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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떤 과가 좋은건가요?

의사 조회수 : 3,809
작성일 : 2006-08-09 14:56:44
제가 여동생이 없어서 동생처럼 지내는 사촌 여동생이 있습니다.
이모네 집도 한 재력 하시고 사촌 여동생도 학벌,직업도 좋고 이쁘고해서 요즘 선을 여기저기에서 보고있는거 같은데
여동생은 막연히 수술을 하는 의사가 멋있다 생각만 하는거 같은데 저도 잘 몰라 뭐라 조언해주기 그렇네요.
병원에서 수술하고 환자 생명도 다루고 큰 병원에서 능력 인정받고 하는 의사가 좋다네요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지 개업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다던가 이런건 관심없어 하는거 같구요
주변에 의사가 없어서 어떤과가 좋은지 말씀해주세요.
딱히 어떤게 좋다는건 없겠지만
외과의사가 수술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술을 많이 먹는다 시간이 없다 개업을 못한다 등
남편감으로 어떤지 말씀 좀 해주세요.
IP : 210.181.xxx.1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9 3:00 PM (61.66.xxx.98)

    친정이 한 재력하면 뭐 개업못해서 돈은 좀 덜(!)벌더라도
    자신이 존경할 만 한 이상형과 결혼하는게 좋겠죠.
    다만 외과의사의 성격에 대한 전설이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
    그건 사람나름 아닐까요?

  • 2. 의사도
    '06.8.9 3:03 PM (219.241.xxx.94)

    사람 나름이지요.
    피부과나 안과 같이 응급수술 없고 상대적으로 편하다고 생각되는
    과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신경외과처럼 신경 많이 쓰이는 수술하는 의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런데요,
    일단 남편 직업으로 의사가 좋다고 생각하셨으면
    그냥 그 중에서 마음가는 사람을 선택하라고 하세요.
    의사의 전공 과까지 따지는 경우는 좀 그렇구요.
    장고끝에 악수난다는 말이 떠올라서요...

  • 3. ,,
    '06.8.9 3:09 PM (210.94.xxx.51)

    쓰기가 좀 조심스럽네요.
    의사 수십명 선봤고 동생도 다른 친척들도 의사인데요..
    내과 외과로 크게 갈리고 성격도 많이들.. 성향이랄까.. 내과랑 외과는 좀 다른거같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사촌여동생이 외과의사를 멋지게 봤나보네요 ^^

    외과 중에서도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많은데요..
    제동생은 신경외과 하고싶어했는데 여러가지로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고
    정작 선택시에는 몸 편하고 전망좋은 과로 택했거든요.
    원래 안그랬는데 인간이 점점 건방져져가는거 빼고는 참 잘한선택 같아요.. 고생은 물론 있지만 다른과에 비해선 참 편하게 살고있지요..

    주변에 보면 요즘은 생명다루는건 잘 안하려고 하는거같아요..
    하고싶어도 정작 의사 당사자 입장에선 참 하기 어려운 선택이고.. 그런가보더라구요..

    개업이야 하기 나름이지만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좋다고들 하데요.. 더 있을라나..

    저도 과 따지면서 선봤어요 사실은.. 친정엄마가 좀 많이 따지는 편이셔서 같이 덩달아 춤을 췄지요 -_-
    정작 결혼은 다른 직업 가진 남자랑 했는데요.
    그치만 윗분 말씀마따나 일단 직업을 정했으면 그안에서 찾아본다 맘먹는게 나은거같고요
    사실 맘맞는 사람 찾기도 힘들거같은데요 과까지 따지자면 ^^

  • 4. ^^
    '06.8.9 3:11 PM (218.150.xxx.244)

    외과의사가 멋있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의사의 이미지에 젤 걸맞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어요.
    수술은 어렵고 다 보험이니 상대적으로 수가가 낮고 수술환자 받아야 하니 개업이 어렵고(요즘은 맹장수술만 해도 큰병원가서 하려거 하잖아요..개인이 수술장까지 갖춘 병원 개업하려면 얼마나 힘들겟어요..)
    요즘은 거의 치질 쪽이나 유*쪽으로 특화해서 개업하지요.
    의대생들이 레지던트 갈대 젤 선호하는 과는 일이 비교적 수월하고 비보험이 많아서 수입이 크고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가 대표적입니다.
    이외에 이비인후과도 좀 선호하는것 같고
    근데 의사랑 겨혼 하시려면 과도 많이 보긴 해야 해요,
    결혼 후에도 매일 당직하고 파김치 되서 남편 들어오면
    수입은 커도 삶의 질은 엄청 떨어집니다.
    제주변에 남편 산부인과하는집 있는데 산부인과는 누가지키든 병원 365일 지켜야 하니
    너무너무 고달퍼요.애들이 아빠 얼굴 보기 힘들죠.
    제가 본바론 치과의사들이 돈도 적당히 벌면서 편하게 여가생활도 누리며 살더군요.
    인연이 닿아야 결혼 하는거구 맘이 가야 결혼 하는거니 억지로 꿰어맞추기는 그렇고 그냥 참고하세요..

