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개포동 대청오피스텔(대청타워) 살아보신분??

[독립]

제가 독립을 하려고 하는데요.
직장가기 편한 3호선과 연결되어있어서 대청오피스텔로 눈이 갑니다.

아직 직접가서 둘러보진 않은 상태인데요, 인터넷으로 보니까 전세비가 오천에 가능하던데, 부동산에 전화해보니 육천부터 시작이라고 하더라구요. ㅡ,.ㅡ;;;  
원래 부동산에선 전화상으론 더 비싸게 부르나요??

그리고, 혹시 거기 살아보신 분 있으신가 해서 문의 드립니다.

지은 연도가 97년이라 오래된 오피스텔이더라구요..
주거용, 업무용, 스포츠센터, 음식점등 워낙 많은것들이 있어서 편할것 같은데요,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주거용으론 별로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대청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살기에 괜찮을까요?

[^^]

부동산에서 더 부르는게 아니라요.
인터넷에 저렴한 시세로 올려 놓아요. 그래야 사람들이 전화를 하닌깐요.
그리고 요즘 전세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구하기도 힘들구요.

[근처살았던이]

거기 살진 않아서,안의 구조는 모르겠지만
일단 편의시설 같은건 최고죠.
전 스포츠센터 다녔는데 시설 좋았구요.
지하의 식당가들도 거의 맛있었던걸로

코엑스 가까워서 놀기 짱이구요.
근처 마트도 큰거 있구

혼자 사신 담 참 좋을것 같아요.

[독립]

인터넷엔 저렴한 시세로 올려놓는거군요..ㅠㅠ
이런이런...인터넷가랑 실세가랑 천이나 차이나니..
돈도 안되는데 더 살아보고 싶은 맘이 생기네요 ㅠㅠ

[제가]

결혼전에 거기 살았었어요.
깨끗하게 칠만 다시해서 들어가면 그만한데도 없어요. 가구빼면 실평이 10평 넘어서 여자 혼자 살기엔 너무 좋죠. 사실 거긴 저희엄마 친구딸이 살다가 괜찮다고 해서 저도 들어갔었는데 저희집에 놀러온 친구동생도 저희집보고 이사왔더랬어요. 무엇보다 지하철 통로에서 바로 연결되서 밤에 다녀도 지하철 다니는 시간이라면 안전해서 좋구요, 한쪽 벽면이 통유리라 야경이 완전 죽입니다.
밤에 촛불키고 음악들으면 너무 좋아요.
그리고 마을버스타면 2호선 삼성역에 10분 정도면 가서 2호선 이용하기도 어렵지 않고 전 솔로일때 코엑스가서 영화보고 책보고 그랬어요. 지하엔 식당가라 1인분만 시켜도 다 배달되구요, 2층엔 세탁소 비디오가게 있구 요가,헬스장도 있어서 부지런하면 많이 누릴수 있어요.
전 결혼해서 나왔는데 제가 집 뺀다고 했더니 저 아는 다른분이 또 전화하셨더라구요. 근데 집 내놓자마자 한번보고 바로 나가서 많이 아쉬워 하셨어요. 시세는 전세 6천 정도인것 같은데 보통 집주인들은 월세 끼는걸 좋아하세요.
미혼여성이 살기엔 정말 강추예요.

[이어서]

그리고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싱크대랑 가스렌지가 있어서 취사에도 전혀 문제없구요,
전 친구들 물러서 집들이도 했었어요. 또 욕실이 비행기 기내용 정도로 작은데 전 그게 오히려 더 좋더군요. 겨울에 샤워할때 금방 따뜻해져서요. 그리고 온수 잘 나오는것도 좋아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남방이 온돌이 아니고 히터로 되어있다는 거예요. 찾아보면 온돌로 개조해 놓은 집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있던데는 그게 아니라서 겨울엔 온풍기 따로 구입해서 썼어요. (그게 관리비 더해지는것보다 저렴할것 같아서요)

[이어서]

그리고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싱크대랑 가스렌지가 있어서 취사에도 전혀 문제없구요,
전 친구들 물러서 집들이도 했었어요. 또 욕실이 비행기 기내용 정도로 작은데 전 그게 오히려 더 좋더군요, 겨울에 샤워할때 금방 따뜻해져서요. 그리고 온수 잘 나오는것도 좋아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남방이 온돌이 아니고 히터로 되어있다는 거예요. 찾아보면 온돌로 개조해 놓은 집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있던데는 그게 아니라서 겨울엔 온풍기 따로 구입해서 썼어요. (그게 관리비 더해지는것보다 저렴할것 같아서요) 여름엔 에어콘이 달려 있어서 그거만 틀면 시원하구요,

[독립]

아~~실질적인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직장 야근땜에 지하철 역세권으로 얻고 싶었는데, 딱 지하철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확 끌린거거든요. 게다가 제가 건강상의 이유로 수영을 해야되는데 수영장도 그 건물에 있더라구요 ^^;;;;
한가지 더 여쭤봐도 될까요? 부동산에선 관리비가 다 포함된게 13만원정도 나온다고 그러더라고요. 거기에 취사하는 가스비만 포함시키면 된다고 하던데요... 그럼 15만원정도면 모든 관리비 땡일까요?? ^^;;
월세까지 주게 된다면 관리비에 민감해질수밖에 없어서요.^^
그리고, 또하나 ^^;; 방음은 잘 되나요? 주변 차소리나 옆집 사람들 말하는소리, 복도에서 왔다갔다하는 소리들..등등..오피스텔은 방음이 안된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서요. ^^
암튼 위의 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쪽지라도 드려서 막 여쭤보고 싶은데, 자유게시판이라 그게 안되네요. ㅠㅠ "이런저런"이랑 "자유게시판"의 차이점이 뭔가 했더니 이런것인가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