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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짜리 냄비
만약 내수준에서 산다면 주위사람들이 비웃지 않을른지요.
정말 이쁜데...
1. ?
'06.8.10 3:42 PM (220.75.xxx.158)한 개 20만원이요? 그건 허영이죠.
20만원짜리가 3만원짜리 냄비보다 7배 더 맛있는 음식 할 수 있을까요?2. 그게요
'06.8.10 3:47 PM (61.66.xxx.98)정해져 있는건 아니겠죠.
그것을 사도 가정경제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 사는거고,
무리가 간다면 안사는거고...
남들이야 원글님께서 일부러 이야기 꺼내지 않는 한 얼마짜린지 알겠어요?
남의 집 가서 냄비 들춰보는 사람이 더 이상한거죠.
마음에 드는 냄비라면, 즐거운마음으로 매일 요리를 할 수있다면
몇번 외식만 자제해도 본전은 뽑는거쟎아요?
주위사람 신경쓰지 마세요.
전 옷은 싸구려입어도 냄비는 제 능력한도 내에서 좋은걸로 샀어요.3. ,,
'06.8.10 3:54 PM (210.94.xxx.51)살다보니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물건 가격은 등비수열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2배 비싼 물건이라고 해서 2배쯤 좋은것이 아니고 ('좋다'라는걸 수치로, 몇배로, 측정하는거 자체도 불가능하지만요)
한 1.5배쯤 좋은물건은 실제 값은 5배~10배쯤 비쌉니다.
그래도 그 1.5배 좋은거 갖고싶은 사람은 사는거죠. 능력되면.
남이사~~~~4. ^^
'06.8.10 3:55 PM (58.120.xxx.245)저도 그게요님 의견에 찬성이요.
잘 생각해 보시고 무리가 되지 않으면 사세요.
3만원짜리 냄비도 다이소에서 파는 2000원짜리의 15배 맛있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5. 그래도..
'06.8.10 4:01 PM (59.11.xxx.120)다른 물건에 비해서 냄비는 사치품이라고만은 볼 수 없답니다.
비싼 냄비로 음식을 하면 확실히 더 깊은 맛이 나는 것은 맞구요... 매일 그 밥에 그 나물 하는 인생에서 맘에 드는 냄비로 음식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도 무시할 수 없구요.
일단 10년 20년 써도 너끈하니 옷이나 구두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생활 수준과 크게 상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제 주위 부자 친구들 살림살이에는 돈 안 쓴답니다. 여행, 옷, 차, 구두... 이런 것들은 고루 갖추고 있지만 집에서 직접 음식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부엌 부분에는 관심이 없어요.
살림에 관심 많고 직접 음식을 많이 하는 우리네 평범한 가정주부들이 고가품의 주방용품에는 더 눈이 가지요.6. ..
'06.8.10 4:16 PM (218.150.xxx.252)사실 저도 사고 싶은 접시며 그릇이며 많지만
돈도 문제지만 수납할데도 없고 우리 부억이랑 어울리지 않아서
당분간은 살생각 접었어요.
제가 꼭 갖고 싶은 가구중에 하나가 10인용식탁인데..
그 식탁에 어울릴려면 집이 얼마나 넓고 좋아야 겟어요??
식탁이 어울릴만한 집을 가질수 잇도록 노력하자 그러면서 삽니다.
평생 못사볼수도 있지만 꿈꾸는 거야 가능하잖아요.
냄비가 꼭 밥만 하는 용도인가요??
주문해놓고 오도록 콩닥거리고 택배박스 받으며 날아갈것 같고
밥하는게 즐거워지고 설겆이 하면서도 콧노래
그러면서 오랜기간 애지중지 열심히쓰면
20만원이 큰돈인것만은 아니지요.
누구나 그런 부분이 있지 않나요??7. 맘에 들면
'06.8.10 4:19 PM (59.5.xxx.131)그리고,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그냥 사세요.
저는 워낙에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다 보니, 13년 전에 처음 자취 시작했을 때,
그때 가격으로 26만원 하던 모카포트를 샀습니다. ^^;; 게다가, 혼자 살림에
로얄코펜하겐 그릇도 사고요.. 다 제가 용돈 벌어서, 여행 갔을 때마다 예쁜 것을
하나씩 사 모은 것이예요. 물론, 누군가에게 자랑을 할 생각도 없었구요,
그냥 제가 만족하면서 쓰려고 산 것이죠. 또, 그게 닳거나 없어지거나 유행타는게
아니잖아요. 전 평~~~생 만족하면서 예쁘게 쓰고 싶어서, 살림살이는 무리를 해도
맘에 들면 삽니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리도구는 너무 무거워서 버거운 것만 아니라면,
비싼 것을 사도 후회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릇은 자칫 후회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쓰지 않고 고이 모셔만 둘 수도 있기 때문에..8. 저는
'06.8.10 4:24 PM (211.47.xxx.19)부리안가게 수수료 조금 물고 할부할것 같아요. 전 20만원 일시불로 사기엔 쪼달려서리..ㅎ 맘에 드시면 사셔서 잘쓰시면 본전 남는거라 생각하고 쓰면서 느끼는 만족감이 훨씬 크리라 생각되요.
저도 사고싶었지만 지금있는 냄비 다 고장?나면 살렵니다. 둘곳도 없고...9. ..
'06.8.10 4:24 PM (210.123.xxx.102)딱 잘라서 허영이라고 말할 건 또 뭔가요.
일곱 배 비싸다고 일곱 배 더 좋은 것은 당연히 아니죠. 1.5배가 더 좋다고 해도, 그 0.5배 더해지는 것이 나에게 중요하다면 사는 거죠. 어떻게 인생을 가격 대비 효율로만 환산하면서 살 수 있겠습니까.10. ...
'06.8.10 6:14 PM (211.215.xxx.137)그 가격에 활용을 얼마나 하느냐를 생각하면 답이 나올텐데요.
개인적인 생각은 매일매일 활용하는 냉장고, tv같은거 좋은거 사도 괜찮다고 봐요.
10년 넘게 쓰니까 물건을 100%활용하는 거잖아요.
냄비도 한번 좋은거 사면 10년넘게 활용하는 거니까 갖고 싶다면 20만원 투자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사실 옷두 20만원 넘게 산 것도 자신에게 안 맞아서 옷장에 박힌거 있잖아요?
요즘은 물건 살때 가격대비 활용도를 생각해보고 사는 편입니다. ^.^11. ..
'06.8.10 6:29 PM (211.59.xxx.89)그 물건을 살때 지불하는게 물건값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1만원짜리 냄비사서 3개월 매일 쓰는거 보다는
10만원짜리 냄비사서 5년 줄창 쓰는게 더 싼거 아닌가요?12. 자기만족
'06.8.10 10:12 PM (219.249.xxx.111)주방용품이야말로 그렇치 않나요. 전 옷은 없어도 튼실하고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주방조리제품엔
돈 아끼지않습니다.13. 준원맘
'06.8.11 4:23 PM (220.68.xxx.2)사람마다 가치기준이 다르다는 원론을 이야기 하고 싶네요
저 옷은 싸구려^^입어도 입으로 들어가는건 좋은것으로 하고싶다는 생각 22살이후로 동일합니다
아무 소견없는 과소비가 아니라 가치를 둔 한가지라면(두가지여도^^)의미 있다고 봅니다
맛이 몇배로 맛있어지지는 않는다는 말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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