  • 5. ,,
    '06.8.9 3:16 PM (210.94.xxx.51)

    아 맞다 성형외과 ^^
    그치만 성형외과 전공하기 힘들던데요.. 아는사람만 알겠지만요..

    결혼은 인연인거같아요.. ^^

  • 6. ...
    '06.8.9 4:04 PM (222.235.xxx.85)

    전공과 까지 따져가면서 다양한 의사 만나기는 쉽지 않으실 거예요..
    여의사가 선배 의사들에게 부탁해서 선보는 거 아닌 다음에야...

    개업해서 꼭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요새는 망하기도 해요.
    잘 버는 곳은 정말 잘 벌기도 하고..
    이것도 부익부 빈익빈인 것 같아요.
    대학병원에 남는 의사 원하시는 것 같은데 이것도 쉽지 않거든요.
    대학병원 남으면 교수 되기 전까지는 연봉이 높지 않은데다가
    나중에 교수 되려고 무급 펠로우로도 한참 근무해야할 경우도 있고..
    이런 경우는 교수 되기 전까지는 시댁이나 친정 한 곳에서 생활비 대주거나
    부인이 벌어서 생활해야 되죠..
    교수되기 전까지 너무 바빠서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응급 생기면 밤이고 낮이고 다시 병원 가야 되서 집도 병원 근처에 얻어요..
    30분 내에 갈 수 있게..

  • 7. 대학병원 교수도
    '06.8.9 4:24 PM (218.153.xxx.247)

    벌어들이는 수입으로만 본다면 걍 월급쟁이지요.
    이름 날려서 나중에 개원한다면 모를까...
    병원마다 차이 나긴 하지만, 물려받은 재산없이 대학병원 교수 월급으로만 살려면
    애 둘 사교육비에 생활비에 빠듯한거 사실이지요.
    그래서 대부분 그쪽 사회 들여다보면, 집안에서 서포트가 가능한 애들이
    대학병원 남는 경우가 많아요. 경제적으로만 본다면요. 교수는 정말 명예를 바라보고 하는 거죠.
    그리고 외과... 여자 입장에선 서포트하기 힘든 과죠.
    응급 수술 잡히면 밤이든 낮이든 달려가야 하고, 휴일도 없고... 게다가 육체적 고생에 비해 경제적 보수는 턱없이 낮고...
    항상 연말에 각 병원마다 레지던트 모집이 끝나면 외과가 항상 미달인건 이유가 있어요.
    고생한 만큼 대우를 못 받아요. 그래서 의보체계가 바뀌어야한다, 어쩐다 말이 많긴 하지만..

    걍 사촌 여동생이 보이는게 멋있어서 외과의사 선호한다면 말리세요.
    그 직업도 직업이지만, 옆에서 서포트하는 것도 쉬운 건 아니에요.

  • 8. 외과의 마눌
    '06.8.9 4:33 PM (58.227.xxx.78)

    일부러 로그인합니다. 과를 선택해서 굳이 고르신다면 전 절대로 외과의 하지말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종합병원에 있을땐 환자들이 정말 생명의 은인으로 존경하지만(멋있어보였죠) 반면 스트레스는 말도 못합니다. 밤에도 나가서 응급수술해야하구요.
    교수자리 없어서 개원했지만 그순간 고생입니다. 윗분처럼 특화해서 치질쪽으로 대체적으로 하죠.
    입원실 돌려야하니 당연히 병원 규모가 커집니다. 첨에 개원배용도 그렇고 평소 지출이 많죠 재력이 있으시다니 고민거리가 되지 않으려나요?주위에서 보건데 정형외과도 산부인과도 입원실 있는 병원은 제대로 쉬기 힙듭니다. 쓰고 보니 재력이 있다면 그도 문제 될 것이 없을듯도 ... 의사한명을 더 채용하면 되고. ㅠ.ㅠ 갑자기 씁쓸하네요.

