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각설탕' 봤어요.

[각설탕]

어제 아이는 친정엄마집에 보내고..(할머니집에서 자겠다고 해서)
모처럼 남편이랑 둘이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ㅋ 플라이 대디는 완전 매진, 공포영화는 싫어서 본 '각설탕'
흑..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원체 제가 동물이라면 경기 일으키는 사람이라서, 동물이랑 그렇게 교감이 있을까 하면서
봤는데, 영화보면서,,아.. 그래.. 마음과 맘으로 저렇게 교감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는..

눈물 죽죽 흘리면서, 완전 몰입하면서 봤는데 울 남편 옆에서 훌쩍 훌쩍.T.T
2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영화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러비안의 해적2'보다 훨 재미있었다는...

그리고 우정출연한 유오성씨 연기가 어찌 그리 잘 하든지, 유오성씨 없었으면
영화도 많이 죽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는 배우지만,
캐릭터 몰입만큼은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맘이 따뜻해 지는 영화를 원하신다면, 외로우신다면, 누군가 내 곁에 있어주길 바란다면,,
그런 맘으로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을 영화더군요. !!

개인적으로 강추 하고 싶어요.~~~~

아. 그리고 임수정 아역, 너무 이뻐서 그런 딸 하나 잇었으면 하고 바랬어요......

[동감]

저도 봤습니다.
사람과 동물 간의 우정은 늘 감동적이죠.
다른 것보다 경주 장면이 참 흥미진진했어요.
드리머, 씨비스킷과 비교해서 봐도 좋겠더군요.
참, 마지막에 타이틀 올라갈 때 임수정이 부르는 제비꽃..다 듣고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