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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 어떤가요?

짜증 조회수 : 1,099
작성일 : 2006-08-09 21:28:54
해외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친구가

한국을 방문했답니다.  어릴적 소꿉 친구랍니다.

토욜날 출국한다고 낼 만나자고 해서 고교때 친구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만날 생각있음 같이 만나자고요.

그런데 오늘 오전에......집에 전화를 해서는 대뜸 자기네 집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약속장소를 자기네 집으로 했다면서...ㅡ,.ㅡ;;;

이 무더운 날씨에......저는 애 둘을 데리고 버스 타고 지하철 두번 갈아타고 택시 타고

2시간 넘는 거리를 가야하거든요.

중간지점인 서울 영등포나 다른곳에서 만날 생각이었는데

무지 황당하더군요.

아이들 데리고 날씨도 더운데 가기 힘들다고 말하니.

올려면 오고 말라면 말란식으로 말을 하네요.

아님 자고 가던지 하라고.....컥~

그리고는 마지막에 잘 생각해 보라네요.....뭘....잘 생각해 보란건지...이해불가.

저는 김포 살고 친구는 의왕시에 살거든요.

이렇게 남 생각 안 하고 자기 주관대로 생각하는 친구 정말 볼 때마다 짜증나 죽겠네요.

원래는 소꿉친구랑 저랑 만날려다가 같이 만나자고 했던 것 뿐인데....

이거 정말............일이 우습게 되어버렸네요.

소꿉친구는 원래 나를 만날 목적이었고 내가 보고프다면서

낼 우리끼리만 만나자고 하는데  그 친구뇬이 삐질까봐

그냥 그 친구집에 가고 다음에 한국 들어오면 만나자고 했는데

영~ 기분이 정말 안 좋네요.

항상 이런식의 친구 정말 떼어 버릴 수도 없고....우이씨~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커피숖에도 가고 수다도 떨려고 했었는데

완전히 전 개밥에 도토리가 되어 버린 심정이네요.
IP : 61.98.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짜증
    '06.8.9 10:27 PM (59.19.xxx.51)

    원글님께는 좀 죄송합니다만...

    집단광기님이 말씀하신 전쟁이 어떤전쟁인지 도무지 감이 안잡히네요.
    동양과 서양이 맞붙은 최초의 전쟁이라면 페르시아 전쟁인데 왜 갑자기 중국여자가 나오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페르시아전쟁은 기원전 5세기에 페르시아제국과 그리스폴리스들의 연합공동체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싸움으로서
    인류최초로 동양과 서양문명의 충돌사건으로 불려지는 전쟁입니다만,
    그리스 군인들이 페르시아 여자들을 강간하고 죽였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봤어요.

    페르시아전쟁은 흔히 볼수 있는 땅따먹기나 정치적인 전쟁이 아니라, 그 동기가 동양문명으로서의 문화적인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페르시아 왕이 그리스를 먼저 침공함으로서 서양문명을 상대로 벌인 동,서양의 문화적자존심 대결이었죠.

    역사적 정황상으로는 오히려 집단광기님의 말씀과는 반대로 페르시아군인들이 그리스여자들을 강간하고 죽였다면
    얼추 말이되는거 같지만 페르시아군인들이 그리스여자를 강간했다는 이야기도 들어본적이 없네요.

    아니면 중국이 나오는걸 보면 아편전쟁을 말씀하시는건가?
    아편전쟁도 그런일은 없었던걸로 아는데요.
    역사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무슨전쟁을 이야기 하시는건지 참 궁금합니다.

  • 2. ...
    '06.8.9 10:37 PM (211.117.xxx.252)

    그 친구 집까지 땀 뻘뻘 힘들게 힘들게 가셔봤자 손님대접이라고는 피자 하나 시키면서
    1/3씩 돈 추렴하고 자기 아이들 줄 거 두 조각 따로 떼놓을 거 같군요...
    어째 안 봐도 비디오-_-

  • 3. 저두요
    '06.8.10 1:01 AM (221.146.xxx.81)

    만나기로 해놓고 이 더운 여름에 무작정
    자기 집으로 오라고 강권(?)하는 친구.....
    지두 애 키우지만 나두 애들 둘 데리고 가야 하는데..
    기분이 쪼오~끔 묘해질라고 하더라구요.

  • 4. 저도
    '06.8.10 10:30 AM (163.152.xxx.46)

    약속깰거네요. 귀국하신 친구분 스케줄이 안맞는다고 하세요.
    그리고 다른 날 잡아서 귀국하신 친구분과는 만나셔요.
    지금 그 친구분네로 가시면 아마 후회할걸요., 다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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