  • 9. 의사 마눌
    '06.8.9 5:24 PM (221.155.xxx.145)

    인데요, 외과의사는 말리고 싶네요.. 너무 고되요, 와이프가 늘 남편 건강 염려하면서 전전긍긍 한달에 얼굴 마주치는 날수 세어가며 산다면, 고생이 아니고 뭐겠어요...
    경제적인 걸 떠나서라도요, 또 옛날 외과의사처럼 수입이 안정적이지도 않아요...
    제 남편은 떼돈 벌기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기초 마이너 과인데, 성형외과나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같은 보험안되는 마이너 과는 학생때부터 교수님이나 그 과 레지던트들한테 잘 보이려고 엄청 로비하고 경쟁률이 높으니 당연 성적도 탑 수준이어야 간신히 들어간다고 해요..
    남편 친구분들 과가 다양하니, 주변에 가정의학과, 방사선과, 치과, (이건 좀 다른 경우지만)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같은 의사들이지만 군의관 제대후 생활 자체가 달라집니다...
    물론 그 부모나 와이프 집안의 재력도 상당한 차이가 있어요..
    피부과 선생님 와이프는 친정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라고 하던데, 군의관 시절에도 강남에 아파트 전세값 받아서 생활하고. 두 부부가 입는 옷은 대부분 명품(베르사체나 알마니...)이고 일년에 몇번씩 호텔패키지 놀러가고 장난 아니던데요^^
    성형외과, 피부과 의사를 아들로 둔 집 부모님들의 기대 또한 예상하심이.....

  • 10. ...
    '06.8.9 6:29 PM (58.120.xxx.113)

    의사들도 요즘은 전문의 딴다고 다가 아니잖아요.
    성형외과 피부과 돈 잘번다고 해도 인테리어만 할래도 개업비용이 @.@
    수련의 하는동안 결혼 할 여자가 없어서 선봐서 가야 개'ㅅ다 하는사람들은 계산이 칼 같은 경우도 많아요
    더구나 의사부모님들 기대치 엄청 크고요 주위에 조언 해주는 사람도 많고
    저 아는 어떤 분은 자기 아들 이비인후과 의사인데
    전문의 딸때가지는 선도 보지 마라고 했대요
    자기아들 몸값 최상으로 만들어 여자 고른다고..
    어차피 여자가 재겠다 작정하면 남자도 똑같이 재는 사람 만나게 되지요
    하긴 남자으이 능력와 여자의 재력이 만나서
    넓은 아파트에서 시작하고 빚없이 병원 개업해서 시작한 집들은 영화처럼 살더군요 ㅎㅎ

  • 11. ..
    '06.8.9 7:20 PM (211.179.xxx.248)

    요즘 의대에서 외과에 지원하는 사람 없다고 얼마전 신문에 까지 나왔던걸요.
    그만큼 기피과라고 하더군요.
    의대중 실력없는 사람들만 외과를 간다고, 이래서야 우리나라 의술이 어찌 발전하겠냐고 한탄한다는 교수 인터뷰도 있었던것 같구요.

    인기있는 과는 피부과 성형외과 같이 수입은 많고, 생명과는 관계없는 곳이라네요.
    의사들도 직업이라지만,사람 생명을 다룬다는것이 대단한 스트레스일것 같아요.

  • 12. 외과응급수술
    '06.8.9 8:08 PM (203.213.xxx.87)

    요즘은 의학이 발달되서 드릴로 뼈에 구멍뚫고 쇠로 된 나사못 같은 거 넣어서 부러진 뼈 붙이고 장난아니게 살벌하던데요. 망치 같은 거 있구.. 척추같은 데 수술하다1밀리미터만 잘못 되도 의료사고나고 .. 왠만한 정신력&체력 가지곤 못할일 같아요.

  • 13. 재력있음
    '06.8.9 9:06 PM (59.22.xxx.159)

    마음 가는데로 결혼하세요.
    더 바라시면 고르시고요.
    의료 시장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혜안만 있다면 외과라도 편하고 돈많이 벌수 있습니다.

    의료시장을 읽고 변화에 대처할 수있는 능력과 재력만
    있으면 전공은 2순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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