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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운이 나쁜거같고 정말 못난거 같아요

ㅠㅠ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06-08-10 01:37:03
남편이 부동산과 주식으로 망해가며
오히려 짜증과 화만 내니
우울증을 앓아왔고
고생해번 내돈 아버지돈
남편이 다 가져간거 이제 찾을길이 없구요
내말 무시하고 저질러 망해놓은거 원망하면서
나라도 잘 알아봐서 조금이라도 노력해
상황을 좋게 하면 좋으련만
도대체가 결혼후 8년사이 아이 둘 낳아 키우며 병든거 말고는
남은것도 손에 잡힌것도 없고요
아이를 잘 키우지도 못하면서
집안일과 육아 스트레스가 심해
82쿡에 들어와야만 살수 있으면서
재테크 사이트는 가보려면 머리 아파지고
조금씩 적립식펀드 들어놓은거 하나밖에 아무것도 못하고요
친구들도 갈수록 수준맞춰 어울리니 외롭기 심해지구요
나라도 잘해서 망한거 회복시키고 싶은데
남들 다하는 기본역할 말고는
신경쓰기 싫고 틈이 난다면 영화나 보고 싶고(거의 못보지요)
도대체가 치열한 아줌마로 살아지지 않으니
내가 너무 무능해보이고 급기야 아이들이 불쌍하게 느껴지구요
이게다 아빠 잘 만나
밥만 하며 편안히 살으신 엄마만 보아왔기 때문이 아닌가
휴가라서 친정와 보니 엄마가 부럽고요...
남편이 망해놓은거 원망만 한들 소용없는데
제가 무능하니 원망만 할수 밖에요
...... ㅠㅠ
IP : 211.232.xxx.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6.8.10 1:46 AM (221.153.xxx.54)

    차근히 미래를 설계하고 계획해 보세요
    뭘하려해도 푼돈모아 종자돈을 만들어야 하죠
    푼돈우습게 알면 안되요
    남 부러워 한다고 님이 그환경 되지 않는건 아시죠^^
    다시 시작하면 길이 보일꺼예요

  • 2. 로미즌
    '06.8.10 3:13 AM (125.188.xxx.43)

    마자여 천원이 우스우면 만원도 우습고 그래요;;; 사실 백원부터 소중하다 여겨보세요 오케이 캐쉬백만 그래요 왠지 우스워보이는 작은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는겁니다 저역시 보험이다 적금이다 뭐 주식이다 이런거 아직 사리판단이 어두워 잘 못하고 있는데요 조금씩 관심가져보세요 역시 이런 친목싸이트에서 정보 마니 얻어가시고요

  • 3. 원망
    '06.8.10 6:23 AM (24.42.xxx.195)

    거기서 벗어나야먄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누구를 원망하는 맘을 줄이고,
    '내가 할 수 있는'것만을 생각하세요.
    현재의 위치를 소중히 여기시구요, 현재 가장 잘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세요.
    뭘 잘하시는지 자신을 둘러보시고,
    용기를 내시고
    뭔가 하나라도 옳게 시작해보세요.
    그것이 '영화보기'라도 말입니다.

    화이팅!!!

  • 4. Christine Cho
    '06.8.10 6:32 AM (70.68.xxx.77)

    일본에서 몇천억을 가진 부자가 있었답니다...
    사업에 실패해서 거의 망하고 손에 남은건 200억....그사람은 200억밖에 남은게 없다며 울분하고 억울해했어요....저한텐 꿈도 꾸기힘든 200억인데 말이죠..
    재물이란건 그렇습니다..
    위에 분처럼 아기를 너무 소망하는 분도 있는데..님은 소중한 아이가 둘이나 있고..
    건강잃고 아파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님은 참 행복하신분이에요.
    작은데서 행복을 찾아보세요..
    한달내내 비가오다 해를 보면 행복하지 않으세요?
    아이들이 엄마~!!라고 부르며 안길때..행복하지 않으세요?
    난...참...행복한 사람이구나....자꾸만 느껴보세요...

  • 5. 어쩜..
    '06.8.10 8:26 AM (220.76.xxx.160)

    저랑 똑같은 상황에 똑같은 생각을..
    요즘 정말 밥먹다가도 한숨만 나옵니다.
    날이 더워서 더한건지....
    애 키우는것도 넘 버겁고..
    그래도 어떡합니까
    저보다 못한 사람들도 많은데..
    전 그래서 남편 몰래 조그만 적금 하나 들었어요. 1년짜리로
    계속 매년 하나씩 들려구요 휴,,, 정말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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