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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걱정이겠지만...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06-08-10 14:22:16
소개 받은 남자가 있어요.

여러가지 여건상 당장 만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그냥 문자나 주고 받고 하다가...보름 후부터는 통화하고...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요즘엔 잠들기 전 한참을 통화하는 사이로 바뀌었어요.

남자 쪽이 워낙 다정다감한 성격이고 편안하게 대해주어서

그간 얼굴도 못 봤는데 엄청 친해졌어요.


드디어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솔직히 저는 겁이 납니다.

제 마음이 너무 앞서가 있는 상황인데

이 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되어서요.

소위, 눈이 옥상에 걸려있는 남자라서 덕분에 그간 여자를 고르고 고른거 같고(주위에서 들은 얘기)

제 사진을 보긴 했지만 저는 진짜진짜 잘나온 사진인지라 지금의 제 모습과는 괴리감이 좀 있거든요.


지금 너무 좋은데, 만남 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다면 감당하기 힘들것 같아요 ㅠㅠ

답답한 마음...여기에 솔직히 털어놓아 봅니다...


+

벌써 응원의 답글들 달아주시고 너무 감사해요^^

물론 예쁘게 꾸미고 나가야죠. 워낙에 제가 화장발이지만 더 신경써서 ㅠㅠ


요즘엔 싸이월드가 있으니까 가서 사진도 보고 하면서 많이 익숙해졌어요.

반면에 제 싸이는 무조건 1촌 공개ㅎㅎㅎ

그런데요....실은 벌써부터 허니~ 달링~ 이런 호칭을 쓴답니다.

평소의 저답지 않은 행동을... 마음을 너무 앞서게 해버렸지요.

그래서 마음 한 쪽이 이다지도 초조하고 두렵고도 떨리나봐요~
IP : 211.47.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꾸로 일수도?
    '06.8.10 2:35 PM (222.234.xxx.181)

    그거이 참 그래요.
    동성간이라도 해도 전화통화만 하다가 막상 만났을 때
    좀 깨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근데 거꾸로일지도 모르잖아요?
    막상 저쪽이 원글님 마음에 안 들 수도?
    마음 편히 만나보세요.
    좋아한다는 기분은 적절하게 꽁꽁 잘 숨기시고.
    용기를 내요!

  • 2. 예쁘게
    '06.8.10 2:39 PM (222.235.xxx.85)

    예쁘게 하고 나가보세요..
    사람은 첫인상이 90%를 좌우한다나 뭐라나 하는 얘기도 있잖아요.
    처음에 예쁘면 본 모습으로 돌아가도 계속 예뻐 보일 거예요.
    백화점 색조 전문 매장에서 몇 개 사고 테스트 받는 듯 하시면서 청순 메이크업 좀 공짜로 받으시고^^..
    예쁘장한 옷 입고 나가보세요~
    연락 두절 된다면 가슴은 아프더라도 이런 눈이 삔 녀석~ 해 버리겠다 마음 먹고 나가세요.
    너무 매달리는 느낌을 주면 남자는 십중팔구 도망갑니다~
    살짝 내가 더 괜찮은 걸, 넌 뭐 그냥 그래 하는 식으로 쿨하게 해야 쫒아옵니다.

  • 3. 화이팅~
    '06.8.10 3:01 PM (211.217.xxx.136)

    드라이라도 꼭하세요...
    좋은 결과있길 바래요...

  • 4. 잘 이쁘게
    '06.8.10 3:23 PM (211.53.xxx.253)

    연애하세요.
    예전에 그런 외국영화 있어잖아요. 원글님처럼 먼저 친해지고 나중에 만나게 됐는데 외모에 자신이 없어
    자기 친구를 자기라고 속이고 만나게 햇지만 결국은 해피엔딩되는...
    외모도 중요한 요소지만 그간 쌓여진 정(?)도 있으니 이쁘게 하고 나가시면
    잘 될듯...

    특이한 연애시네요. 잘되시고 나중에 여기에 글올려주세요..

  • 5. ..
    '06.8.10 5:41 PM (61.84.xxx.121)

    옛날 생각나네요~
    저도 여건상 바로 만나지는 못하고
    메신져 한달정도 하고 통화조금 하고 그러고 만났어요
    결과여~ 결혼까지 했답니당 ㅋㅋ
    예쁘게 하고 가시고요~ 연애 잘 하세요~

  • 6. 위 영화
    '06.8.10 5:42 PM (59.29.xxx.131)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 이요..

    그 영화 정말 재밌게 봤는데..^^

    원글님도 잘 되실꺼예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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