...아니면 그냥 주고 말아야 할까요?
아주버님은 이 사실을 모르시는거 같아요.


계속

"우리 아파트에서 손 떼라! "이말이 귓가에 맴맴이라 기분이 우울해 집니다.

그냥
아주버님한테 다 말하고 싶습니다만
아주버님이 호인이라 ....
IP : 222.236.xxx.2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11 12:28 PM (61.98.xxx.38)

    어휘선택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 자주합니다.

    말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는 말~괜히 나온말이 아닌듯 싶어요.
    (행동없이 말만하는 것도 그렇지만,,)

    요즘에 느끼는 건 내게로 가시 박히는 말(정말 기분 나쁘고 우울하고 말한마디 때문에 하루종일 ㅡ.ㅡ)
    무시하고 '난 괜찮아'로 사는 연습이 필요하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남의 말때문에 내 기분 좌지우지 되지말고~
    정 못참겠음 당신이 그렇게 말해서 나 무지 기분나빴다 왜 그렇게 말했느냐
    라고 말하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것이죠.

    더워서(컴터 열때문에)길게는 못쓴지만
    너무 우울해하지 마세요.

  • 2. ...
    '06.8.11 12:50 PM (211.49.xxx.59)

    잘 이해가 안되는데 님이 형님과 같이 알아봐서 산 아파트에 모자라는 잔금만큼 전세들이려고 했는데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서 3년간 전세금드리고 사셨다는 거죠? 3년 계약 끝나고 나서 지금은 다른 데서 사시는 거구요? 전셋금이 올랐다는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3년 계약을 하셨던 거니까 그 계약기간 중이면 님이 줄 필요 없는 거잖아요. 지금 사는 사람이 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3년이 지나서 연장해서 계속 살고 계시는 거라면 주셔야 하는 게 맞을테지만 그것도 오시면 드리는 걸로 얘기 되었던 건데 그 형님 이상하군요.
    주셔야 하는 상황이면 천만원을 주시더라도 아주버님과 처음 얘기한 것은 일단 집고 넘어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제사비용 같은것도 봉투는 제외하더라도 음식값은 반분이라도 하세요. 님이 음식 다하시는 거 생각하면 형님께서 더 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딸랑 10만원이 뭡니까. 스스로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한테는 얘기를 해서 받아야죠. 말도 못하고 속상하고 이런 거 좀 그렇잖아요. 님께서 하실 말씀 잘 하시길 별 문제없이 일이 잘 풀리길 바래요.

  • 3. ..
    '06.8.11 12:54 PM (221.157.xxx.236)

    돈이란게 개입되면 부모고 형제고 뭐 없는것 같아요..천만원 어차피 줄돈 얼른 줘 버리시고...다음부터 다시는..그집일에 상관안한다 ..이래저래 기분나쁘다고 말하세요!!...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줄 안답디다.

  • 4. 형님이
    '06.8.11 12:57 PM (124.54.xxx.30)

    귀가 팔랑귀이군요..
    시어머니가 뭐라고 한 거에 이쪽저쪽으로 왔다 갔다..
    그넫 시어머니는 또 왜 그러신답니까..형제들 간에 이간질하는 것도 아니고.

    예전에도 이 내용 올리신 적 있는 것 같은데..
    이제 돈을 주실 때가 되었나봐요. 다시 고민하시는 걸 보니.. ^^

    아마도 님이 분양받은 상황에서 형님 상황을 이용했다고 생각하는가봐요..손떼라 라고 한걸보면..
    천만원 주시고
    님이 더이상 개입안하실 거면
    한마디 해주세요. 좋게
    -----내가 그동안 그래도 신경써 드린다고 나름대로 한 건데
    형님은 내가 무슨 딴 맘이 있어 그 아파트에 관여한 줄 아시나본데
    너무 섭섭하다.
    천만원 드리기로 한 것도 형님과 상의한 건데
    나중에 그렇게 말씀하시면 나도 참 황당하다.
    외국에서 부탁하실 땐 언제고 손떼라 라는 말 하시는 건 심하다.
    이젠 다른 어떤 일도 나에게 부탁하지 마시고 한국나오시면 직접 알아보고 다니시라 -----고요.

    그리고 실제도 어떤 도움도 주지 마세요..
    솔직히 외국 나가있으면서 한국 아파트 사놓고 그러는 거.. 별로지 않습니까? 돈두 잘 번다면서..

  • 5. 그리고
    '06.8.11 1:00 PM (124.54.xxx.30)

    이참에 제사 비용이야기도요..
    -----. 정확히 얼마 나오는데 형님 오시지 못하니까 반반씩은 부담하시라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말 못했다고 ..형님이 손떼라 라고 이야기 하시니 저도 할말은 해야겠다고.---말이죠..

  • 6. 준다고
    '06.8.11 1:09 PM (211.213.xxx.128)

    안 받을 분도 아니고
    그쪽에서 안 받는다고 해도 안 주실 원글님도 아니니
    할 말 확실하게 준비 하시고0 차분하고 냉정하게 또박또박 이사 전달 하세요,

  • 7. 전세가가
    '06.8.11 2:37 PM (125.181.xxx.221)

    올라서..
    새로 전세 들어오는 사람한테 원글님이 천만원을 더 받으신거죠? ??....(그리고 아직 형님한테 안주고)

    천만원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아서 문의드립니다.

    원글님이 그 집에 살고 있는것도 아니고
    전세가가 이사간후에 올랐는데.
    그 돈을 왜 원글님이 형님한테 줘야하는건데요?

    이 말의 문맥이 통하려면
    전세가가 원글님이 이사간후에 오르고
    원글님은 전세를 다시 놓으면서..천만원들 더 세입자에게 받았기때문이라는것으로 설명되네요.

  • 8. ...
    '06.8.11 3:06 PM (222.236.xxx.211)

    원글인데요,
    윗님글 내용처럼


    아래는 원글에써놓은 글 중 일부 입니다.




    ....
    들어간지 얼마안되어 학교근처로 임시로 다시 옮기게 되었어요.

    그사이 전세값이 올라
    1천만의 차이가 생겼어요.

    세입자가 처음엔 전세 온다 하더니 사정 생겼다고 월세로 해 달라해서
    그런다고 형님께 전화했더니
    그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1천만원 차이는 우리 계약 기간 끝나고 한국나오면 계산해드린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했습니다.

    .....

  • 9. 그냥..
    '06.8.12 12:00 AM (59.10.xxx.179)

    '에잇 더럽다.' 생각하고 줄 돈은 형님한테 주고, 앞으로는 그집일에 절대 신경안쓸 거 같아요.

    '저 손 뗄테니까, 앞으로 형님네 재산관련해서 저한테 아무것도 시키지 마세요. 괜히 오해받을까봐 싫네요' 라고 확실히 하세요.

    사실, 외국살면서 한국에 재산-부동산이든 동산이든-있으면, 신경쓸 일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언뜻 생각해도, 월세사는 사람이 집고쳐달라고 하면 자기가 와서 보고 고친답니까? 집세놓을때
    주인없으면, 누가 부동산믿고 몇억씩하는 전세계약서 쓰려고 합니까? 다른 친척한테 부탁한다고 해도,
    원글님 형님 저런식으로 나가면 결국 그 친척이랑도 껄끄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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