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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안 오늘 갔다왔어요~~~^^;;

보고^^ 조회수 : 687
작성일 : 2006-08-10 22:27:28
지난번에 친구랑 학부형들한테 영종도의 마시안갯벌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글 올렸던 엄마에요.
오늘이 10일...드디어 저희식구랑 친정식구들이 함께 마시안을 다녀왔네요.

처음 딱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는 순간 제 코가 어떻게 되는줄 알았었어요.
어휴~~어쩜 그런 고약한 냄새가 날수가 있는건지 다들 집단으로 기절하는줄 알았다니깐요...ㅎㅎ;;;;

어쨌든 도착한 시간은 오전11시쯤이 되었었는데,한 두어시간동안 조개를 7식구가 달랑 5개 잡았어요.
아이 학교 홈페이지엔 이번여름에 다녀오신 선생님이 올리신 사진이 있었는데 거긴 엄청난 양의 조개들이 있었는데 진짜 허무하구 기운 빠졌어요ㅡㅡ;;

그럼 제 친구얘긴 뭔가~~~뻥이었단 말인가!!날두 더운데 슬슬 열을 받을려구하는데 저~~~만치서 아줌마들이랑 여러사람들이 양파망에 조개들을 한가득씩 질질 끌고 나오는게 보이더라구요@@;;
거기 안내소에 앉아있던 아저씨왈 "저렇게 많이 잡는 사람들도 많은 반면에 이렇게 못잡는 사람들(저희식구+친정식구)도 많아요..."아무렇지도않게 한마디 던지시더군요ㅠㅠ

물은 서해안 해수욕장에 비교해볼때 아주 천천히 들어왔어요.
그리고 샤워+호미대여비(이건 모두 자유)=3000원이었는데,돗자리를 까는 비용을 5000원을 받더군요.
이런~!!이런 얘긴 없었는데...
하지만,조개잡기보다는 물이 가득 들어왔을때 아이들이 얼마나 해수욕을 재미나게했는지 그걸로 만족했어요^^ 전 뻘에 물이 가득찬 모습이 그렇게 순식간에 멋진 해수욕장으로 변신하는줄 오늘 처음 알았네요...ㅋㅋㅋ

모래밭에 5000원씩이나 내구 집에서 가져온 우리 돗자리를 깐다는게 좀 기가막혔지만,그만큼 거기 앉아서...또 누워서 맞는 바다바람은 엄청 시원하구 좋았어요.
친정엄마랑 저는 달콤한 낮잠까지 쿨쿨~~zz
처음엔 고약한 냄새에 머리까지 막 아팠었는데 나중엔 놀다보니깐 글쎄 아무 냄새도 안나는것 같더군요^^
12일부터는 맨손 고기잡기축제가있는데 1인당 2만원이라구 하더군요.참가할 분만 하는거구요.
내일은 800명이 온다던데 안내소아저씨의 뻥이 좀 센 건지~~진짜 궁금했어요^^(오늘 하루종일 본 사람이 한...4-50명 정도밖엔 안되었거든요^^;)

가실땐 필히 썬크림을 바르시구 가시궁,또 도착해서두 여기저기 꼼꼼히 발라주셔야합니당.
전...글쎄 손등에 모르구 안발랐더니만 햇볕에 양손등이 다 데어서 지금 무척 아프답니다.
감자두 붙이구...얼음으로 찜질을 하는데두 무척 아리네요ㅠㅠ...

여기까지가 오늘 마시안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갯벌뒷쪽의 매점(?),음식점(?) 아줌마는 무척 친절하셔서 바지락칼국수를 3인분을 5인분두 훨씬 넘게 끓여주시구...거기다가 뻘에서 나온 저희식구들에게 공짜로 닦게도 해주셨어요.(안내소아저씬 샤워를 하든 발만 닦든 똑같이 2000원씩 내라구 하셨었는데 무척 대조가 되더군요)그리구 아줌마가 공짜로 커피를 7잔씩이나 주셨구요^^

참!!샤워할땐 비누나 샴푸를 일체 사용 못하게해서 그건 그렇더라구요.
환경오염땜에 방침이 그렇대나뭐래나...그래구 전 기분이 좀 께름직했어요^^;;
그리구....저 오늘 남자샤워장에 저희신랑이랑 저희 아들녀석이 샤워할때 두 부자만 있는줄 알구 튜브도 좀 닦으라구 잠시 들어갔다가 남의 집 남정네를 보는 수확(ㅋㅋㅋㅋㅋㅋ)을 거뒀어요~~~~하하하하!!!!!
하지만 아무~~것도 못봤다는 말씀!!뿌뿌~~~~~~~(뽀빠이버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두 삐까번쩍하게 세차시켜주궁,오모가리계란찜을  저녁삼아 먹구...그렇게 하루를 마감하면서 쫌전에 도착!!정식으로 뽀드득 바디워시로 닦구...향수 퐁퐁~~아들녀석이랑 set로 뿌리구....바로82에 들어와서므넹 보고하구 나갑니다...♡

아함~~!!!
이만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요^^
한번 가보실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모두들 안녕히주무시와용~~~*^^*

IP : 220.88.xxx.1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6.8.10 11:57 PM (210.122.xxx.184)

    재미있는 여행기 잘 봤습니당
    조개 5개로 뭐 하셨나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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