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과외하는데....

대충할까?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06-08-09 06:44:59
과외샘입니다. 속상해서 몇자  넉두리할래요.
과외를 하다보면 숙제를 잘 안해오는 학생들이 생겨요. 달래보기도 하고 협박(?)하기도 해서 숙제를 하게끔 하는데 어제는 너무 힘들더라구요.
숙제를 제대로 안해온 녀석이 하는 말이 너무나 기가 막혀서 한자 적어요.
토요일에 수업을 하는데  숙제를 안해왔더라구요. 참고 "화요일에 숙제 잘 해와 "했더니 이녀석이 토요일숙제만 해오고 화요일날 안 한 숙제는 안했더라구요. 숙제장에 안 적혀있어서 그랬다나.....
돈 만 생각하면 적당히 야단쳐가면서 가르쳐야 하지만 ,저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심하게 야단치고 수업안했습니다.
편하게 수업하면서 가르치면 안되는거 맞죠?
IP : 59.27.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06.8.9 8:04 AM (222.107.xxx.201)

    열심히 해주시는 선생님
    고마와 합니다

  • 2. ..
    '06.8.9 8:19 AM (211.59.xxx.93)

    어머님께 말씀을 하세요.
    그런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 때문에 수업에도 분위기 흐립니다.
    다른아이에게 폐를 끼치는거잖아요.
    엄마한테 혼구녕이 나야 고칠런지 원.

  • 3. 저도 괴외샘
    '06.8.9 8:28 AM (218.39.xxx.70)

    오래 하다 보면 요령 생깁니다 과외도 연애처럼 고무줄놀이 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심리게임이죠
    숙제 안했다고 수업을 안하다니요 그러면 영악한 애들은 뒤만 말합니다
    엄마.오늘 과외수업 안하고 혼만 났어
    혼낼땐 따끔하게 하더라도 수업은 해야하고
    혼내고나서 반드시 화해와 용서를 해주어야합니다
    토요일숙제를 해왔다면 그부분을 많이 칭찬해주세요
    이런 성실성이 너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노트북을 사려고
    10원이 모여 백만원이 되듯이 공부도 마찬가지다
    중간에 10원식 저금을 안하면 결국 10만원이 비는거다
    나머지10만원도 반드시 채워야한다 하고 화요일숙제를 채워야함을 설명하세요

    밀린숙제를 해올땐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사주세요
    효과큽니다
    유행하는 지우개나 1000원짜리 미니선뭉기같은 선물도 아이들마음을 들뜨게합니다

    요즘처럼 더운날과 휴가로 들뜬방학에는 어른도 들뜨잖아요
    아이들다루는거도 요령입니다
    그요령만 터득하면 가르치는건 쉬워요
    중간에 10분식 쉬는시간넣어서 아이들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친구,장래,학교불평등..........
    그렇구나 하고 들어만줘도 아이들이 과외샘을 친하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느끼더군요
    그책임감때문에 숙제를 안해올수가 없더라구요

    엄마에게 일러 혼내는것보다는 내수업시간에 아이를 밀고당기는게 효과적입니다
    사춘기의 심리에 선생님이 엄마에게일러 자기혼나면 더말안들어요

    힘내세요

  • 4. ....
    '06.8.9 8:51 AM (218.49.xxx.34)

    저도 님 의견에 백만표
    것두 능력이지 싶어요 .부드러운듯 사람을 휘어 잡는 힘 같은거 ...

  • 5.
    '06.8.9 9:44 AM (211.172.xxx.68)

    숙제안한다고 과외를 안한다?
    우와~ 대단한 다혈질이시네요~

    보통, 과외샘과 학생과 신뢰와 애정이 잘 형성되어있으면
    숙제 잘 해오던데요~
    좋은 전략으로 부드럽게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6. ..
    '06.8.9 10:35 AM (58.148.xxx.191)

    저도 과외 하는 입장입니다만
    뭐 자주 사주시는건 안되요
    그럼 애들은 그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고마운줄도 모르고 자꾸 사달라고 하거든요
    집에다가 전화해서 어머니께 말씀하세요
    그게 제일 효과적이에요

    전 솔직히 어머니한테 말씀드려도 그 다음에도 자꾸 숙제 안해온다면
    그냥 포기하고 대충 가르칩니다
    여기 어머님들껜 욕들을 일일지도 모르지만요..

    근데 부모한테 숙제 안한다고 말했는데도 안고쳐진다면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걸 과외선생이 어떻게 고친답니까??

  • 7. ..
    '06.8.9 10:36 AM (58.148.xxx.191)

    아 그리고 수업안하시는건 절대 안됩니다
    집에가서 자신이 잘못한건 이야기 안하고 님이 수업 안한것만 이야기 할거에요

    적당히 가르치시더라도 꼭 수업은 하셔요

  • 8. 저같은경우
    '06.8.9 11:50 AM (121.131.xxx.67)

    그룹과외인지 개인과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개인과외할때...
    숙제를 자주 안해오는 불성실한 학생...
    어머님께 그리고 아이에게 미리 말해놨습니다.
    숙제를 안해올 경우 그날 가르칠것이 없기 때문에 그냥 간다고..
    (물론 다음에 횟수 채워서 해주긴 했지만....)

    그리고 정말 그냥 갔습니다. 어머님께는 이러저러해서 간다.라고 말씀드리고요..
    그 뒤론 정신차리고 제 괴외숙제는 철두철미하게 해오더만요.....
    가끔 과외선생을 만만하게 보는 학생이 있기에..-_-+

  • 9. 원글이
    '06.8.9 12:06 PM (59.27.xxx.153)

    물론 어머니께 숙제 안 해와서 가르칠것이 없어서 간다고 했구요. 근데 그 아이 이렇게 하면 몇주 잘 하다가 도로 그타령.....
    정말 열이 치받습니다.안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10. ..
    '06.8.9 12:10 PM (210.123.xxx.102)

    저 그런 아이 가르쳐봤는데요, 무슨 수를 써도 변화가 없더군요. 쟤는 안 될 애다 싶었는데 삼수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삼수하면서도 공부를 안 한대요. 과외 선생의 노력으로 커버되는 부분이 있고 아닌 부분이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5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3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6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4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4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7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8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